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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 의견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아모르 |2016.02.14 02:21
조회 85 |추천 0
그녀를 만난 건 지금으로부터 3년이 조금 안된 2013년 9월이었습니다. 
당시 저는 대학교 2학년 24살이었고, 친구의 소개로 알게 된 그녀 또한 저랑 동갑이었습니다.
처음 만난 당시 외국여행에 저와 그녀 둘다 관심이 많았을 뿐만 아니라 독서, 취미 등등 할 이야기가 정말 많아 처음 본 사이가 아닌 것 같을정도로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렇게 그녀가 타는 버스 정류장까지 바래다 주고 집에 오는 길에 저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이렇게 나랑 대화가 잘 통하는 여자가 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저는 그녀와 두 번째 만남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 두번째 만남 또한 첫만남때와 비슷하게 좋은 분위기로 흘러갔습니다.
하지만 저는 10월달이 들어서자 중간고사 준비로 3주이상을 학교에서 머물면서 집으로 올라오지 않았습니다. (제 학교는 경기도에 있고 저희 집은 서울이라서 학교 기숙사에 살았고, 그녀는 집, 학교가 다 서울이었습니다...)
저는 그 당시 장학금을 꼭 받고자 중간고사 준비로 두 번째 만남 이후에 그녀를 꼭 만나기보다는 내 공부가 우선이라는 생각을 하였고, 가끔씩 그녀와 문자를 주고 받는거 말고는 만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중요한게.. 2번째 만남 이후로 저는 그녀를 더 이상 제가 설레하는 여자보다는 내가 친하게 느끼는 여자사람친구처럼 그녀를 대하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공부하는 내가 몇 주 보자고 하지 않아도 이해해 줄 수 있는 친구로서 그녀를 생각한 것 같습니다.
그렇게 중간고사가 끝나고 2번째 만남이후에 거의 한 달만에 3번째 만남을 가졌습니다. 저희는 그 동안 연락을 가끔 주고 받기는 했었지만 뭔가 조금 어색한 감정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그녀 표정이 예전만큼 그렇게 밝지도 않고 그냥 무덤덤해보였습니다.
저희는 밥을 먹고, 커피를 마신 후 각자 집으로 헤어졌습니다. 저는 이상하게 그녀가 더 이상 내 인연이 아닌 것 같기도하고 소개팅으로 만났으면 잘되거나 아니거나 그런 결말이 와야하는데 뭔가 애매모호한 사이가 된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렇게 그 날 이후로 2~3일 정도 (오래전이라 기억이 잘안남..) 흐른 후, 그녀에게서 장문의 카톡이 왔습니다. 말인 즉슨, " 네가 좋은 사람인 건 알겠지만, 우리가 더 이상 인연으로는 발전 하지 못하겠다"는 한마디 말을 그동안의 상황설명과 감정들로 풀어서 쓴 긴 내용이었습니다..
저는 답장으로 "한 번 더 보자"고 말하고 싶었지만, 저는 겁이 났습니다. 만약 내가 그녀를 4번째 보고도 좋아하는 마음이 들지 않는다면 어떡하지...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저는 그래서 그냥 받아들이고, 좋은 친구로 지내자고 했습니다. 그녀도 알겠다고 했구요.. 근데 소개팅으로 만난 사이가 좋은 친구로 발전하기는 힘들다는 건 저도 알고 있었습니다.

지금까지는 옛날 그녀와 저 사이를 풀어서 설명한 상황이야기입니다..
이제는 그 이후 생겨난 별 일 아닌 이야기와 여러분들의 의견을 필요로하는 제 물음을 적겠습니다.그리고 글을 마치겠습니다.
그렇게 서로 친구로 지내자고 한 후 2년 정도는 거의 연락을 안했습니다. 가끔씩 술마시면 그녀 생각이 나기도 했는데, 이건 그녀가 좋아서가 아니라 그냥 제 주사라고 생각해서 거의 연락을 안했습니다..
그 이후 저는 제 나름대로 생활하며 알차게 대학생활을 했습니다.
저는 사실 그녀 외모가 제 이상형이 아니었고, 나머지 모두는 마음에 들었습니다.하지만 그 이후 저는 지금까지 한 번도 여자를 진지하게 사귄 적이 없습니다.소개팅도 그 동안 많이 했고, 제가 누구를 좋아한적도 있으나, 모두가 다 실패로 끝났습니다.제가 좋아하면 상대방이 싫어하고 그 반대일 떄도 있었고,, 
그렇게 지지부진했던 세월이 흐르고 
2015년 9월 제가 연락을 했습니다..
나: 잘지내고 있어?
그녀: 응, 너 소식 카스통해서 보고 있었어, 잘 지내고 있는 거 같더라..       나는 지금 공무원 준비하고 잇어
(중간생략)
나: 아 그래?,, 공부열심히 하고 잘 지내!

이렇게 대화가 대충 끝이 났습니다. 저는 사실 공무원 준비만 하지 않는다면 한번 밥이나 먹자고 해볼까 말하려다 공무원 준비가 마음에 걸려 말을 못하고 그냥 잘지내라는 말을 하고 대화를 끝냈습니다.

현재 2016년 2월
오늘 밤에도 그녀가 문득 생각이 납니다..옆에 있으면 참 편안하고 좋다는 생각이 드는데
저는 누군가를 진짜 좋아해야 사귈 수 있다는 생각으로 27년을 살았는데, 여태껏 제대로 된 연애는 해본적이 없습니다. 여자친구를 사귀어본경험이 없다는 말입니다.
제가 남들보다 어떤 부분에서는 예민하고 상황을 받아들이는 태도와 방식이 다르다는 것을 인정합니다..
제 이상황에 대한 여러분들이 가지시는 의견을 듣고자 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cf) 지금도 그녀는 공무원 준비를 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올해 졸업을 해서 취업준비를 하고 있는 중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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