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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추가)너네엄마 거리는 시엄마때문에 문 박차고 나옴

얼탱이 |2016.02.12 02:30
조회 155,870 |추천 833
추추가) 여기에 쓰면 너무 길어질까 후기는 따로 올렸어요ㅋㅋㅋ
기다리실 분들 있으실까봐ㅠㅠㅠㅠㅠㅠ 제목은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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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그냥 너무 열받아 푸념식으로 썻던 글인데
많은 분들께서 잘했다 잘했다 제 편 들어주시니 웬걸
오히려 속 시원하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그리고 꼭 이렇게 해야만하는건 아니지만
나를 키워준 내 부모님인데 저런 소릴 들으면 누구나 다
저와같은 반응을 할거같은데 안그런 분들도 계시나봐요
네, 그럼 그렇게 사시구 전 이렇게 할 말 하며 살랍니다.

빠른 전개를 위해 음슴체로 갈게요ㅋㅋㅋㅋ

오늘 남편이 쉬는날이었음(사업해서 쉬는날이 정확하지 않음)
그래서 오늘은 니가 애기 어린이집 보내라고 하고
아침 일찍 혼자 친정으로 감(친정15분거리)
그렇게 가서 엄마가 차려주는 밥먹고 둘이 조조영화보고
나왔는데 갑자기 어제일이 생각나서 엄마한테 너무 미안해서
울었음 그냥 복받쳐올랐음
무슨일이냐고 물었지만 알리고 싶지 않아서 말하진 않음

그리고 애기 데리러 갈 시간이 되서 애기 데리러 갔는데
원장님이 오늘은 할머니가 데려가셨는데요 하는거임
그래서 그냥 집으로 옴(시댁은 10분거리)

데리러가려고 했지만 왠지 나를 시댁으로 오게하기위해서
머리좀 쓰신것 같아서 일부러 안감

집에 와서 애기 저녁밥 준비 하고 티비보고 있었는데
남편이 어디갓다왓는지 들어와서 얘기좀 하자 함
남편 말을 들어보니 내가 주의를 줄 때 부터 그러지 말라고
자기는 처가집가서 장인장모님이 그런소리 하시는거 한번도 못들어봤다고
엄마 대체 왜그러냐고 누누히 얘기했다고 함

근데 그 이유를 드디어 알게됨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예단때문이였음

시댁하고 우리집 둘다 넉넉하게 사는 편임
집은 해주신다고 하길래 나는 혼수 다 준비해놈
근데 가게 사정이 어려워져서 일단 월세로 살다가
분양 받아서 아파트 새로 들어가라고 하심
어이 없었지만 정말 사정이 안좋았기에 그렇게 하기로 함

그리고 시아버님이 예단은 겉치례이고 서로 부담되니
너희둘이 반지랑 시계 하고 시댁 친척분들 선물만 하자고 하심
우리 부모님도 그게 좋겠다고 하셔서 그렇게 했음
근데 나중에 서운하단 말 하실까봐 시어머님께 아버님이 말씀하신대로 할까요? 물어봤는데 그러라고 하셨음
그래도 나는 혹시나 해서 따로 시아버님 앙복이랑
시어머님 한복하고 명품백 해드렸음

근데 그게 그렇게 못마땅하신거였음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집도 안해오고 혼수도 내가 다하고 친지분들 선물에 양복, 한복, 명품백 해주고 나는 딸랑 반지랑 시계받았는데
그게 못마땅하다고? 그랬더니
아들 하나 있는데 그래도 더 해올줄 알았다고 말씀 하셨다고 함
그러면서 시누 시집갈때랑 비교했다고 함ㅋㅋㅋㅋㅋ

와 나 뒷목잡고 쓰러질뻔함
간략하게 얘기하자면 시누는 남편이 집 전세 해오고
예단 1000만원 가고 그 외에 것은 다 생략한걸로 알고있음

근데 집도 안해주고 받긴 받아놓고 그거가지고 비교를?

그래서 해준거 없는데도 성의표시는 한다고 해줬으면
고마운줄 알아야지 어디서 적반하장이나고
나 이런대접 받고 살으라고 우리 부모님이 시집보내준거 아니다
우리 다시 생각좀 해보자 하니

남편이 자기가 대신해서 잘못했다고 진짜 엄마가 사과 안하면
자기도 시댁 안가겠다고 빌음

그래서 할 말은 해야겠어서 애기 데리러 시댁감

갔더니 쳐다보지고 않고 애기한테 니네엄마왔다 이럼
그래서 ㅇㅇ야 잘 놀았어? 니네 할머니는 왜 너를 말도없이 데려가고 그러니? 가자 집에
이러고 챙기니까 너 미쳤냐고 하심

그래서 저요? 아니요 정신말짱한데요. 하니
미치지 않고서야 시부모앞애서 어떻게 이러냐기에
제가 뭘요? 뻔한 좋은 호칭 놔두고 너네 엄마 아빠 하시기에
이 집은 그런 호칭 쓰는게 맞는구나 싶어 쓴건데 제가 잘못했나요? 하고는
남편한테 야 니네엄마 니가 알아서하고 난 먼저간다 하고 나옴

그리고 먼저 집으로 오고 거의 두시간쯤 지나서 남편이 들어옴

시엄마한테 사과하기 전까진 다신 안올거라고
그리고 아들 이혼당해서 이혼남딱지 붙으며 사는 꼴 보고싶음
엄마가 잘못한건 사과하고 두번다신 그런 말 하지 말라고 했다고 함

후 일단 이렇게 된거 뜯어고치려고 저러고 나왔는데
아마 내일 시댁 또 가야할거같아요
시아버님이 전화오셔서는 기분상하게해서 미안하다고 하시면서
얼굴보고 얘기하자 하셔서 내일 아버님 뵈러 가려구요

며느리라고 시댁에 팔려온것도, 무슨 종으로 온것도 아닌데
시댁이란곳이 참 아직도 조선시대사상 못벗어나나봐요.

