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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또 이별했다.

또또 |2016.02.14 16:02
조회 673 |추천 2

내가 했던 이 저질스런 연애는

온통 이별의 전과 후일 뿐이었다.

늘 마음아프고, 늘 울어야 하고, 늘 외롭고

어쩌다 한번 재회의 기쁨을 맛보고

그러나 또 다시 반복 되는 헤어짐.

그게 내가 지난 2년 반동안 반복하던 연애였다.

 

아직 어리고 예쁘장하다는, 남들은 순수하고 낭만적인 연애를 한다는 20대초반의 내가.

공주대접 받아도 모자란 판에.

바보 멍청이같이 사탕발린 말에 속고 또 속아 나이많은 그 남자랑

너무나 힘든 연애를 하고 있었다.

오랫동안 끊지 못하고, 연애는 원래 이렇게 힘든거라며

합리화 해왔던,

그 연애가 처음이었던 내가 이젠

정말 너무나 불쌍하게 느껴진다.

이제 진짜 연락 끊어야해 날 위해서.

오로지 날 위해서

 

오늘이 생리 두번째 날인데,

몸도 마음도 너무나 아프다.

다른 남자는 여자친구가 생리통 심하면 이것저것 챙겨주고 곁에 있어주기도 한다는데,

참 나는 단 한번도 많이 아프냐고, 괜찮냐는 위로도 못 받아봤다.

 

당분간은 지칠대로 지친 나를 돌봐야될 것 같다.

내 두번째 연애는 행복으로 가득 찼으면 좋겠다.

이미 너무 힘든 연애에 길들여져서, 매일 밤 사랑한다는 말만 해줘도

너무 고맙고 행복해서

눈물이 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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