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렇게 써보적이 한번도 없어서 뭐라고 써야될지 모르겠네요.
제목그대로 이별한 후 너무 힘들어서 뭐라도 하지않으면 미칠거 같아서 이렇게 글을 쓰네요.
전 울산사는 30 남자입니다. 그 아이와도 헤어진지 3주째네요. 아직도 그리워하고 있는
제 진심을 보여줄 방법이 없어서 답답하고 정말 죽고싶네요.
그 아이는 25살. 포항에사는 성격좋고 예쁜 아이였습니다.
작년 8월에 처음만났죠. 그아이는 대학을 울산에서 나와 울산에서 약 4년정도 자취를 하였고
그 덕분에 울산친구들을 만나러 내려왔다가 저랑 처음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약 5개월 가량만나 1월 7일날 헤어졌네요.
네 소위 초반에 썸을 탈땐 전 아주 가볍게 생각했었습니다. 제 나이도 있었고
그 전에 만나던 사람에게 크게 뒷통수를 맞은터라 쉽게 맘을 열지 못했습니다. 단순히 그냥
연락하고 지내면 되겠지 뭐, 만나다보면 알겠지 뭐, 이런 생각을 가지고 만났었죠. 그리고
그렇게 행동했습니다 그리고 약 2개월 가량지난 10월에 전 처음 그아일 울리고 말았죠.
친구가 소개팅 어플이있다며 저에게 깔아주더군요. 그리고 깜빡잊고있다가 포항에 그아일
보러가는길에 고속도로에 차가 너무 막혔습니다. 무심결에 핸드폰을 보는데 그 어플이 있길래
하고 놀았죠. 상대방과 쪽지도 하고 놀았습니다. 그리곤 포항에 도착해 배가 고프다며 고기를
먹으러 갔는데 그아이가 제폰을 보고말았죠. 그때까지도 전 그렇게 심각하게 생각안했죠. 뭐
안보면 되지.. 그렇게 깊은 사이도 아닌데 뭐.. 이런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쓰레기였죠.
전에 만나던 사람에게 뒷통수를 크게 맞아서 난 여자를 안믿는다 이런 쓰레기같은 생각이
저에게 내포되어 있었습니다. 즉 욕먹고 쓰레기라고 한들 상관없는 행동이였는데 난 그래도된다
라는 합리화를 스스로 시켰던거 같습니다.
그리곤 그 아일 집 앞에 데려다주고 집에 내려오려는데 이상하게 먼가 슬프더군요. 머리랑 마음이
많이 다르다는걸 그때 처음 느낀거 같아요 그래서 부랴부랴 연락해서 집앞으로 가보니 놀이터에서
혼자 울고있더라구요. 꼴에 무슨 자존심이 있는건지 잘못한건 나인데 무릎꿇고 빌어도 모자랄판에
미안하다 한마디 하는게 전부였습니다. 그 아이도 용서해주더군요. 물론 그 일이 있고나선 그 아이
행동도 조금 변화가 있었죠. 음.. 카톡이 딱딱하다던가 일찍 잠도 안자는 아이인데 일찍 잔다던가
그래서 저 나름 열심히 노력했던거 같습니다. 마냥 가볍게 생각했던 사람이였는데 언젠가부터
안보면 보고싶고 맛있는거 먹으면 그 아이 생각이나고 이쁜글 좋은곳보면 같이 가봐야겠다하고
캡쳐도 해놓고 그렇게 변하더군요 사람이. 근데 그때부터 그 아이는 맘이 혼란스러워졌던거 같아요
한날은 정말 진심이 느껴지는 반면에 또 다른날은 형식적인 대화인거 같고 제가 아무리 애정표현을
해도 받아주는날이 있는가하면 말을 돌리는 경우도 생기더라구요. 근데 크게 신경안썼습니다
제가 잘못한거니까요 그리고 1월까지 정말 제 입장에선 이쁘게 만났습니다 그 아이도 저 보러
울산내려오고 저도 포항에 보러가고 같이 있는것만으로 행복했습니다.
