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인가 8년 전 인 것 같습니다.
아버지가 알고 계시던 아저씨께서 영어관련 사업에 손을 대시면서
저희 아버지를 끌어들이셨습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저희 아버지의 자금을 끌어들이신거죠
저희 아버지는 영어와는 전혀 관계가 없으신 분이시니까요
그 아저씨는 했던 사업이 망하여 파산, 신용불량 상태였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사업은 시간이 지나도 별 성과가 없었습니다.
저희 아버지는 그냥 계속 자금을 잃고 계셨고 그 때문에
아버지나 아저씨나 집에 가져다 줄 수 있는 돈이 없었죠
그 와중에 아저씨가 저희 아버지에게 2천만원 돈을 빌려달라 합니다.
이유는 커피숍사업을 하는 아내(바리스타 강사)가 급하게 자금이 필요해서...
아버지는 자신도 계속 자금을 까먹고 계신 마당에
아저씨의 마음이 안정되야 사업도 잘 될 것 같다는 이유로
착한 마음에 선뜻 돈을 빌려주십니다.
이후 영어사업은 기적없이 망했고 문을 닫게 되었습니다.
어머니와는 몇번의 다툼이 있었습니다.
빌려준 돈을 받으라고, 아버지는 아저씨가 어려운 사정이니 기다려주자고...
그렇게 7~8년이 흘렀네요
아버지는 그것때문은 아니지만, 그 이후로도 하시는 일마다 다 잘 안되서
현재 모아놓은 돈 없이 은행대출을 받아 이자를 내며 월세를 살고 계십니다.
그리고 돈을 빌려주었던 커피숍은 나름 잘된건지
지점을 3군데나 내었네요 잘 운영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가족은 답답할 뿐 입니다.
왜 우리는 대출까지 받아 이자도 내며 월세살고 있는데
그 돈을 안돌려주는지...
7~8년이 흐른 지금도 아버지께서는 여전히 돌려달란 이야기를 못하고 계십니다.
사실 아버지가 돈을 더 크게 빌려주신 분이 한분 더 계십니다만
이분은 완전 거지가 되어서... 받아낼 무언가조차 없습니다.
그래서 그건 그냥 포기했고...
아저씨의 부인 커피숍 교수님께서는
커피숍을 3개나 낼 동안 빌려준 돈 갚을 생각을 전혀 안하네요
이야기 안하면 아예 생각도 안할테죠
교수님께 빌려드린 돈이라도 받아내고 싶습니다.
아저씨와 그 부인께서는 현재 서류상으로만 이혼상태이시며(아저씨의 빚으로 인해)
돈빌려 달라했던 문자를 아버지께서 가지고 계십니다.
돈은 통장이체 + 카드결재로 빌려주셨었습니다.
아버지가 한번 돈돌려달라는 이야기를 꺼낸 적은 있으신 것 같은데
이렇게 말을 했다 합니다.
아저씨가 일하면서 월급을 집에 한번도 못가져다 줬으니 밀린월급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네 저희 아버지가 물주였고 나이도 아저씨보다 더 많으시니
직급은 더 높게 가져가셨었습니다만
(저희 아버지 CFO, 아저씨 COO / CEO직급 가져가신 분은 따로 계셨습니다)
저희 아버지께서도 월급 가져오신 적 없으신데다가 자금까지 다 까먹으셨었고...
동업자 입장으로 봐야되는거라 누가봐도 헛소리지만
아버지는 또 마치 죄인처럼 한마디 대꾸도 못하셨던 것 같습니다.
어떻게 해야 가장 효과적으로 받을 수 있을까요?
현재 제가 교수님께 정중하게 메일을 한번 보내어 읽으신 상태이고
답장을 기다리고 있습니다만 답장을 안주신다면
는 돈 대신 받아주는 용역을 이용하려고 생각 중입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나름 자기들 사정 생각해서 착한 마음에 빌려줬던 돈을, 은혜를 이렇게 갚네요
아버지가 못하신다면 제가 또라이가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