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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보니까.. 생각나는 스폰서 이야기.랄까.

|2016.02.14 00:40
조회 1,487 |추천 2

 

 

 

 

지금은 20대 후반이고, 그냥 평범한 직장인.




 

그것이 알고싶다...이번 스폰서편 보니깐... 예전에 있던 일이 생각나서 썰품.

 

예전에 내가 어릴때는 '결혼식 들러리 알바'같은 이색알바에 대한것이 굉장히 많이떴었고

단순 어린 대학생이었던 나는 그게 정말 있는줄 알고 열심히 검색도 하고

카페도 굉장히 많았어서 카페도 가입하고, 신청도 해보고 했었다.

 

근데 그런건 하나도 연락이 안오더라고.

그러다가 S사이트에 우연히 가입하게 되었는데

사이트에 가입하면 성별쓰고, 사진올리고

그리고 주로 구하는 아르바이트가 뭐 '술친구'라던가 아니면 '영화'라던가 이런게 있더라고.

나는 술은 쥐뿔도 못마시겠고. 낯도 가리고 그러니깐 걍 '영화'랑..

아마 이야기??친구??같은거 해놨던것 같음.(기억이 안남)

우리집이 굉장히 엄했어서 통금시간이 있었고 외박도 금지였으니까.ㅇㅇ...

 

나는 그냥 순수한 호기심에 가입을 했던건데.

정말로 연락이 오더라고...

그냥 정말 '만나서 차나 한잔해요', '식사한번해요'라던가

아니면 진짜로 스폰제안같이 이상한것들이 오길래 그런건 답을 안하고.

쪽지는 그당시 '유료'회원만 할수 있어서 걍 눈팅만 하는 나는 답장오면 이상하다 싶으면 무시.

아니다 싶으면 그당시 '문자'로 조금 찌르는 정도?만 하고 말았지.

(찌르는게 식사는 언제부터 언제까지 해요?이런거 ...진짜...ㅎㅎ... 내가 잘 몰랐으니깐...)

 

그런데 정말.

어떤 사람이 오겠다는거야. 집 근처까지.

그래서 호기심에 나가보기로 했어.

나갔는데, 내 앞으로 정말 비싼 차 한대가 서더라고.

나이는 좀 있는 남자였고, 내가 알기론 법조계쪽 사람이라고 들었음.ㅇㅇ

어떤 사람인지는 쓰면 약간 주변에 노출이 될 수 있으니깐 쓰면안될것같아서 못쓰겠네.

 

처음에는 그 사람이 '이쪽에서 일 해봤어요?'라는 식으로 물었어.

근데 정말 모르니깐 '이쪽'이 뭐냐.라고 내가 물었고.

그 사람이 '스폰'이나 그런거에 대해 이야길 하더라고.

그때 '스폰서'가 뭔지 몰랐었어서 물었더니

오피스텔이나 그런걸 차려주면 거기에 여자가 들어가서 사는거지.

(요새는 이런걸 들어앉다?라고 표현하더라고)

그러고 주2~3회정도 방문(그렇게 되면 성관계를 한다고 해.)

물론 그 오피스텔은 명의를 돌려줄수도 있고, 용돈도 꾸준히 준다고하고.

대신 쇼핑도 같이하고 식사같은것도 하고 해야한다고 하더라고...

 

깜짝 놀라서 그건 아닌것같다고. 못할것같아요 라고 했더니

그러면 내 생각해서 해주는 말인데 이 사이트가 이런게 많다고.

아직 이런거 잘 모르고 그러면 빠져나오는게 좋을거에요.라고 말 하더라고.

'혹시 이런 경험이 있으세요?'라고 물었더니 자기는 종종 있었다.라고 말해.

그냥 처음엔 자기 취향이 아니었는대. 근데 말하는거랑 배려하는거 보고 마음에 들었는데

이런 경험이 없으면 그냥 알기전에 빠져나가라고. 한번 하기는 어려워도, 하고나면 계속한다고.

 

이런저런 구구절절한 얘기하다가 과천쪽까지 쭈욱 드라이브하고

그분이 그래도 순수한 분이랑 얘기해서 즐거웠다며 웃더라고.

그러고는 집근처에 다와가는데 갑자기 지갑에서 몇십만원을 꺼내주시는거야ㄷㄷ

그래서 '이건 너무 많은것같아요. 이정도까진 주지 않으셔도 될것같아요'라고 말했더니

그냥 아가씨 예쁜것도 있고, 새해라 차피 돈 쓸일있어서 뽑은김에 걍 주는거라고.

웃으면서 받고 다왔으니깐 내리라고 하더라고.

 

 

 

 

뭐 이제는 옛날 이야기지만.

정말 돈을 쉽게벌기란 참 어려운것 같아.
물론 어떤 사람은 주2~3회고 자기 할일도 할수있고 대학교 등록금도 낼 수 있고

뭐 성형도 할수있고 여러가지 용도로 쉽게번다.라고 생각해서 하려고 하는사람도 있겠지.

 

그냥 지금은 저런 스폰서 이야기보면 참...뭐랄까...

연예인들은 연예인대로 티비에 나오거나 그러면 알바로도 고용안된다고 하니깐...안타깝고 그런데

일반인이라면 그래도 본인이 노력해서 취직해서 정직하게 돈을 벌고 아껴쓰는것도 좋다고 생각해.

 

나는 저때 그래서 바로 사이트 탈퇴하고 그냥 평범하게 대학생활 보내고.

이제는 남들과 똑같이 월급받고 상사에게 시달리고 쪼이면서 열심히 일하는 20대 직장인이야.

그냥 저때 웃으면서 저렇게 이야기해준 저 분이 어떤면으론 그냥 고맙기도해.

만약 저때 저런 이야길 몰랐다면 나는 아마도 '쉽게 돈을 벌 수 있구나!'라고 생각했을지 모르지.

 

누군가 사는사람도 있지만, 그걸 파는사람도 문제있다고 생각해. 나는...

 

일단은 노동을 하고 일하면 힘들겠지만. 그래도 나름 보람차고 뿌듯해.

왜냐면 내가 땀흘려서 노력한 돈이라 아껴쓰게되거든...그리고 부모님께 선물해도 뿌듯하고.

 

저때 받은돈은 정말 찜찜해서.. 좀 그랬어. 기분이 안좋고... 어떻게 해야할지 몰랐었고.

난생처음겪는일이라 주변사람들이나 친구들한테 말도 못했거든.

 

그냥 지금 여러 갈림길에서 망설이는 사람이라면 이 글보고 현명한 선택을 하길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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