그리고 헤어지는 날. 그 아이가 회사 회식이있다고 했습니다 밤 12시까지 연락이 되더니 그 다음날
오후 15시까지 연락이 안되더군요. 물론 그 전부터 먼가 이상한 조짐은 있었습니다. 제 전화를
한번에 받아준적도없고 카톡도 몇시간만에 답장이 오고 그러더군요. 사실 제가 그 아이 술먹는걸
엄청 싫어했습니다. 어느정도의 주사때문에 그랬는데 지금 생각하면 이기적인 생각이였죠
25살의 이쁘고 한창 친구들과 어울릴나이인데 제가 제안에 가둬두려고만 했었으니까요
그래서인지 거짓말하고 친구들과 술먹은것도 알고있었습니다. 근데 추궁하진않았어요 어느정도
이해할수있는 부분이였으니까요. 그런데 밤새 연락이 안된다는건 제 입장에선 이해할수없더라구요
그래서 너무 화가 나 그만 연락하자고 카톡을 보냈죠. 그 아인 답장이없었습니다 그리곤 그 다음날
연락이 왔더라구요 "뭐라고 해야할지 몰라서 이제 일 끝나구 연락해" 그 연락을 본순간 더 화가났습니다. 전 당연히 미안하단 말을 먼저 할지알았습니다. 그리고 헤어지자고 한날 휴무였으니 그날 전화가 올지 알았죠. 저 말을 듣는 순간 생각했죠. 아 더이상 날 좋아하는게 아니구나...
그래서 답장을 보냈죠 니가 지금 날 좋아해서 연락하는건지 단지 허전해서 연락하는건지 잘 생각
해봤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보냈더니 또 연락이 없더군요.. 그리곤 이틀뒤 새벽 2시에 전화가 왔습니다. 네 일부러 안받았죠. 술취한게 분명할테니.. 맨정신에 얘기 하는게 맞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곤 다음날 일마칠쯤에 전화를 하니 전화를 안받습니다. 그리고 카톡을 보내니 일마치고 연락을 준다고하더라구요.. 계속 기다렸습니다. 이렇게 얼굴도 못보고 헤어지는건 아니라고 생각했고 그래도 끝내더라도 좋게 끝내고 싶은 마음이였죠. 그런데 1시가 지나도 연락이 없어서 카톡을 하니 부모님과 함께 있어서 조금 있다가 연락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1시 30분쯤?? 전화가 왔어요. 그런데...목소리가 술을 먹은 목소리더라구요.. 아무리 그래도 반년정도 만났는데 제가 술먹은 목소리 안먹은 목소리 구별못할까요?? 네 알죠.. 그런데 술안먹었데요.. 잠이와서 그런거래요..
마지막까지 거짓말하는구나라고 속으로 생각했죠 그 당시엔 너무 밉더라구요.
확신은 못하지만 연락을 하고 있는 사람이 있던거 같았습니다. 같이 밥먹은 사진도 봤고 11시에 마쳐서 집에가서 전화한다는 아이가 새벽1시까지 부모님이랑 있어서 전화못한다구하고 전화가 왔는데 술취한목소리고.. 먼가 느낌이 들더라구요 아! 그사람이랑 술 간단히 하고 왔겠구나..미우면서 엄청 슬프더군요. 그렇게 헤어지고 연락을 안해보려 참았습니다 근데 안되더군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가장 짧게 만난 인연인데 가장 힘이 듭니다. 제스스로 못해준게 많아서 그런걸까요??
