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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만큼 다 한 연애가 후회없지

연애의 발견 |2016.02.18 23:26
조회 1,124 |추천 0

안녕하세요.

흔한 일반 여자 20살 사람입니다.

제목처럼 2014년도에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드라마 연애의 발견' 같은 연애를 한 연애 내용이에요.

 

어디서부터 얘기를 꺼내야할지 모르겠고, 맞춤법이나 말투가 맘에 안들더라도 이해해주세요.

말하기도 편하게 반말로 할 거에요.

 

 

 

2014년도 7월도 한 남자를 소개 받았어. 딱 내 나이 때 처럼 사진 서로 받고 카톡 ㄱ

 깜짝 놀램.

 왜냐면 같은 중학교 다녔던 1살 많던 오빠였음 물론 그 오빤 나 모르고 난 그 오빠 암 

그렇게 잘생긴건 아니고  키가 크고 마르단게 유일한 장점.

 

난 중딩 때  그냥 그랬음

근데 고딩 때 여고를 와서 나름 여자 친구들하고 친해지고,  자연스럽게

꾸미고 좀 자연스럽게 예뻐짐.

 

어쨌든 사람들이 왤케 예뻐졌냐고 할 정도로 좋아졌어. 물론 성형은 진짜 성공한 쌍수 하나뿐

그래서 그런가 ㅋㅋ(엄마가 렛미인이라고 놀림ㅠㅠ 장난)

 

그때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사진빨이 진짜 안받는 나라서 소개 받을 때 제발 빨리 만나자 했슴

사진엔 자신 NO 차라리 실물 OK 였음

 

내가 시험기간이라 안 만나고 2주간 연락만 했음 근데 그 때 이 오빠가 되게 잘함

난 처음엔 관심도 없고 별로 안좋아하는 편이라 무관심이고 철벽인데

내가 공부하러 갔다가 오면 나 오기만 기다렸단 듯이 카톡이 몇 초 만에 답오고 진짜

매번 그랬음

사귀고 나서도 한달간은 참 잘했음 참고로 우린 1년 좀  사귐.

 

아마 난 불행의 시간을 사귄지 한달 후부터 시작됬다 생각해.

 

아, 암튼 첫 만남을 유명한 카페 메이드빈에서 함 빙수 먹으면서 망고빙수였음

첫 만나는데 시험 공부를 하겠다느니 뭐라느니 가방을 가져와서 공부할 걸 꺼내는거임?

난 그때 뭐지..? 그래도 좋으니 보고 있었는데 공부 하나도 못하고 집어넣음

 

나중에 들어보니 하도 사진빨인 애 소개를 많이 받아서 안 예쁘면 공부할려 했는데 못 했다다 함

깨알 내자랑 ㅋㅋ 그날도 알아서 허겁지겁 계산하더라 ㅋㅋ

 

그렇게 잘 지내고 사귀고 남들 부럽게 커플 표본으로 잘 사귐

 

이 오빤 신실한 교회 오빠였음 첨엔 이걸로 충돌이 많았음. 왜냐면 오빠 교회가 큰 교회도 아니고

어머님이 전도사님이라 빠질 수도 없고 주말 내내를 교회에서 살았음.

근데 그 교회 같이 다닐 만도 한데 난 싫었음. 왜냐면

가족같은 교회라 거기에 내가 낄 틈도 안 보였고, 어머님도 계시니 약간 또 하나의 시월드 느낌이었기 때문.

 

암튼 교회오빠라 드럼치고 활동적인 모습에 반했다면 교회에 빠져서 싫었음

(기독교 비하 ㄴㄴ 지금은 나도 교회 다니게된 신실한 소녀임 ㅋㅋ)

 

내가 이 오빠 때매 힘들 때 친구네 교회 다니게 되서 아직도 다님.

기독교인들은 알 수 있지만 난 교회 다닌지 1년 좀 넘었는데 오빠가 좋아서 큐티를 1년함.

