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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시댁서 자고 아픈 아기.증거 대라는 남편.남편 보여줄겁니다

답답해 |2016.02.11 20:59
조회 154,002 |추천 526

꼭 조언 부탁드립니다

 

돌 된 아들 키우고 있구요

시댁과 저희 집 10분 거리 살아요

 

저희는 아파트에 살고 중앙난방이에요

중앙난방이라 항상 따뜻하게 살고 있습니다

 

시댁 오래된 2층 단독주택이구요

정말 보일러 안 틀면 입김 나올 정도로 춥습니다

 

이번 설에 후드티를 입고 잤는데도 팔뚝이 시렵고

코가 빨개졌습니다

 

10분 거리에 사는데도 시어머니가 명절에 무조건 자고 가라고 합니다

물론 아들내외와 손주 같이 자고 싶은 마음은 백번 이해하나

명절 전 날부터 시댁 가는 것도 큰 의미 없습니다

 

시아버님 개인택시 하셔서 집에 늦게 오시고 항상 명절 당일 새벽부터 일 나가십니다 

휴무인 날엔 국립묘지인가? 거기 교통당번 나가면 일당 준다고해서 거기 나가시구요

 

시어머님은 전 부치는 아르바이트 나가셔서 명절 전 날 집에 늦게 오십니다

 

저희 시댁은 제사도 없어서 명절 당일에 먹을 음식만 간단하게 하구요

명절 날 단 한번도 아버님과 같이 식사 한 적 없습니다

 

일단 전 시댁에서 자는게 싫다기 보단

저희 아들이 환경이 바뀌면 심하게 앓아요

 

따뜻한 집에서 살다가 추운 시댁에서 자면 바로 감기걸리구요 

 

맞벌이라 애 아프면 제가 무조건 연차내서 집에서 봅니다

가벼운 감기라면 모를까 폐렴이나 모세 기관지염,장염 걸리면 다른 아가들한테

옮을까봐 꼭 집에서 돌봅니다

 

신랑은 절대 연차 못내구요

 

이번 설에도 시댁이 너무 추워서 어떻게 자야되나 고민 많이 했는데

명절 전날 시댁에 잠깐 들르신 둘째 시누이가

 

"니들 여기 너무 추워서 아들 감기걸리면 어떡하냐. 집에가서 자고 내일 다시와라" 고

하셨어요

 

남편도 얼른 맞장구 치면서

"엄마 , 우리 아들 아프면 진짜 답 없어, 누나 말대로 집에가서 자고 내일 다시올게"

했더니

 

시어머니가 바로

"이 싸가지 없는 것들이. 니네가 여기서 몇번이나 자냐, 명절에 하루 자는게 그렇게 못마땅하냐

애는 추운데서 키워야 감기 안걸린다. 절대 못보낸다, 무조건 자고가"

라고 하셔서 결국 자고 왔어요

 

집에 돌아온 다음날

저희 아들 새벽에 열 나고 기침하면서 엄청 보채더니 결국 모세 기관지염 걸려서

지금 막말로 저나 아들이나 개 고생 중입니다

 

 

 

여튼 이러한 문제로

너무 추워서 아기 데리고 못자겠다고 했더니

남편 왈

시댁서 자고 애 아프다는 증거 있냐고, 증거 대라고 합니다

 

자기가 먼저 나서서 시어머니 설득시켜도 모자를 판에 이 지랄을 하고 있습니다

시어머니도 완강하구요

 

 

혹시 남편과 시어머니 고집 단칼에 자를 수 있는

아니면 설득시킬 수 있는 방법이나 말이 있나요?

제 머리로는 도저히 답이 안나옵니다 ㅠ

 

제발 조언 부탁드려요

 

추천수526
반대수16
베플ㅡㅡ|2016.02.11 22:20
남편은 인정하기싫은거지요... 본가에 가서 자고온 후 아기 아픈걸 남편도 알고 있을걸요? ㅋㅋ 어리석은 아기아빠 같으니.. 추운거 알면 엄마가 뭐라하던 보일러라도 빵빵하게 틀던가 .. 보일러 튼다고 엄마가 잔소리하면 부인이랑 아기데리고 본인 집으로 가던가~!
베플ㅇㅇ|2016.02.11 21:56
저런 병X은 어디서 줏어오심?? 지놈은 연차도 안쓰고 애기가 아프다는데.. 이해불가ㅡ
베플|2016.02.12 07:31
남편이 본다니 댓글씁니다. 울시어머니도 짠순이 중의 여왕. 하지만 손자오면 난방틉니다. 그래도 겨울에 손자들 감기걸릴까봐 온수매트도 방방마다 사셔서 깔아놓으셨어요. 두분 사시면서 온수매트는 4개 있으십니다. 평소엔 사용도 안하시면서요. 구두쇠라도 이게 정상입니다. 남편분. 가장이 되서 아내랑 아들 지킬 생각은 안드나요? 모세기관지염 걸린 아들보면서 미안하지도 않아요? 뇌가 있으면 생각 좀 하고 사세요. 뇌 주름은 있나 모르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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