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4살의 남학생입니다.
제가 판에 글을 쓰게 된 계기는 기성세대들의 인식이 좀 더 바뀌었으면 하는 바램에 글을 남겨 봅니다
저는 고등학교 3학년 수능이 끝나자 마자 아르바이트를 시작 했습니다.
예식장, 음식점 서빙, 막노동, 호텔, 입시학원 강사, 백화점 판매, 인턴사원 등등
저는 부모님에게 용돈을 받지 않고 제가 스스로 벌어서 쓰자는 생각에 항상 아르바이트와 학업을 병행 하고 있습니다.
(사실 저도 아르바이트 하지 않고 부모님 용돈 받아 쓰면 편합니다)
현재는 주말에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습니다
집 앞 편의점에서 시급 5000원을 받고 일합니다.
1층은 편의점 2층은 놀이방 3층은 교회입니다.
주말에 아르바이트를 하기 때문에 더더욱 손님이 많고 교회 손님들이 많이 다녀가십니다.
그런데 오늘은 조금 마음이 불편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40대 초 중반으로 보이는 어머님께서 남자 초등학생 (1~2학년 예상) 아이 2명을 데리고와서 햄버거를 사주셨습니다.
그리고 편의점 내에 있는 벤치에 앉아서 햄버거를 드시더군요.
그 사이에 한 초등학생 여자 어린아이가 와서 초콜렛 상품이 있냐고 물어봐서 그 상품을 찾아서 계산을 해주고 있는데
그 어머님께서 " 여기 화장실은 어디에 있어요?" 물어보셨습니다.
그런데 저는 다른 손님 물건을 계산해주느라 질문에 대답해주지 못했고
그 어머님께서 오셔서 다짜고짜 언성을 높이셨습니다.
어머님 => " 지금 나를 무시하는거야?, 애기가 화장실 가고 싶다고 하는데 애기가 화장실 간다고 하면 급한거 몰라?"
글쓴이 => " 아 손님 제가 애기 과자 계산 해주느라 못들었네요"
어머님 => " 아니 그럼 잠시만요 이라고 하던가 나를 지금 무시하는 거야 뭐야?"
글쓴이 => " 어머님 제가 무시하는게 아니라 제가 애기 계산해주느라 그랬잖아요"
솔직히 저도 사람인지라 듣는데 화가나서 굽신 굽신 해야할 이유를 못느꼈고 제가 생각하는대로 다 말했습니다.
어머님 => " 야 니가 지금 여기서 일하면서 니가 할말이야? 니가 하는 일이 뭐야 서비스직이잖아! 여기 교육을 어떻게 시키는거야! 너네 사장 어딨어?"
글쓴이 => " 저희 화장실이 직원용 화장실이기 때문에 빨리 계산해주고 화장실 문이 잠겨 있어서 열어드릴려고 했어요"
어머님 => " 아니 그럼 잠시만요 한마디 해야 할꺼 아냐 진짜 못배워가지고는"
계속 되는 언쟁 속에 저는 더 이상 대화의 필요성을 못느꼈고 더이상 대답하지 않았습니다.
마지막까지 나가시면서 "교육을 못 받아서 가지고서는 쯧쯧쯧" 이러시더군요
저는 사실 많은 서비스직 이나 다른 아르바이트를 많이 하면서 이런 손님들을 너무 많이봐와서 별로 대수롭게 생각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이런 컴플레인을 거는 손님들이 대부분 40,50대 이상 기성세대라는 점이죠.
아이러니 하게도 이런 손님들이 학교나 학원에 가서 선생님들에겐 "아이고 선생님 선생님 (굽신굽신)"거린다는 거죠.
(글쓴이는 참고로 전 입시학원 강사)
기성세대들의 참 안타까운 점은
편의점 아르바이트(서비스직)는 함부로 대해도 되는 사람이고.
사회적 위치나 조금 있어 보이는 직업의 사람들에게는 굽신굽신 거린다는 거죠.
뜬금없지만 제가 제일 좋아하는 배우는 라미란 배우입니다.
한 모 인터뷰에서 자신의 남편은 막노동을 한다고 대답하셨죠.
모든 사람은 자기의 능력에 맞게 재능에 맞는 일을 합니다.
사회에 모두 변호사 선생님 의사만 있다면 아마 대한민국은 망했겠죠.
누군가는 청소도하고 누군가는 환경미화원도 해야하죠
타인의 직업으로 그 사람을 쉽게 판단 하는 일
우리 20대 또 20대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모든 청년들이 이런 기성세대들의 나쁜 점은 배우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또 더불어서 기성세대들의 생각도 많이 바뀌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