매일 큐티하는게 얼마나 힘든건지 안해본 사람들은 모름 (매일 성격말씀 읽고 생각해서 내 생각 쓰고 기도하는 것)

 

난 점점 오빠한테 빠졌고 흔히 남자들이 싫어하는 헌신적이고 집착하는 여자가 됨.

매일 통화하고 톡하고 고딩 커플이니 매일 교복 데이트에 참 좋았음.

 

문제 중 하난 이 오빤 친한 친구들이 너무 많고 너무 친해.

매번 친구들과 나랑 같이 놀고,  나랑 놀다가도 친구랑 톡하고 전화 자주하고 친구랑 있음

연락을 거의 못했음.

내가 초반에 연락을 너무 많이해서 힘들었을거 같아 미안했지만 나중엔 내가 하루 종일 기다렸음.

결국 아침에 인사하고 점심 먹었냐 물어보고 저녁에 인사하는 것도 많이 연락한게 됫음.

 

우린 점점 멀어졌음. 나랑 정말 잘 놀다가도 친구가 여자때문에 슬프다고 데이트내내 친구랑 통화에 결국 중간에 친구에게 가겠다고, 난 화가나서 집에 말없어 왔음. 물론 이건 내 잘못이긴했지만

그 날 오빤 내가 소리지르며 화냈고 니 멋대로라고 싫다 했음. 여자에게 이렇게 화내는 것도

처음이라고 했으니..

좀 된 얘기지만 아직도 그 순간이 생각나서 슬프네..

 

그에겐 나보다 친구가 중요했음 물론 남자에게 친구가 얼마나 중요한지 암

그땐 둘 다 어렸고 생각이 극단적이었으니 옛 이야기라고 넘길 수 있음.

 

그리 싸우고 울고 그러면서도 좋다고 서로 부모님하고도 몇번 밥먹고 아픈얘기 같이 하고

놀고, 남들 다 얘기하는 결혼 얘기도 하고 5번도 더 넘게 헤어지고 사귀면서 1년 반가까이 사겼음

 

그러다 헤어졌음. 우리집에 있던 오빠가 준 옷 신발 오빠꺼 물건 영화표 뭐 다 싸서 줬음

재밌게 데이트 잘 하고 우리집에 데려다 주고 오빠 잠시만 하고 집에서 물건을 넣은 쇼핑백을

커플링과 함께 줬음.

 

매번 헤어질 때 마다 오빠는 이런 말을 했지 " 넌 꼭 이제 잘 해 줄라하면 헤어지자 하더라"

난 그말이 제일 싫었어 헤어지자니깐 아까운 것도 아니고 그 전엔 잘 안해주고 왜 이제와서?

 

오빠가 질투하는 모습 한번도 본적없음 이유는 날 믿기에, 또 너가 무슨 짓 하면 자긴 바로 헤어질거기 때문에 알아서 잘 하라는 말이 그땐찬 오만 방자해 보였어

헤어지기 직전에 내가 저런 상태 다 겪어도 사겼는데 왜 헤어지길 결정했는 줄 알아?

 

우리 아침에 일어났냐고 밤에 잘자라고 카톡 이렇게 한번씩 했어. 그것도 내가 먼저

일주일에 한번 만날까 말까 이주에 한번 만났지 그것도 너가 원하는 날에

그래도 참 좋았는데 웃긴건 너 태도야 이게 당연해? 이런 카톡이 "카톡 너무 많이 한다"고 했고

"자주 만난다 내가 만나고 싶을 때 만났음 좋겠다."했어.

우린 장거리도 아니고 같은 지역 같은 구에 동만 달랐을뿐 버스타면 20분거리였어.

 

참 머나보다. 난 지금 사귄 새로운 남친과는 3시간 거리이고 서로 직작인이라 직업상 바쁜데도

한달에 3번은 봐 . 근데 학생이고, 그렇게 가까운데도 넌 참 ..

 

그때 페북에 떠돌아 다니는 글귀 여자사람들 얘기 너무 공감되더라..

