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 중세의 기사는 강도보다 무서운 존재?
중세의 기사는 말을 타고, 번쩍이는 투구와 갑옷을 입은 채, 모험을 찾아 나서고 연가를 부르며 강도들을 벌주는 정의로운 이미지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실제 대부분의 중세 기사들은 오히려 강도에 가까웠다. 오랜 세월 동안 그들은 사람들을 괴롭히고, 권력을 마음대로 휘두르고, 살육을 일삼고, 상부의 규제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골칫거리였다.
상인들을 강탈하는가 하면, 순례자를 털었고, 선량한 농민들을 괴롭히기도 했다. 또한 궁정의 예의나 법도와는 거리가 멀었다.
기사들은 특별한 생활 방식 없이 성안에서 옹색하게 살았는데 안마당에는 쓰레기와 오물이 가득했고, 그 사이로 돼지와 닭들이 헤집고 다녔으며, 성벽 앞에는 말과 소들이 말뚝에 묶여 있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