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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동네마트 캐셔 알바경험썰

23글쓴이 |2016.01.28 01:19
조회 72,434 |추천 167

오늘은 11시에 마감하고 집에와서 씻고 잘려고 누웠는데 지금 확인했어요.. 세상에 조회수가 .. ㅋㅋㅋㅋ 그냥 가볍게 이런 사람들도 있구나~ 하고 보세요ㅋㅋㅋ
댓글 하나하나 다 정독하고 답글 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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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우연히 판에 마트 진상고객 보고
저도 써봐요ㅋㅋㅋ글 쓰는거 처음이라 맞춤법 틀려도 너그럽게 봐주세요~~<3


저는 올해 23살임ㅋㅋ이제 년차로만 4년임!

2012년 11월20일...이제 수능도 끝났겠다 할것도 없고 집에서 빈둥빈둥 놀던 시절이였음..
동네마트에 과자사러 갔다가 문앞에 캐셔 알바생 구한다길래 무슨 용기인지 모르겠지만 점장님께
"저 알바 시켜주세요!!!!" 당차게 말함ㅋㅋㅋ바로 내일부터 나오라했음ㅋㅋ학교 단축수업이 일찍 끝나서 주6일동안 알바함..처음엔 진짜 별의별 사람을 진~~~짜 많이봄..내가 진짜 알바하면서 우리 부모님이 정말 대단하게 새삼느껴짐..
정말 남의돈은 벌기가 쉽지않구나 깨닮음ㅠㅠ
그럼 이제 "진상손님"썰을 풀겠음!


1.봉투

이거 진짜 레알 공감... 봉투값 솔직히 50원 밖에 안함ㅋㅋㅋㅋ근데 봉투값 받는다고 여기 진짜 서비스 왜이러냐고 따박따박 따지심ㅋㅋ저희마트는 봉투 다시 가져오시면 환불해드림..근데 봉투값 받는다고 기분나빠하심..그럼 장바구니 챙겨오시던가 .. 솔직히 홈xxx 이런곳에선 아무 말도 못하시면서 이해안감..ㅡ_ㅡ


2.환불

이것도 골치덩어리임..교환이나 환불을 할 때 영수증이 필요함..근데 손님들은 맨날 잃어버렸어요,영수증 안받았는데요? 이러심ㅠㅠ 솔직히 이거 기본상식 아닌가요..? 영수증이 있어야 이 제품이 우리마트에서 산건지 안산건지 알수있음...제발 영수증 지참 좀 해주세요ㅠㅠ


3.맛없다

특히 과일.. 뭐... 한개정도 드셔보시고 맛없어서 환불해가는건 이해하겠음.. 근데 절반 이상 드시고 맛없다고 하는건 좀 아니잖아요..?ㅜㅜ 이런 손님들 꽤 많아서 당황했음ㅋㅋ그리고 여름엔 수박ㅋㅋㅋ 수박 절반은 드시고 맛없다고 가져옴ㅋㅋ근데 동네마트니깐 좋게좋게 환불해드리긴함..


4.가격표

저희는 가격이 바뀌면 맨날 가격표 교체함!
근데 어떤 손님이 씩씩거리면서 영수증 가져오더니 "아니!! 내가 분명 5,000원으로 봤는데 왜 7,000원 찍혀있어요?!!!" 이러심.. 전 최대한 침착하게 "잠시만요~ 확인 해보고 오겠습니다" 하고 확인함. 근데 7,000원이 맞음ㅋㅋ그 손님이 다시 가격표 보러가더니 그냥 말없이 나감.. 자기가 잘못 확인했으면서 괜히 캐셔한테 분풀이함ㅜㅜ


5. 10원...

몇명 손님들은 10원 왕창 모아서 가져오심..ㅎㅎ
제발 10원만큼은 은행에서 환전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6.마트 바구니

아니.. 대체 왜???? 봉투를 안사시고 마트 바구니 빌려가시나요..? 거의 80%는 안돌려주심..마트 바구니를 어디다 쓰시길래 왜 안가져오시는지..


7.물건이 비싸요!

