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복판 쥐꼬리만한 회사에서 하인을 부리는 사무실이 있다면 믿으시겠어요?
* 모든건 절대 사실 , 있는 그대로 *
지금까지 네이트판에 올릴까 말까 저희 3명은 수많은 갈등을 하다 이제야 올립니다.
직장생활을 원투데이 하는 것도 아니고, 반년 넘게 이 회사에 몸담고 있는 저희 3명...
매일 회사 생활을 하면서 정말 스펙타클한 일들이 어마무시해서 항상 조용할 날이 없기 때문에
음슴체로 쓰겠음.
쥐꼬리만한 회사에 직원은 총 5명 (우릴 포함한)
문제의 상전 2마리. (A- 대표, B -본부장)
사실 하루에 너무 많은 일들이 많기에 어떤 말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음.
오늘일 부터 썰을 풀어보겠음.
오늘 아침 단톡방 사건!
갑자기 매체측에서 수정요청사항들어온 부분 반영된건데 확인해달라함 - 대표
그래서 알겠다 하고 확인함
근데 확인해 본게 매체측에서 보내준 파일과 대표가 보내준 파일이 전혀 다름
그래서 수정요청사항된 부분이랑 방금 보내준건 제목이랑 본문이 아예 다르다고 함.
그랬는데 갑자기 본부장이 쌩뚱맞게 부모님 계시는 집주소 저한테 갠톡으로 주삼 이라고 함.
그랬더니...
대표가 저렇게 똑같은 말을 컨트롤 C,V하며 카톡을 날림 ㅡㅡ...
그 뒤로 본부장이 갑자기 집중합시다! 라며 지들끼리 당최 무슨말을 짓거리는지 알수가 없음.
이렇듯이 매번 단톡방에는 매일같이 다양한 퀘스트가 주어짐.
지금 부터는 평상시 대표와 본부장이 하는 짓을 까발리겠음
1. 무슨 일을 전달할때 마다 앞 뒤 뚝뚝 잘라서 지들 하고 싶은 말만 전함.
못알아 들으면 승질내고 따지면서 말이 많아짐.
2. 연말에 연봉협상 하기로 해놓고 큰업체 진행 때문에 바쁘다고 미룸.
그런면서 야근하라고 강요함. (아직도 연봉협상 얘기 없음.)
3. 점심시간 따로 정해진 시간 없음.
지들이 배고플때 마다 시간이 달라짐. 예)11시30/12시/1시/2시
하... 점심 문제로는 빡치는 일들이 너무 많음.
어느날 11시에 단톡으로 '점심 뭐 먹을까?'라고 함.
그래서 우리 셋은 열심히 추천을 해드림. 하지만 이미 대표는 답정너 이기 때문에 말을 해도
결국 지가 먹고 싶은걸 고름. 하지만 끝까지 추천해 줌.
그러다가 11시 20분쯤 '언제 오시나요? 지금 주문해 놓을게요.' 라고 했더니
'점심시간이 12시 부턴데 왜 지금 주문하죠?' 라고 꼬장을 부림 ㅡㅡ
* 사실 배달 음식은 기본 30분 정도 걸려서 12시에 맞춰 먹으려면 미리 시켜야함.*
또 다른날은 매번 먹는 메뉴로 주문을 함. 근데 음식점에서 다른 음식을 보내줌.
그걸 가지고 본부장은 우리한테 왜 주문 제대로 안하냐고 개꼬장 부림.
4. 계약서 쓸때도 없던 회사 규율이 하루가 다르게 추가됨. 지네가 막 정함.
5. 오늘 있었던 일.
대표는 대표실. 거실같은 사무실에는 우리 하인 3명과 본부장 자리. 그런데 A대리님이 개인적인 일도 아닌 업무에 관련된 자료화면을 소리 키워놓고 시청. 마침 본부장 전화통화하고 있었음. 단톡 으로 대표가 통화할때는 소리 줄이라고 말함. 대표로서 그럴수 있음. 하지만 본부장은 평소 예능프로그램같은 업무에 전혀 관련없는 것들을 그것도 소리를 이빠이 켜놓고 껄껄 거리면서 시청함
6. 회식때.
두 달에 한번꼴로 회식을 진행함. 하지만 회식이 아닌 잔소리 타임. 아무리 비싼 고깃집을 가도 젓가락질도 못함. 자리에 앉는순간부터 일얘기. 그동안 우리한테 쌓였던 이야기. 우리의 문제점 등 자리를 뜰때까지 퍼부음. 자연스럽게 먹을거에 손을 못댐. 그래서 회식 얘기만 나오면 다들 기겁. (잔소리 수준은 한명이 30분동안 퍼부으면 바통터치라도 하는 마냥 번갈아가며 퍼부음)
그리고 잔소시로만 끝나면 받아 들이겠지만 마무리는 다들 자기 자랑하기 바쁨.
자기 자랑수준이 거의 홍익인간이 태초에 고조선을 세우고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하는 수준의 자기자랑.
7. 가끔 지들 간식먹는다고 막둥이 한테 카드를 주며 심부름을 시킴.
오늘 같은 경우는 막둥이 편의점 3번 왔다갔다 함.
점심먹고 커피 사오라고 보내고, 4시쯤 지네둘 먹는다고 왕뚜껑 2개, 그리고 우리 먹을 간식,
콜라를 사오라고 함. 근데 막둥이가 깜빡하고 콜라를 빼먹고 안사옴.
그랬더니 콜라 내놓으라며 다시 카드줘서 콜라를 처 먹음.
다 먹고 오늘은 치우겠지...지들 먹은건 치우겠지 생각했는데 혹시나 혹시나 역시나였음.
지네 먹은건 고스란히 테이블에 놓고 지들 자리로 돌아감.
이런건 한두번이 아님 ㅡㅡ
점심관련 얘기 하나더-본부장없었음. 대표가 이빨이 안좋아서 신경이 곤두서있을때 이야기. 점심을 먹기위해 주문함(중국집). 음식이 도착하고 세팅완료. 대표한테 점심먹으라고 말함. 하지만 대꾸없음. 하염없이 기다림. 거의 40분을 기다렸을때 쯤. 자기 방으로 가져오라고 말함. 이미 면발은 뿔대로 뿔어버린 상황. 그대로 먹고 살기 위해 먹음...
하... 정말 매일 같이 너무 많은 일들이 반복되지만 오늘은 이정도로 끝내고 다음에
2탄을 들고 오겠음.
정말 우리 3명은 1년을 채우고 같은 날에 다같이 사표를 집어 던지는 꿈을 꾸며 하루하루를 보내는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