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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빌려준 돈을 받아내려 합니다.

에휴 |2016.02.12 16:24
조회 629 |추천 0

7년인가 8년 전 인 것 같습니다.

아버지가 알고 계시던 아저씨께서 영어관련 사업에 손을 대시면서

저희 아버지를 끌어들이셨습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저희 아버지의 자금을 끌어들이신거죠

저희 아버지는 영어와는 전혀 관계가 없으신 분이시니까요

그 아저씨는 했던 사업이 망하여 파산, 신용불량 상태였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사업은 시간이 지나도 별 성과가 없었습니다.

저희 아버지는 그냥 계속 자금을 잃고 계셨고 그 때문에

아버지나 아저씨나 집에 가져다 줄 수 있는 돈이 없었죠

 

그 와중에 아저씨가 저희 아버지에게 2천만원 돈을 빌려달라 합니다.

이유는 커피숍사업을 하는 아내(바리스타 강사)가 급하게 자금이 필요해서...

아버지는 자신도 계속 자금을 까먹고 계신 마당에

아저씨의 마음이 안정되야 사업도 잘 될 것 같다는 이유로

착한 마음에 선뜻 돈을 빌려주십니다.

 

이후 영어사업은 기적없이 망했고 문을 닫게 되었습니다.

어머니와는 몇번의 다툼이 있었습니다.

빌려준 돈을 받으라고, 아버지는 아저씨가 어려운 사정이니 기다려주자고...

 

그렇게 7~8년이 흘렀네요

아버지는 그것때문은 아니지만, 그 이후로도 하시는 일마다 다 잘 안되서

현재 모아놓은 돈 없이 은행대출을 받아 이자를 내며 월세를 살고 계십니다.

그리고 돈을 빌려주었던 커피숍은 나름 잘된건지

지점을 3군데나 내었네요 잘 운영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가족은 답답할 뿐 입니다.

왜 우리는 대출까지 받아 이자도 내며 월세살고 있는데

그 돈을 안돌려주는지...

7~8년이 흐른 지금도 아버지께서는 여전히 돌려달란 이야기를 못하고 계십니다.

사실 아버지가 돈을 더 크게 빌려주신 분이 한분 더 계십니다만

이분은 완전 거지가 되어서... 받아낼 무언가조차 없습니다.

그래서 그건 그냥 포기했고...

아저씨의 부인 커피숍 교수님께서는

커피숍을 3개나 낼 동안 빌려준 돈 갚을 생각을 전혀 안하네요

이야기 안하면 아예 생각도 안할테죠

교수님께 빌려드린 돈이라도 받아내고 싶습니다.

 

아저씨와 그 부인께서는 현재 서류상으로만 이혼상태이시며(아저씨의 빚으로 인해)

돈빌려 달라했던 문자를 아버지께서 가지고 계십니다.

돈은 통장이체 + 카드결재로 빌려주셨었습니다.

아버지가 한번 돈돌려달라는 이야기를 꺼낸 적은 있으신 것 같은데

이렇게 말을 했다 합니다.

아저씨가 일하면서 월급을 집에 한번도 못가져다 줬으니 밀린월급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네 저희 아버지가 물주였고 나이도 아저씨보다 더 많으시니

직급은 더 높게 가져가셨었습니다만

(저희 아버지 CFO, 아저씨 COO / CEO직급 가져가신 분은 따로 계셨습니다)

저희 아버지께서도 월급 가져오신 적 없으신데다가 자금까지 다 까먹으셨었고...

동업자 입장으로 봐야되는거라 누가봐도 헛소리지만

아버지는 또 마치 죄인처럼 한마디 대꾸도 못하셨던 것 같습니다.

 

어떻게 해야 가장 효과적으로 받을 수 있을까요?

현재 제가 교수님께 정중하게 메일을 한번 보내어 읽으신 상태이고

답장을 기다리고 있습니다만 답장을 안주신다면

는 돈 대신 받아주는 용역을 이용하려고 생각 중입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나름 자기들 사정 생각해서 착한 마음에 빌려줬던 돈을, 은혜를 이렇게 갚네요

아버지가 못하신다면 제가 또라이가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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