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학원에 사차원인척하는 여자애 있음;;3탄
치킨 (판) 2015.08.17 21:18 조회176,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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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76,279
안뇽 바삭바삭 치킨이얌
또 3탄을 쓰게 됐네ㅋㅋㅋㅋㅋ진짜 어디까지 갈란지 모르겠다.
댓글 보니까 부정적인 댓글도 좀 있더라고! 초코가 이렇게 글 쓰는거 알면 상처받을 거라는 의견도 많이 있고 나도 뒷담까는 애랑 별반 다르지 않다는 소리도 많고. 원래 이 글 쓴 목적은 같이 까주세요 힝힝 이런 목적으로 쓴 게 아니라 진짜 솔직히 뒷담은 까고 싶은데 마땅히 깔 곳은 없고 해서 여기다가 혼자 끄적인 글인데 의도치 않은 관심도 많이 주고(고마워용)페북에도 떠서 나도 놀랐어.
근데 생각해 보니까 너희 말이 맞는 것 같더라고 초코가 이 글의 장본인이 자기라는 거 알면 좀 놀라고 속상할 것 같아서 이 글은 조만간 끝낼 예정이야~지금 막 끝낸다는건 아니고 나도 똥 싸다 끊기는 건 별로 안 좋아해서ㅎㅎㅎㅎ..
대신에 끝내면 갈치의 사랑이야기라든지 옛날에 우리 학원 초반때 얘기라든지 쓸게 재밌는거 많아
이러니까 내가 뭐라도 된 것 같네ㅋㅋㅋㅋㅋ안궁금하면 미안해 응..내가 설레발을 좀 잘 쳐
아무튼 잡소리 집어치우고 감
그리고 지난화에서 갈치가 갈해피 한건 초코 싫어해서 비꼬려고 그런거 맞아!
뭐 그렇게 모자 샤프사건은 별다른 이상 없이 종결되고 시험기간이 되었음.
막 공부 잘한다는 우등생들만의 시험 한 달 전 시험기간 말고 진짜 코앞에 둔 일주일 앞둔 시점ㅇㅇ
우리 학원이 수학,과학 통합해서 과고나 특목고 보내는 걸 목적으로 하는 그런 학원이거든? 그렇다고 난 과고가 목적은 아니고 그냥 내신 따려고 다니는 거고 뭐 내신 올리려고 다니는 애들도 많고 진짜 특목고 준비하는 애들도 있고 그런데 아무튼 좀 빡센 학원임. 그래서 시험기간만 되면 원장쌤이 예민해지셔가지고 공부를 더욱 더 열심히 시키셔.
우리도 당연히 시험기간이니까 열심히 했지 평소보다 더 집중하고 조용히 하고
웬일인지 초코도 조용히 하더라
그걸 본 우리 학원 대표 순수녀인 아이가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초코한테 물어봤음
얘를 순진하니까 순진이라고 할게
" 초코야 이번에 공부 많이 했어? 열심히 하네! "
라고 순진이가 말했지
그랬더니 초코가 ㅇ.ㅇ 이런 표정으로 두 눈을 끔뻑끔뻑 대면서 대답했음
" 웅 나 이번에는 완전 공부 많이 했음 ㅎㅎ 시험잘봐서 모자랑 폴더 이길거야 의욕 활활! "
참고로 폴더는 우리학원에 폴더폰인 남자애가 있어서 걔를 걍 폴더라고 했음
사실 우리학원 성적 투탑은 다름아닌 모자와 폴더임. 모자는 딱 봐서는 진짜 공부 안 할 것처럼 생겼음. 얼굴은 좀 잘생겨서 노는애들이랑 몰려다니고 피씨방가서 피파하다 욕할것처럼 생겼는데 의외로 공부를 좀 잘함. 사실 매우 잘함. 근데 또 막 공부만 하는 애는 아니고 위에서 말한 것처럼 피씨방도 가고 뭐 나한테도 허구한날 연락해서 야 딸기빙수먹장!!!이러는애임
반면에 폴더는 애가 좀 시크함. 근데 싸가지없는건 아니고 뭐랄까..?그냥 좀 과묵한 애 같음. 친구는 많더라. 묵묵하게 자기 할 일 하고 뒤에서 남 챙겨주는 스타일...?아무튼 그런 애임.
이게 중요한 게 아니고 우리 학원은 원래 애들끼리 다 친하고 오래봐서 편해가지고 좀 가족같은 분위기임. 당연히 모자와 폴더도 친함. 둘이 좀 훈훈한 냄새를 풍겨서 그런지 냄새를 보는 소녀마냥 초코가 둘을 꼬시려고 노력했음. 꼬신다기보다는 그냥 걔네 앞에서 매력을 좀 어필하고 싶어하는 듯 했음. 원래는 모자한테만 그러다가 시간 지날수록 폴더한테도 관심 가지는게 보이더라고.