회사도 못나가고 배도 안고프더라구요. 월요일날 출근후 조퇴를 했습니다. 그리곤 연락을했죠 너무 힘든나머지 잠시 얼굴좀 볼수있겠냐 물어보니 못보겠더고하더라구요 순간 모든감정이 폭발하더라구요 너무 슬펐습니다. 집으로와서 혼자 소주를 마셨죠 그리곤 잠들었습니다 일어나니 저녁인데 속이 너무 안좋아 변기에 오바이트를 하는데 그게 그렇게 슬프고 비참하더군요. 안되겠다 싶어서 포항으로 무작정올라가서 그 아이랑 갔던곳 포항에서 처음 만났던곳 처음 같이 밤을 지샜던곳에 그 아이 일하는곳 앞에 갔죠 근데 .. 연락을 못하겠더라구요 절 너무 질려할꺼같았어요.
그리고 그렇게 3일을 포항에있었죠 그리고 내려오는날 연락을 했습니다. 모든 물질적인 선물보다 꽃 한다발을 가장좋아하는 아이였어요. 그래서 꽃을 들고 퇴근시간 맞춰 직장앞으로가서 연락을 했습니다. 안나온다더군요.. 그아인 기숙사라서 제가 기숙사까진 가지못합니다.. 남자가 출입금지거든요 안나온다고 울산그냥가라고하더군요.. 그 말들을 너무 매정하게 하더군요. 그래도 마지막으로 얼굴보고 꽃주고 고마웠다라고 말하고 내려오고 싶었어요 그러면 조금은 홀가분 할거 같았어요
그런데 끝까지 안만나주더라구요 그래서 항상 데려다준 직장 옆 벤치에 꽃을 올려놓고 왔습니다.
그 날 밤에 연락이왔어요 한참 꽃을 보고있었다고 미안하다고 잊어달라고...
그래서 맘에도 없는말들을 뱉어냈죠 잊겠다고 잊는다고 더 좋은사람 만나겠다고
너도 언젠가 꼭 너같은 사람만나서 힘들어봤으면 좋겠다고..
그리고 마지막 날인..1월30일 비가 오는데 너무 보고싶더라구요. 몇번을 망설이다 보고싶다고 카톡을보내니 "제발 잊어버려라 나 딴남자만난다 신경쓰지마"라고 답장이 오더군요 카톡이 울릴땐 심장이 쿵쾅쿵쾅되서 미칠거같더니 내용을 확인하니 망치로 머리를 맞은거 같더군요.
후회됩니다 맘속엔 그래도 난 할만큼
했다고 생각했죠. 보고싶다 그래서 밤12시에 올라갔는데 그 아이 잠들어서 그냥 내려올때도 있었고
무심결에 뭐가 필요한거같애라고 하면 택배도 보내주고 그랬던게 그 전사람에게 안그래서인지 전 잘하고 있다라는 생각을 계속 했던거같아요 그런데 지금생각해보니 그런것도 아닌거같아요. 아직까지도 이렇게 힘든걸 보니....
잊으려고 무던히 노력하고있어요 운동도해서 일주일만에 4키로 빼고 평소 배우고싶던 피아노도 배우고있고 근데 뭘 하든 그 아이 생각이 머리속에 떠나질않네요. 그렇게 죽고못사는 공을 찰때도 문득 그아이 생각이나고 미친듯이 운동하고 있을때도 그아이 생각이나고 지나가다 꽃을 봐도, 티비에 그 아이가 좋아하는 연예인만나와도 그 아이 생각이 납니다.. 글로는 제 이 마음이 전달되지 않을꺼같아서 그것도 겁이 납니다. 목소리 한번들어보는게... 얼굴한번보는게.. 지금은 수백억 수천억보다 소중하네요. 공식적으로 끝이난지 3주 정도 됐지만 하루에 잠을 2시간도 채 못자고 혼자 집에있을땐 그렇게 눈물이 흐르네요.. 술을 먹고 잠드려해도 술에 취하면 그 아이에게 전화할까봐 술도 2주째 안먹고있어요. 혹시 내가 전화하면... 다른 사람과있는데 저땜에 곤란한 상황이 생길까봐 겁이나요. 저도 이감정이 1년 2년 평생간다고 확답을 못내리지만 지금 심정에선 8월까지 이 악물로 버틸려구요. 그 때쯤 되면 저에 대한 감정이 무뎌져서 얼굴은 한번 볼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그 아이와 나눈 카톡방을 아직도 나가지 못하고있어요. 8월14일 처음만난날부터 시작한 카톡을
