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이도 없고 허탈한 마음으로 이제 아침을 해놓고 컴퓨터 앉아서 글을 쓰네요.
싸우느라 6시가 된 지금에서야 아침을 먹습니다.
요약
1. 2년차 동거함. 하지만 남친 도박중독. 뚜렷한 직장도 벌이도 없음.
2. 도박 끊는다 약속을 했음. 하지만 두번을 약속을깨고 거짓말 까지함.
3. 같이 거짓말을 한 오빠친구한테 따졌음. 그러니 남친이 자기 지인편을들며 날 이상한여자취급함.
4. 오늘 짐빼고 나가라고 했음 지금 짐을 싸고있음.
5. 깨끗하게 헤어지는법, 손해 안보게 헤어지는법이 궁금합니다.
저희는 햇수로 2년차 동거 연인입니다.
나이는 올해로 저26살 , 남친 28살 입니다.
아 이제 남친도 아니죠 오빠라고 부르겠습니다..ㅋㅋㅋ
오빠네 아버님쪽은 저희 이 동거 하는줄은 아시고
저희 부모님은 모르십니다.
결혼전제로 사귀는 사이인건 알지만 저는 여자이기에 노발 대발 하실거 같기에.
이 글을 쓰면서도 생각이 너무도 많고 복잡해서 본론으로 적자면
남자친구 배달합니다. 일당으로요. 하루에 10만원
일당으로 하는일이라 자기가 쉬고 싶은날 1주일에 1~2일은 그냥쉬고 많이 쉴때는 5번정도 쉽니다.
그러니 일당으로 벌어봤자 200도 못찍을거에요.
저는 작은사업하면서 한달에 적어도 수입 300 많게는 600넘게 버는 달도 있습니다..
(자랑하려고 쓰는게 아닙니다...)
여기서만 봐도 제가 오빠를 무시하는 느낌도 나실거에요.
하지만 그동안 저는 노력을 해왔고
오빠는 그 나이 먹도록 지금껏. 오늘이태껏, 하루살이 인생만 계속 가네요.
그래도 처음에 만났을땐 트레이너고, 전문직 남자를 처음 만나다보니 좋더군요.
자기 일에 자부심도 있고.
하지만 지금은 일당 벌면 돈이 자꾸 어디로 새는지 모으질 못하고
오히려 지금까지 저한테 빌린돈만 400이 넘음..
작게 버는돈도 아닌데 자꾸 빚이 불어나다보니 400만원 가량까지 가게 된겁니다.
결국엔 이 빚을 운좋게 전에 일하던곳때문에 노동청에서 실업자금이라고 3개월가량 300정도 주더라구요.
그걸로 갚아서 이제 빚이 60만원 남았네요..ㅋㅋ
오빠한테 잔소리는 했지만 그래도 기죽지 말라고 맛있는것도 사주고
데이트 비용 나가서 제가 더 버는입장이니 더 사주고
식비도 부담될테니 마트 알아서 장봐오고..
제가 어디가 모자르거나 기부천사도 물론 아닙니다. 그럴수도 있죠.
하지만 저희 언니는 남자친구와 곧 결혼을 앞두는데 데이트비용을 가끔 단한번 10번에 1번정도로 낸다 합니다.
그걸 들으니 빈부격차(?)가 나더라구요..
난 왜 오빠한테 호구로 잡혀사는거 같은지 그렇다고 오빠가 다른연인들보다 잘해주는것도아니고
매일 집에오면 자고 일도 내가 알아서 하겠거니..매일 침대에 대짜로 시체놀이하기를 일상...
어느순간부터 제가 엄마처럼 잔소리를 하게됨.
그리고 이번년도 나이도 먹었겠다 목표를 잡으면서 열심히 살자 라고 했지만
별로 달라진건 없던 오빠 한숨만..ㅋㅋㅋㅋㅋㅋㅋㅋ 물론 헤어지려고 생각도 했지만 동거를 하니 헤어지기 쉽지도 않고 화나면 또 풀어주다보면 넘어가게 되고 이렇게 되버렸네요.
또 쓰다보니 주저리가 되버림.ㅠㅠㅠㅠㅠㅠㅠㅠ
오늘에 사건 발달은
오빠가 불법 도박을 합니다.
저 만나기전부터 조금씩 했었다가 저 만나고 끊었었는데
개가 똥을 끊나요?
자기 친구들 지인들이 다 하는사람들인데 연락이 오더랍니다 오늘은 경기 어디갈꺼냐고..ㅋㅋ
저도 돈을 딴다기에 스포츠토토 합법으로된 종이로된거 몇번 해보긴했지만 이건 중독성 있는거 같고 빠져들기 싫어서 몇번 하다가 그만 뒀습니다.
어느날부터 지인들하고 토토를 다시 시작하더라구요.
저한테 빚도 안갚은채로 매일 카드값 차값 월세 반반내다보면 항상 마이너스 될랑말랑한데.
'제가 하지말라고 돈도 없는데 자꾸 하다보면 돈 잃는다고 그런거 하지말라고..중독이라고'
하지말라고 하니 순순히 어쩐지 알겠다 하는겁니다.
