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 받는게 너무 무서워요.
ㅋㅋㅋ
|2016.02.11 13:08
조회 81,544 |추천 125
회사 전화는 제가 다 받아야 하는데
벨소리만 들리면 심장이 덜컹 떨어지면서
막 떨리고 손에 땀이 생기고 무서워요.
전화 받을때는 술술 응대를 잘 하다가 모르는게 나오면 갑자기 주위가 의식되면서, 사람들이 내 목소리를 다 듣고 있을거다 더 잘해야 한다 말도 더 조리있게 해야한다 등 강박관념에 사로잡힙니다.
전화를 끊고나서 사수분이나 다른분이 , 전화를 그렇게 받으면 안된다는 둥 응대에 관한 말씀을 해주시면 창피해서 어쩔 줄 모르겠어요.
평소에도 핸드폰에 모르는번호가 걸려오면 안받아요. 고치려고 오는 전화 다받고 친절하게 대하고 하고 있는데 가슴떨림이 여전해요. 심해지면 심해졌지 덜하지 않습니다.
성격은 회사에서만 좀 많이 위축되고 소심할 뿐 밖에서는 전혀 안그래요.
불나면 울리는 벨보다 전화벨이 더 무섭습니다..
어떡하죠. 저같은 분 계신가요?
+) 퇴근하고 궁금해서 한번 들어와 봤는데 4개 였던 댓글이 이렇게 불어날 줄은 몰랐어요. 제 글이 없어진 줄 알았는데 ㅠㅠ ..
댓글 거의 대부분이 다 제 얘기 같았어요 ㅋㅋㅋ 원래도 전화를 무서워 했지만, 개인 전화가 아닌 회사의 거래처 혹은 협의처라는 생각, 완벽하게 바르게 친절하게 말씀을 드려야 한다는 부담감 ,
또 그런 제 응대법을 마음에 들지 않아 하시는 사수분의 말씀 하나하나가 상처가 되고 무서웠던 것 같아요. 무서워도 계속 받아보려고요 호홍..
긴 글 읽어주시고 바쁜 시간 내주셔서 댓글 공감 해주신 거 정말 감사드립니다.
예쁜 공감 고민댓글 많이 남겨주세용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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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플ㅎㅎ|2016.02.12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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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일을 하건 전화 안받는 업무가 있을까요? 완전 단순노동이 아니고서야... 적응하셔야해요. 전화업무는 기본임. 아마 받다보면 자연스럽게 응대 잘 하게 될껄요. 전 디자인회사에 디자이너로 입사했는데 신입때 모르는소리하면 무조건 돌려버렸음.ㅋㅋㅋ 근데 돌린 번호가 난 걍 회사 내선번호부 맨 위에 있는데다가 돌렸는데 알고봤더니 사장실로 계속 돌려서 나중에 사장님이 누가 자꾸 나한테 전화 돌리냐고...ㅋㅋㅋㅋㅋㅋ 신입땐 원래 실수 많이 하고 느는거에요~ 자연스럽게 늘꺼고 못한다고 해도 신입이니까 그러려니 해줄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