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는 자기 의사를 존중받고 싶어하구요,
저는 할말은 하고 살아야 된다고 생각하는 여자입니다..
남자친구가 1월달부터 헬스장 카운터 알바를 시작했는데, 시급이 3천원정도 라네요.
제가 그말을 어제 첨듣고 너무 놀래서
아니 10년전 시급을 받으면서 왜 일을 하냐, 받을껀 정당하게 요구를 해야 된다, 노동청에 민원을 넣어라, 라고 얘기했습니다.
남자친구는 그러더군요.
다른 일자리는 시간대가 너무 늦어 끝나고 나면 막차도 끊기고
걸어서 갈수 있는 가까운 곳중에서 고르다보니,
본인이 원하는 운동도 할수 있고, 여기보다 조건이 나은 헬스장 구인공고가 올라오면 바로 옮기겠다, 라고 말하며 시급이 짠건 알지만 일단은 여기보다 나은 조건의 일자리가 나타날때까지는 다니겠다네요.
그래서 저는 그럼 하다못해 관장한테 얘기정도는 해봐라, 했더니
관장이 자기 헬스장에서 소란피운 회원 집에 새벽3시에 찾아가서 " 내집이나 다를바없는 내헬스장에와서 난동부리고 갔으니 나도 똑같이되갚아주마 " 하고 고래고래소리지르고 다엎어놓고 왔을만큼 성질이 고약하다구요, 그런 말 했다간 바로 잘리고 이 바닥에서도 영영 일 못구할지도 모른다고..
제가 답답해져서 이것저것 조사후에
다시 얘기를 해봤습니다.
지금 주6일에 여섯시반부터 11시까지 일하고 한달에 40 현금박치기로 받는게 말이안된다, 야간수당도 받아야한다, 하다못해 나중에 기록이 남도록 계좌이체를 요구해봐라, 했습니다.
이미 자기도 이런 조건인거 다 알고 시작했고
최저시급에도 못미치는 시급인거 다 안다구,
그래도 집에서 넋놓고 누워만 있을순 없으니 이거라도 하는거라고, 자긴 만족한다고 하네요.
제가 계속 그래도 이건 아닌것같다, 말을 하니
"후 내가 알아서 한다니깐."
하면서 저보고 그만좀 하라네요.
그말에 기분이 나빠져서 결국엔 연인들간 말싸움으로 번졌습니다..
남자친구는 한번 자기가 생각한건 절대로 바꾸지 않는 성격이고
본인도 그걸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그걸 바꾸려고 회유를 하거나 설득하면 저보고 화를 내는 스타일이에요.
그럼 저는 제가 할말도 못하나 하고 굉장히 답답해져요.
최근들어 남자친구에게 무슨 말을 하려다가도
뭐라고 반응이 돌아올지 몰라
목끝까지 말이 차올랐다가,
말을 결국 못하는 일도 많았습니다.
이런 성격차이 어떻게하면 극복할수있을까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모든 조언, 의견, 충고 해주시면 달게 받겠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