내일은 예단 얘기까지 싸그리 할 생각입니다
아버님은 어머님이 그런 생각 하고 계시다는거 모르시거든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세상의 모든 며느리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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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안녕하세요 15개월 딸 키우고있는 20대 후반 여자입니다

글이 길어질지도 모르니 음슴체로 갈게요

우리 시댁, 1남2녀에 남편 둘째 아래 위로 시누 둘 있음
가족분위기가 단합이 잘 되는 그런 분위기는 아니고
성격 쿨하고 이것저것 신경 잘 안쓰고 자기들 일 바쁜 가족임.
그래서 따로따로 행동 할 때가 대부분임

처음에 시집오고서 정말 불만 하나도 없었음
오히려 서로 신경안쓰니 편하고 좋았음

그런데, 문제가 하나 생겼는데 바로 호칭의 문제였음
보통 사돈을 칭할때엔 안사돈, 바깥사돈 이렇게 칭하거나
사돈댁이라고 칭할텐데 우리 시부모님들
말끝마다 너네엄마, 너네아빠 진짜 듣기 싫어 죽겠어서
남편을 쥐잡듯이 잡았음

웃긴게 큰시누이가 시집을 갓으니 사위가 있는데
그 사위한테는 어머님 어머님 잘도 이러시길래
기분 나빠서 벼루고 있다가 그 다음번에 또 너네엄마 이러면서 말씀 하시길래
대답도 안하고 표정 싹 굳어져 있었더니 아차 싶으셨나봄

그 날 집에 와서 어머님이 사위 부모님한테는 꼬박 존댓말쓰고
며느리 부모님한테는 너네엄마 아빠라고 부르는데
이런 미친집안이 있냐면서 너네 엄마가 그러는거 몰상식한 행동이라고 함
그랬더니 너네 엄마? 이러길래 그럼 너네 엄마지 우리 엄마냐?
하니 자기도 기분 나쁜걸 알았나봄
미안하다고 자기가 말씀 드린다고 사과하고 또 함

그리고 한동안 잠잠 하시다 오늘 제대로 터짐
설에 일 때문에 다들 모이지 못해서 오늘 저녁에 다 모였음
다같이 밥을 먹고 있는데 시어머님이 큰시누남편에게
부모님들 건강하게 잘 계시지? 하고 물으심
그리고 몇마디 하신 다음에 나한테
너네엄마는 몸살 안나시고 괜찮으시니?
ㅋㅋㅋㅋㅋㅋ나 순간 뭐 잘못들은줄 알고 네? 라고 되물음
그러니까 너네엄마 몸살은 안나시고 괜찮으시냐고~
이러시길래 너네엄마요? 그랬더니 응~ 이러심

진짜 이 말 듣는 순간 너무 열받고 어이가 없어서
아무말 없이 남편 쳐다봄 지도 당황해서 엄마 왜그러냐고 함
시어머님 거기서 왜? 이러고 있음
그래서 밥먹다가 일어나서 애기 챙기고 짐가방 싸드니까
뭐하는 짓이냐고 하길래 남편한테
야 너네엄마한테 나 먼저 간다고 니가 전해라
이러고 나왓음
남편 황급히 뒤쫓아와서 말림

그리고 집으로 왔는데 시모 난리남
전화오는거 하나도 안받고 카톡도 왔는데 다 차단 시킴

큰시누 전화왔길래 받았는데 하는 말이
자기 엄마가 호칭 그렇게 부르는거 자기도 순간 놀래서
아까 뭐라고 했다고 함.
근데 아까 밥먹다가 그렇게 말하고 나간건 좀 그렇지 않냐면서 전화 드려서 일단 죄송하라고 말하라고 함.
그래서 내가 형님도 시댁에 가서 시부모님들이 어머님 아버님 그렇게 부르시면 가만히 계실수 있으세요?
지금껏 애아빠통해서 주의 줬는데도 계속 저러시길래 못참아서 나온거다 세상에 사돈을 저렇게 부르는 사람이 어딧냐, 그리고 고모부님댁 어르신들한테는 부모님이라고 잘만 하시던데 거기서 내가 참고있겠냐. 했더니
남편이 뺏어가서 자기가 알아서 하겠다고 끊음

최대한 간략하게 썻는데..하 너무 어이가 없네요
제가 왜 죄송하다고 해야나요?
전 모르겠는데 사과드려야 할 이유가 있다면
그럴 이유가 어딨는지좀 알려주세요
추천수833
반대수17
베플호옹|2016.02.12 04:44
저번에 이렇게 호칭때문에 글 올라온거 있었는데그 며느리는 밥상차링때 시어머니가 밥먹으라고 하니까 남편한테 야 니네엄미가 밥먹으래 , 야 니네엄마가 뭐해래 이런식으로 시댁가족들 있는 앞에서 말했데요
베플뭐야|2016.02.12 02:55
시누도 똑같은년일세 지가 안당해봤으니 죄송하단말 하라고하지 시모 성격 참 ㅂㅅ이네 말 잘하셨어요 시누가 또 전화와서 사과드리라고하면 니네엄마부터 나한테 사과하시면 나도 사과드리는거 생각은해보겠다 하고 전화끊으세요. 남편도 몇번씩 주의줬으면 처리를했어야지 ㅂㅅ같이 일을 이지경까지만들어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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