그래서 약속을 했습니다 하지말고 하는거 보이지도 말라고.
그러고 한 2주가 됬을까 카카오톡이 와서 확인을해보니 또 지인들과 토토도박 얘기인겁니다.
그래서 제가 슬쩍 떠봤어요 아직도 토토하냐고
아니랍니다 안한답니다..ㅋㅋ 이젠 거짓말까지..자연스럽게 그럴듯하게 얘기 하더군요
그게 더화남.
그래서 그날 대박 싸우고
'미안하다고 다시 도박을 하면 내가 이집을 알아서 기어나가겠다.그리고 같이 토토하는 지인들 연락와도 무시하겠다.'
라고 까지 해서 신신당부를하고 그냥 또 넘어갔습니다.
그러고 지금 한달도 안된채 오늘 일이 터진겁니다.
오늘도 일당 나가는 날이라놓고 지각을해서 사장이 나오지 말라고 했네요..
그래서 오늘 둘다 쉬는날이라 일어나서 어디갈까 해서 핸드폰으로 뒤적뒤적 거리던중
오빠 친구한테 새로운 카카오톡이 온겁니다.
채팅방은 지워지고 새로운방으로
지인1: "?"
이거 하나만 오는겁니다.
그러고 지인2는
지인2: "오늘 농구 어디가냐"
이렇게 오더군요ㅋㅋㅋㅋ타이밍 참..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제가 오빠앞에 있고 오빠인척 답장을 했습니다
글쓴이: "엉"
그러니까 답장이
지인1 : "?"
지인1 : "ㅇㄷ?"
이렇게 답장 오더군요 느낌이 이상함.
집이라 하면 왠지 오빠랑 할 얘기를 여친이랑 같이 있어서 안하는거 같을거 같은 느낌이 드는거임.. (내가 예민한거임!?) 카톡도 지워진것도 이상하고.
그래서
글쓴이 : "엉 나일하지ㅋㅋ"
이러니까
지인1 : 아 난 또 집인줄 알았잖아ㅋㅋ
이렇게 뙇... 오는게 아니겠음..?
어이 상실ㅋㅋㅋ 그래서 오빠한테 물어봤네요 이게 뭔소리냐고 왜 집에있으면 말하면 안되는게 있냐고
그랬더니 누가봐도 이상한데
"그냥 오늘 점심 먹자고 했어~ 그래서 연락한거야"
그럼 지인2가 말한 농구어디로 가냐는 말은 뭐냐니까
자기가 픽을 준다는겁니다
거기서 거짓말을 밥먹듯이 하는 오빠보고 슬슬 열이 뻗치기 시작합니다
계속 캐묻습니다 뭐냐고 뭔상황이냐고
그러니까
지인1한테는 "글쓴이가 나 도박하는거 몰라야되니까 집이면 카톡하지 말아라~"
이런식으로 말해뒀다는겁니다.
거짓말을 누구보다 싫어하는 전데 차라리 도박을 한다고 말을 했었으면 이런 큰실망도 안했을건데
우선 지인1한테 전화해서 장난하냐고 집이면 못할얘기라도 있냐고 다짜고짜 따졌습니다
물론 상대방도 기분은 나쁘겠지만 무슨상황인지 안다면
솔직하게 얘기하고 둘이 얘기 잘해라 이렇게 나와야 되는놈이..
저보러
" 내가 토토를하던 형하고 연락하든 왜 나한테 지랄을하냐 형한테 지랄을해라 "
뚝 끊어버리는겁니다.
그러고 저도
"씨x 끼리끼리 잘 꼬인다고 연락하지마라"
이렇게 보냈더니 저희 싸우는 집앞까지 찾아와서 집앞이라고 나오라도 하더군요.
안나간다니까 할얘기없다고 우리싸우는데 끼지말라고 그러니
"씨팔년"
이라는겁니다.
하
꼬이고 또 꼬이고..
그러고 옆에서 오빠는 저를 나무더라구요. 왜 얘한테 윽박지르냐고
할말도 없어야 하는사람이 자기 지인편을 계속 들더군요.
"나도 그래서 씨팔년이라고 욕먹었고 지랄이라고 욕먹었다고
근데 난 그놈한테 씨팔놈이라고 하지도 않았다고 그래도 니 지인이라고"
1시간을 그렇게 싸우는데 자기 지인편들고 저보고 고집이 쌔다고 남의 얘기좀 들으라고 하더라구요.
눈에 뵈는것도 없었고 지인이 그렇게 욕을하면 제편을 그래도 들어줄거라는 남친이였는데
아무 꺼리낌없이 저보고 너 왜그러냐면서 소리를 치더라구요.
그러고 이건 아니다 싶어서 아무것도 따지지도 않고 (입만 아프니.)
그냥 나가라 보증금 니가 쥐꼬리만큼 낸거만 그거 가져가라
그리고 내가 너랑 나랑 반반나누어서 샀던 물건들
(돈 없어서 나중에 노동부에서 실업자금 받은걸로 갚음ㅡㅡ) 대부분 내 돈으로 먼저 사고
내가 대부분 돈 더 내지 않았냐
니가 이집에 가지고 들어온것들 그것만 가져가라
그리고 우리 강아지는 너보다 내가 잘키우고 시간적으로도 여유도 내가 있으니까 내가 키우겠다
하니까
그냥 알겠어 나갈게~
그러고 끝.
