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 고등학교 올라가는 여학생인데요 다름이 아니라 친구가 한 사건을 계속 마음에 담아두면서 그 얘기만 나오면 엄청나게 화를 내고 그러길래 스트레스를 받는 것 같아 도와주고싶어서요. 좀 길지만 조언좀 해주세요ㅜㅜ
제 친구 A라고 하고 그 사건의 다른 애를 B, 주변 애들을 C,D,E...이렇게 쓰도록 할게요
A는 공부를 꽤 잘해요. 3학년 2학기 기말고사 버려서 성적이 좀 안나온거 치고는 10%나오니까 어느정도 한다고 볼 수 있죠. 성격도 좋은편이예요. 어떻게 보면 호구같을 수도 있는데 매일 웃고 다니고 친구 기분 상하게 하지않으려는 것도 눈에 보이고 나쁜 소리 못하고. 위로도 잘해주고 자기일처럼 나서서 도와주고 평생친구하고 싶은 애 중에 한명 이예요.
A는 분위기를 좀 잘 타요 그래서 공부하는 분위기에서 공부하려고 추첨자사고에 지원을 했어요. 그거 하려고 여름방학 끝날 무렵부터 자소서 준비하고 기말고사 버리고 독서록 채우고 그런데 아쉽게도 추첨에서 떨어졌어요. 여기서 문제가 생겼어요.
B라는 애가 있는데 겉보기에는 선생님한테도 잘하고 인상도 좋아요. 성적도 좋은 것 같았고요. A는 B를 되게 좋은애라 생각하고 있었고요 그건 저도 마찬가지지만. 중학교 입학 할때부터 대일외고 지원할거라고 말하고 다녀서 선생님들께도 공부잘하는 애라고 소문이 나있었구요. A가 말하는데 B가 말하는 평균은 항상 94점 정도라고 그랬어요. 그런데 B랑 2학년때부터인가 1학년때부터인가 저도 들은거라 잘 기억은 안나지만 C라는 애가 있었어요.
3학년 2학기 중간고사를 보고 나서 한 선생님이 공부 좀 잘한다는 애들 평균을 물어보셨고 거기에는 A랑B, C도 포함되어 있었대요. B가 말한 점수보다 A랑 D점수가 더 낮아서 A는 D가 반4등, 그리고 자기는 반5등인줄 알았대요. 그런데 교무실에서 A가 선생님한테 반등수를 여쭤보니까 A가 반 4등이고 D가 3등이래요. 뭔가 이상했지만 A는 B가 그럼 5등인가보다 그랬는데 C,D가 A한테 말해주기를
'B 또 거짓말함. 자기 평균 94.몇몇이라고 말하던데 74.몇몇임'
C의 말로는 B는 2학년때도 점수 속이고 다녔대요. A는 여기서부터 어이없다고 저한테 말했구요
원서쓰는 날이 됬어요. 월화수 이 기간안에 원서를 내야했다는데 A는 화요일에 원서를 내러갔대요. 교무실에서 직인이랑 이런거 받으려고 갔엇는데 B의 부모님이 A 담임쌤한테 전화했나봐요. 소리가 ㄱ커서 들어보니까 B 영어 등급 몇이냐고 B 말로는 꽤 잘봐서 한 2등급 나올거 같다고.
A말로는 C가 대원외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95점이지만 3-1이 2등급이라 포기했다고...근데 B가 자기한테 니가 나보다 영어 잘봤다 라고 했는데 A는 3등급이였대요.
어쨌든 A는 이 소리 듣고 B는 외고 쓰는구나 생각했는데 원서마감된 다음날에 A한테 B의 톡이 왔어요. 이런저런 얘기하면서 B가 A한테 발표언제냐고/붙길 바란다고. A는 B한테 외고 특별전형이냐고 물어봤는데 특별전형아니라고 했대요.
