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쩝쩝거리는거 지적했더니 절 예민하고 정신 이상한애 취급을 해요

쩝쩝충짱시룸 |2016.02.04 19:44
조회 170 |추천 2
가족들이 저 빼고 다 쩝쩝거리면서 먹어요
그래서 쩝쩝거리지 말라고 하면 오히려 입 다물고 먹는게 더 이상한 소리가 난다며
쩝쩝거리면서 먹는게 맛있게 먹는거라며
너도 좀 쩝쩝거리래요
그래서 그게 말이나 되냐고, 교과서에도 쩝쩝거리지 말라고 나온다고, 이건 기본 예절이라고 했더니
평생 이렇게 살아온 걸 이제와서 어떻게 하냐, 너가 신경쓰지 않으면 된다고 말씀하세요
그러면서 화이트 노이즈나 시계가 째깍거리는 소리를 예로 들으시면서 하시는 말씀이
이런 소리들은 신경을 쓰고 의식을 해야 들리는 거다, 마찬가지로 쩝쩝소리도 너가 의식을 해서 크게 들리는 거고 의식하지 않고 신경을 쓰지 않으면 해결될 일이다. 라고 하시는 거에요
그래서 제가 
그런 소리들은 데시벨이 아주 낮기 때문에 신경써야 들리는 건데, 쩝쩝거리는 소리는 데시벨이 높기 때문에 신경을 안 쓰려고 해도 들릴 수 밖에 없다고, 앞으로 부모님 주무실 때 영화봐도 소리 신경쓰지 않으시고 주무실 수 있냐고 했어요
그랬더니 더 이상 할 말이 없으신 건지 너 왜 이렇게 예민하냐고 하시네요
그래서 제가 
내가 예민한 게 아니고 보통 대다수의 사람들은 그 소리를 싫어한다고, 다른 사람들이랑 밥 먹을 때 쩝쩝거리면 싫어할거라고, 싫은 내색하지 않더냐고 물어봤어요
그랬더니 사회생활하면서 한 번도 그런 지적을 받아 본 적이 없대요. 저한테만 지적받았대요. 사람들이 그런 걸 지적하기 껄끄러워해서 지적받은 적이 없는 걸 수도 있겠지만, 살아오면서 자기가 한 번도 불편한 점은 없었대요.
그래서 제가
쩝쩝거리는 사람은 당연히 안 불편하겠지만 다른 사람들은 사실 엄청 불편했을 거라고,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고쳐야 된다고 말했어요
그랬더니, 오랜 기간 살아오며 자신이 깨달은 인생의 진리와 교훈을 알려주려는 듯한 자상하고 다정한 어투로 
"사람들은 생각보다 다른 사람에게 신경쓰지 않는단다. 아무도 쩝쩝대는 걸 신경쓰지 않아."
라고 말씀하시니 저는 벙쪄서 더 이상 뭐라 말을 할 수가 없었어요.
그걸 오해하신건지 뿌듯한 표정을 지으시면서 덧붙이는 말씀이
"너가 너무 예민해서 남들과는 다르게 정신적으로 약간 문제가 있는 것 같으니
마음을 비우는 연습을 해라"라고 하세요
저는 가족들이 쩝쩝대는게 안 좋은 거라는 의식만이라도 있었으면 좋겠는데, 저렇게 저를 이상한 사람으로 매도해버리니 어떻게 할 수가 없네요.
그래서 인터넷에 있는 관련 내용들과 댓글들을 보여드리고 싶은데 
아무래도 제가 직접 보여드리면 오히려 반발심이 들 것 같아서요
자연스럽게 관련 글들을 보여드리고 싶은데 어떻게 방법 없을까요?
추천수2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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