지금 집 알아보고 오라해서 나갔는데 대체 휴무때문에 알아보지도 못하고 옴
그래서 하는말이
"강아지는 너랑 나랑 반반 나눠서 분양했으니까 나도 분양권있지않냐? 내가 못키우면 아버지네 시골에다 보내겠다"
이런 개시덥지도 않은 소릴 하더군요^^
평상시에 강아지에 관심도 없고 그냥 장난감마냥 데리고 놀때만 놀고
강아지가 아프던 신경 잘쓰지도 않은놈이 왜 이제 와서 강아지는 아쉬워하는지
웃기지도 않네요.
그리고 지금까지 산물건들 자기도 반반 낸것도 있으니까..주저리주저리..
돈을 더달라는거겠죠 지금까지 내가 지한테 쓴돈이 얼만데 그거 다갚고 나갈래 그럼?
그러니 알겠다 꼬랑지..
그러고 집에 들어와있는 꼴 보기싫어서 편의점에서 박스 가지고 와서 옷이나 싸고있으라고해서
다 싸놨다고 지금 술한잔 하자네요
하 이번에는 그냥 넘어갈생각도 없고
저도 새출발 하고 싶어요. 뭐가 못나서 내가 정때문에 이 놈하고 이렇게 사는지
믿음도 깨졌고 그동안 거짓말한번하면 진짜로 결백하듯이 리얼하게 거짓말한거 한두번이 아님.
알고보면 거짓말인거 들통나고...ㅋㅋ 들통날꺼 왜 거짓말을 하는지
그냥 답답해서 글 올리고 갑니다..
요즘 일 만하고해서 가족외에는 친구들도 잘 안만나고 말할곳도 없네요.
위로 받고싶어서도.. 멍청하다고 얘기 받고싶어서도 아닙니다..
어차피 다른 사람들한테 이런 얘기해봤자 제 얼굴에 먹칠하는게 분명하니까..
그래도 익명이라고 올릴수 있는데가 있어서 다행이네요.
그동안 연인 하고 사귀는 시간에는 꼭 결혼할것같이 행복하고 그랬지만
헤어질때만 되면 시간 아깝고 돈도 아깝고 왜 저런 사람하고 만났는지 완전 남남.
이번년도에는 일이 많네요 강아지를 두마리 키웠는데 저희 강아지 한마리도 12월30일날 수술받다 무지개 다리를 건너버리고.. 저희 가족들도 연초부터 안좋은일이 많네요
액땜이라 생각을 해야되는건지 2월달인데 벌써부터 힘이 빠집니다..
요즘들어 배울것도 생기고 목표도 점점 뚜렷해지고 나 자신을 돌아보고 있는데 좋은사람 만날수 있겠죠?
2년의 정이 모라고 저도 슬프고 마음이 왔다리 갔다리 하지만 이번에는 마음을 잡고 싶네요.
더 나이가 먹기전에 더 좋은사람 만날수 있도록..
어떻게 끝내야 깔끔하고 손해 보는느낌없이 끝낼수 있을까요?
글고..
오빠가 사귀기초반에 잠깐헤어졌었는데 지친구들한테 제 얘기를 별이별거를 다 얘기 했더라구요 성적인 얘기까지ㅋㅋㅋㅋㅋㅋ
미x새x
그래서 그때도 다 뒤집어 엎어버렸는데 이번에도 또 그럴까봐
걱정and이미 상상으로 분노폭발.
혹시나 저희집에와서 해코지를 한다거나 할까 걱정도.
보증금 주기전에 오빠 사는집이라도 알아놔야겠죠? 혼자 해코지 당할순 없으니까.
구질구질..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하지만 손해보기 싫음.
오랜시간 같이 지낸 동거인 남친. 잘 끝내는 방법... 그런건 없을까요?
글쓰다보니 1시간을 끄적였네요.. 지긋지긋..믿을만한 사람,,남자는 있을지~~~~~ㅠㅠ
그리고..
저희는 오빠도 저도 귀찮아서 기념일 잘 안챙기는데 이번엔 오빠도 나도 힘들고 기념일 좀 챙겨보자해서
백화점에가서 오빠옷 좀 사주려고 사이즈 알아보려 카톡도 했었는데 운도 없는 놈이네요
선물도 못받고 헤어지고ㅋㅋㅋㅋㅋ
난 자기가 좋아하는 브랜드로 맨투맨이나 모자 선물해주려고 했었는데 괜한 고민을 했었나 봅니다.(휴.씁쓸.)
이 긴 글을 다 읽어주시는분이 계시나 모르겠네여.. 주저리주저리 해서 죄송해요
그래도 혼자 끙끙 앓는거보단 나을거 같아서 이런거 참고 쌓아두면 화병이라도 생길거 같아서 글 끄적입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다이어트중인데 오늘은 삐뚫어져야 될거 같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