아직도 못지우고 하루에 몇번씩이나 읽어나가는지 모르겠어요. 그땐 참 행복했더라구요 사진들도 다시 다 저장했죠. 카톡앨범을 누르고 사진을 보니 기간이 지나면 저장이안되더라구요? 혹여나 겁이나서 다시 다 저장했습니다. 아직도 차 시동을걸면 그아이 동네가 네비에 뜨고.. 사실 어제도 혼자 포항에 올라가 그아이랑 갔던 바닷가 갔다왔죠..이상하게 포항에가면 맘이 그래도 좀 편해지더라구요
제가 그 아이에게 진심이구나 라고 느낀순간부터 다이어리를 쭉 쓰고 있었습니다. 8월14일 처음만난날 주려구요. 지금도 쓰고있구요. 그리고 그때 한번볼수있다면 꼭 얼굴보고 주고 싶네요. 다른 좋은사람을 만나고 있으니 다시 시작할순 없겠지만 그래도 꼭 그러고 싶네요 이렇게 진심으로 널 사랑했던 남자가 있었더라는걸 꼭 알려주고 싶어요.
그래도 이렇게 글을 쓰니 맘이 조금은 편해져서 다행이네요.. 사실 내일 정신과 예약했거든요 그 아이 생각에 잠도 못자고 삶의 의욕도없고 죽고싶다라는 생각만 자꾸 들어서요. 상담이라도 하면 맘이 편해질거 같아서.. 그 전까진 전 이런일이 저한테 생길꺼라는 상상도 못했어요. 정말 커플들이 보고있다면 있을때 모든 진심을 다 쏟아서 잘해주고 사랑하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마지막으로 그아이에게 하고싶은말을 좀 적고싶네요.
나의 체리쉬.
난 니가 이 글을 볼수있을거라는 생각은 전혀못해 니가 네이트를 자주 보는지 안보는지도 모를만큼 너에게 무심했구나. 아직도 카톡이 오면 혹시너일까봐 전화가 오면 혹시 너일까봐 폰을 손에서
떼어놓질 못해.. 원래 설에 제주도 가려했었잖아 그러지 못해서 내가 정말 미안하고 니가 아무리 매정하게 말을 한들 그게 밉지않고 난 미안한 마음 뿐이구나. 넌 그래도 나에게 잘해줬다고 좋은기억이었다고 말해줬지만 너에게 못해준게 너무많다. 그렇게 노래를 불렀던 광안리 한번 같이 못가보고
같이 있는것만으로도 행복하지않냐는 내 합리화에 내 변명에 많이 속상했지??
그래서 벌 받고있나봐.
다시 만나면 힘들어질거라는 생각은 하는데 그래도 꼭 다시 만나고싶구나 지금보단 안힘들거니까..
세상 모든사람들이 사람은 안변한다지만 꼭 변하는 모습을 보여주고싶어 그래서 열심히 노력하려구 다시보는 그날까지 . 니가 날 질려할까봐 그나마 남아있는 좋은감정마저 나쁜감정으로 변질되고 더 달아날까봐 어떤 연락도 너에게 하진 못하지만 언젠가 니 마음에 여유가 생기는날 꼭 연락와서 서로 웃는모습으로 봤으면 좋겠단다. 그때까지 미칠듯이 힘들고 괴롭고 슬프지만 참아볼게.
좋은남자인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그 사람과 꼭 행복하고 좋은 곳 많이 가보도록해.
그리고 지치고 힘들땐 난 항상 니편이니까 니가 마지막에 했던 모진말들은 다 잊어버리고 전화해
그날이 오길 바라고 또 바래본다.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