A는 추첨에서 떨어지고 엄청 울었어요 그냥 부모님한테 죄송하다고 돈은 돈대로 냈는데 제값 못했으니까 죄송하다고 그러면서 엄청 울더라구요 한 선생님이 특성화 말고 또 면접보는애들 물어보셨는데 B가 갑자기 손을 들더래요. 그래서 A랑C,D는 아 외고구나 쟤가? 그런 태도였는데 외고말고 이화여고욯ㅎㅎ그랬대요. A는 그게 자기 무시한거라고 생각했나봐요
원서 마감한 뒤에 발표언제냐고 물어본거면 자기도 알면서 물어보고 외고 특별전형이야??라고 물어봤을 때도 외고 아니야 라는 말은 안하고 특별전형아니야 라는 말을 한거면 무시한거 아니냐고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결국 카톡을 했대요. 카톡내용 보여줬는데 왜 말안했냐고 물어보니까 배신감느낄까봐라고 그러고 A가 '미리 아는거랑 나중에 아는거랑 어떤게 더 크게 통수맞는거냐'고 그랬더니 (이화여고 B가 붙은거에)열등감 느끼냐고 A의 아픈곳을 건드렸어요. A가 '내가 면접에서 떨어졌으면 열등감이지만 너는 운가지고 열등감운운하니?'라고 하니까 '내가 운운하는게 아니라 학교에서 날 선택한거지'/'니가 떨어진게 나때문은 아니잖아.'/'내가 붙은게 불만이냐'/'난 너처럼 결과발표 기다렸다.' 계속 이렇게 추첨자사고를 언급했어요.
이렇게 싸우다가 평균얘기가 나왔더라구요 한 5번 정도? 94맞냐고 물어봤는데 맞다고 그랬대요 그러고 C랑D가 본게 (자기 출석번호 다음 애이름)평균아니냐고 쌤한테 말씀드린다고 그러길래 A는 D한테 물어봤대요 알고보니 C,D가 본거는 석차명렬표(등수대로 쭉 나열해놓은거)맞고 평균 80점인가?인애 밑에 B 이름이 있었고요. 또 3-1때 자기는 반4등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B가 3등이 아니고 자기가 3등이고.
B가 점수말고 등수를 가지고오라고 해서 2학기 등수를 적어주니까 [1등 누구, 2등 C 몇점. 3등 D 몇점]여기까지 적어서 보냈대요 근데 하필이면 D의 소수점 윗자리까지 B가 말한 점수랑 같아서 '소숫점에서 갈린다고는 생각안해?'그래서 '4등이 나라구요 몇점'그랬더니 말도 안된다고 그쌤(담임쌤) 왜그러지 그러면서 담임쌤 탓으로 돌렸어요
나중에 알았는데 B가 (자기 출석번호 다음 애이름)평균본거 아니냐 그랫는데 그 애랑 친한애가 A한테 말하길 석차백분율 91이래요. 91이면 평균 74일리도 없으니 말이 안되죠. B랑 1차로 말 끝내고 A가 말좀하자고 톡보냈는데 다 씹더래요. 하루는 아파서 링거맞는다고 안나오고 하루는 체험활동때문에 말안하고 A도 걔랑 얼굴보는거 싫다고 말도 안하던데 A 자리가
무관/ 무관 /B랑 같이 다니는애
B/B 출석 다음애/A
이래서 A는 맨날 친한애 자리로 옮겨요 B는 말하기가 A자리가 더 편하다고 A자리에 앉는다는데 수학 프린트물 하다가 그대로 두면 찝어둔거 호치케스 대로 다 구겨져있고 그래서 엄청 싫어해요 지금도 가끔 말만 꺼내면 엄청 화를내요 짜증난다고
그래서 이거 맘에 자꾸 담아두고 생각하면서 끙끙앓는거 같아서 뭐라고 해주고싶은데 뭐라 해줘야할지 모르겠어요 그럴때마다 잊어버리라고는 하는데 그걸 못하는거 같아서 친구들 잘못은 그럴수도 있지 심지어 발야구 연습중에 세게찬 공에 얼굴맞아도(안경씀) 괜찮다고 연습중에 그런건데 그럴수도 있다고 애들이 연습쉬라니까 자기빠지면 잘 안되니까 한다고 그러면서 다 잊고 넘어가고 그런애인데 이것만은 못넘어가더라고요 제가 뭐라고 해주면 좋을까요??옆에서 보면서 되게 안쓰러워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