나 혼자 좋아하고 나 혼자 이 연애를 이끌고 있다는 기분.

내가 오빠를 잡지 않으면 끝날거 같은 연애가 얼마나 슬픈지 매일 혼자 있는게 얼마나 슬픈지

모를거야.

 

전화를 끄면 다시 전화하지 않고, 먼저가면 절대 붙잡지 않는 오빠가 밉고도 그럴 수 있는게 부러웠어. 난 그런 성격도 못됬고 그런 자신감도 없었거든.

 

사귀는 동안 좋은 추억과 좋았던 시간이 분명 많을텐데 역시 헤어지면 아팠을 때만 기억나는게

사람인가봐요,

헤어진 사람 이제와서 욕할려는건 아니지만 그런데도 난 참 열심히 연애했다는걸 말하고 싶었어요.

 

오빠만 나쁜거 아니고 나도 참 나빠, 사귀는 동안 오빠 좋아하면서 오빠미운거 오빠 나쁘다고 친구들한테 다 얘기하고 간혹 지금도 오빠 얘기하면서 화내지만 이건 미안해 하지만

아직은 다 용서하진 못할거 같아 아직도 조금은 밉거든!

 

소설 속 나쁜남자가 좋은 이유처럼 , 여자들이 좋아하는 나쁜남자처럼 오빠는 전형적인 친데레

나쁜남자였어.

정말 속이 나 썩어가면 한번씩 말로 사람 맘 녹였고 또 다시 혼자 외롭게 했지.

그게 싫어서 그 연애에서 뛰쳐나온 나지만 절대 후회는 안해

그 시절에 교복을 입고 아름답게 소소한 돈으로 다니던 우리가 예뻤고 추억이긴 하지만.

 

난 헤어지면서 좀 우울했어. 울었던가? 그렇게 후회하진 않았어. 마지막으로 내가 헤어지자 하고

다시 붙잡기도 엄청 울기도 했지만 오빠는 이젠 나말고 좋은 사람 만나라면서 미안하다고

날 보내줬지 그때 오빠 자신이 나빴다고 해줘서 그건 참 고마워 우리가 제일 좋았던 기억이야.

 

오빠가 그랬지 나중에 가면 내가 이길 거라고

난 오빠한테 나 해줬지만 오빠는 다 표현도 해주지도 못하고 혼자 남을거라고

난 오빠 맘을 모르니 어떨지 모르지만.

지금은 후회없어서 행복해 아주 좋아.

 

난 그만큼 솔직했고 단순했으며 거짓말보단 다 표현했고 밀당이라곤 전혀 못했지

그에 비해 오빠는 밀당에 대가였고 맘도 너무 잘 속이고 숨겼고 표현도 안했어.

 

그래서 우린 안맞았어.

 

그렇게 우리가 끝났지. 우리가 헤어진지도 벌써 반년이 지났어 난 그 짧은 사이에 오빠 말처럼

훌훌털고 좋은 사람을 만났고 오빤 곧 몇일뒤에 군대가더라.

 

우리 둘의 친구가 사귀느라 얘기는 종종 듣겠지만 잘지내든 못지내든 아무상관은 없어.

 

중요한건 난 친구로도 친한사이로도 앞으로 연락하고 싶지 않아. 나에게 연락하지마.

난 헤어지면 끝이라 생각해 좋은 사인 없어. 서로만날 연인들에게 피해일거 같아.

 

...................

 

 

끝이에요.

그냥 뭐 주저리 쓰고 옛이야기지만

혹시나 저격글이나 악플 뭐 이상한 말은 쓰지 말아주세요. ㅠ

제가 처음에 연애의 발견과 비슷하다고 했던 얘기는 그냥 ㅋㅋ 혹시나 이 글이 인기가 있다면

지금 연애중인 남친과 관련된 2편으로 글 또 써볼게요 ~ 아님 말구 ㅎ

 

 

ㄱ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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