네.. 요새 물가도 많이 올랐잖아요..근데 그냥 비싸다는 이유로 캐셔한테 왜 화를 내시나요..?ㅠㅠ
저는 그저 분풀이 대상인가요..? 속상함..


8.돈이나 카드 주실 때

계산할 때 돈을 꾸겨서 주거나 던지심ㅋㅋㅋ
전 솔직히 이 점이 기분이 제일 안좋아요..
돈 꾸겨져있으면 보통 펴서 드리지 않나요..?
동전도 틱틱 던지는것도 이해안감ㅋㅋ


9.아이들 방치

애들은 마트 들어오면 그냥 막 달리고 싶나..?
엄청 뛰어다님ㅋㅋㅋㅋ저는 좋게 좋게
"뛰면 위험해~~~걸어다녀야지~"라고
나름 통제함 하지만 엄마들 신경 안씀ㅋㅋㅋ
얘들이 뛰던지 말던지 그냥 내버려둠..
특히 남자 애들이 말을 잘 안듣더라구요ㅠㅠ
제발...애들 못뛰게해주세요ㅠㅠ 오히려 다칠까봐 조마조마함..



여기까지 저의 진상손님 썰이였습니다 !

처음에 진짜 내가 무슨 분풀이 대상인가..?
손님들은 왜 맨날 화만 내시지..? 진짜 관둘까 이 생각하면서 지금까지 버티고 있네요ㅋㅋ 이제 점점 무덤덤해지더라구요ㅋㅋ왠만큼 손님들 포인트번호도 외우고ㅋㅋㅋㅋ동네사람들도 많이 알게되고ㅋㅋ항상 동네 주변 돌아다니면서 손님들 마주칠때마다 서로서로 인사해요ㅋㅋㅋ물론 진상손님들도 많지만 좋은사람들이 있어서 버티는게 아닐까 싶어요~ 저는 이제 2월말까지만 알바하고 3월부터는 취업나가요~~^^ 뭔가 시원섭섭하네요ㅋㅋ나름 그래도 재밌었어요~ 동네분들도 많이 알게되고ㅋㅋ 요새는 옆집에 누가 사는지도 모르는데 전 몇호가 누가 사시는지까지 다 알게됐네요ㅋㅋㅋ 너무 주저리주저리 많이 썼네요..하하

다들 출근 화이팅 ! ^0^
추천수167
반대수7
베플ㅋㅋ|2016.01.28 13:25
못배우고 인성교육 덜된 사람들 많아요. 길거리 걸어다니는 사람들 보기엔 멀쩡해보이죠? 그중 반절 쯤은 진상이예요 진짜. 울나라 사람들 부지런하고 똑똑하다는 인상이 있는데 저런 진상들 보면 왜 발전이 더딘지 뼈저리게 알것 같아요.
베플슴살|2016.01.28 13:36
아진짜ㅜㅜ지금 캐셔알바하고있는데 다 공감가요ㅋㅋㅋ특히 봉투ㅋㅋ저흰 30원인데 그 30원이뭐라고 그냥 달라고 잔돈만들기 싫다며 막가져가실려고 하구요. 봉투필요하세요? 몇번 물었는데 대답안하시다가 계산다끝나고 봉투안줘요? 이러면 미칩니다ㅋㅋ 특히 카드계산후에 달라고 하시면 큐훕ㅜㅜ동전 뭉탱이로 들고와서 바꿔달라는건 기본이구요. 너무 많이 들고 오신분한텐 주의로 은행에서 바꾸시는게 좋아요~ 이럼말하면 귀찮게 왜 거기까지 가야되냐며. . ^^; 물건도 계산대에 하나씩 놔두시며 가시는분들도 많답니다. 저희 바구니는 눈에 안보이시나 봐요. 끝자리 동전들 빼달라며 자체적으로 디쉬하시는 분들도 많으시고. . ㅜ동네에 이렇게 진상이 많이모여 살고 있다는걸 깨닳았답니다ㅜㅜ 쓰니분 수고 많으셨어요. 이제 조금 쉬셨다가 취업가시길. . ! 축하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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