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을 만난 멋진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제가 4년정도 됐을 때 권태기가 왔는데 남자친구는 권태기 한번 안왔고
언제나 제 옆에 있어주던 사람이에요.
이성문제로 속썩인적 없고 담배도 안피우고 술은 가끔마시는데
워낙 절제력이 좋아 6년간 취하는걸 한번도 본적이없어요. 취할정도로 마시지 않거든요
싸운적도 있죠. 근데 싸울때도 얼굴을 보며 싸워야한다며 통화하다 카톡하다 싸우면 멀리 있더라도
직접 찾아와서 얼굴보고 얘기하는 남자에요. 그러다보니 싸우더라도 하루를 못넘깁니다.
서른살이된 남자친구가 결혼 준비 열심히 하고 있으니까 2년 안으로는 꼭 결혼하자
이말했을 때도 크게 와닿지도 ... 진짜 결혼해야하나?하는 마음? 뒤숭숭했지만
어제 주말에 같이 네일샾을 갔는데 직원이 그러더라구요.
(당시 선물을 받았는데 제가) 선물을 보더니 선물받으셨나봐요 좋겠다. 무슨날인가봐요?
남자친구는 선물 아직 안받으셨나보다
남자친구왈
"선물요? 저는 이렇게 제 옆에 있어주는게 매일 선물 받는거에요"
직원 - 만난지 얼마안되셨나보네요 ㅋ
오빠 - 네, 얼마안됐어요 6년 조금넘었네요.
직원 - ..............
별거 아닌 말일 수도 있지만 저말이 얼마나 감동이었는지 몰라요
나한테는 자상하지만 다른사람한테 농담도 못하고 무뚝뚝하기만하는 남자거든요
그날 네일받고 집에가는길에 제가 먼저 꺼냈어요
"오빠, 조금 부족하게 시작해도 오빠랑 같이라면 괜찮을거같아"
"우리 결혼하자"
난리났습니다. 본인이 먼저할걸 제가 먼저했다고...^^;;
괜찮습니다. 프로포즈 제가먼저하면 어떻고 못받으면 어때요.
이렇게 한결같이 지켜주는 사람이면 그걸로 만족해요
오늘부터 결혼준비합니다^^
식장에 손잡고 들어가기전까지는 모르는거라 하지만~
전 믿을래요 우리오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