근데 문제는 폴더가 순진이를 좋아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걸 이 학원에서 순진이 빼고 다 알고 있음. 애들은 순진이 앞에서 괜히 야 폴더가 너 좋아해 이런 얘기 안함. 만약 한다면 그 아이는 그날부터 공공의 적이 되는거임. 애들이 의리는 있어가지고..
물론 초코도 그 사실을 알고 있음. 그래서인지 순진이를 좀 질투하는 것 같았음.
순진이가 괜히 뭐 말만 하면 트집잡고 그건 좀 아니지 않나?이러고ㅋㅋㅋㅋ하지만 착한 순진이는 그거가지고 초코 뒷담을 절대 까지 않았음. 걔는 그냥 모든 사람들을 사랑하는 사랑스런 아이임. 그래서 폴더가 순진이를 좋아하는 것 같애.
그래서 초코가 그 말을 하고 순진이는 생글생글 웃으면서 받아줬어.
" 이번에 공부 열심히 했으면 꼭 좋은 결과 나올거야! 모자랑 폴더 꼭 이겨! "
하지만 이 말을 들은 우리의 초코는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ㅋ..그 아이 다운 짓을 했음.
" 응 이길건데 너는 폴더 응원 안해?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거기서 갑자기 뜬금없는 폴더얘기가 왜나오는지 이해가 안됨
이때부터 슬슬 아 초코가 일치겠구나 하고 불안해졌음
그때가 쉬는시간이라서 남자애들은 뭐 밖에서 폰하고있고 갈치랑 다른 여자애들 몇명은 밑에 편의점 간다고 내려가있었음. 고로 강의실에는 나랑 순진이랑 초코밖에 없었음.
ㅅㅂ..
우리의 순진이는 또 순진하게 되물었음.
" 폴더? 폴더도 잘보면 좋지~ 근데 갑자기 왜? "
불안했음
심각하게 불안했음
미치도록 불안해서 당장 원장쌤을 데려오고 싶었음
아니나 다를까 이 초코년은 항상 그랬듯이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음
내가 불안해서 계속 눈치주면서 하지마 하지마 지금그말하면 넌 초코는커녕 카카오대접도 못받을거다 하지마라 이런 싸인을 계속 줬는데ㅠㅠㅠㅠㅠ못본건지 모르는척한건지
" 아 몰랐어? 폴더가 너 좋아해~ "
그때 진짜 내가 다 미쳐버릴 것 같았음
이말 듣고 순진이는 당황해서 ㅇㅁㅇ..?이러고 있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진짜 이때다 싶었음. 초코를 데리고 나가기로 했음. 쉬는시간도 아직 좀 넉넉하고 이새끼가 방금 한 짓을 학원 애들 앞에서 다 까발리고 싶었음. 또라이긴 하지만 지금까지 여우짓이나 피해자 코스프레는 안했으니까 원장쌤한테 치키니가 저 괴롭혔어여ㅠㅠㅠ이딴 일은 없을 거고 그냥 걔 끌고 무작정 나왔던 것 같음. 그 와중에도 초코는 나 왜 끌고 나가냐면서
" 뭐야..?치킨아 너 왜 나 데리고 나가ㅋㅋㅋㅋㅋ뭐 할말이라도 있음?걍 교실에서 하면 안대? "
이 ㅈㄹ을 함
어이가 상실하다 못해 수증기로 증발해 버린 것 같았음 그때
그래서 나도 그냥 그자리에서 바로 말했지 남자애들 보는 앞에서
처음에는 그냥 너 왜 그거 말했냐 하면서 폴더한테 안 알리려고 했는데 지가 지 입으로 말하더라
개이득
그래서 내가 또 막 뭐라고 했음.
너 지금 제정신이냐, 그걸 왜 순진이한테 말하냐, 일부러 우리 학원 애들이 순진이 모르게 하려고 그러는 거 알면서도 그런 말이 나오냐, 눈치가 없는 거냐 없는 척하는 거냐 등등 뭐 이런 말을 했음
근데 또 초코가 무덤 파더라고
" 뭐가? 폴더가 순진이 좋아한다고 말한 게 뭐 죄냐? 사실이잖슴! "
강아지
폴더야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
진짜 쓱 옆에 쳐다봤는데 폴더 겁나 얼어있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다른남자애들도그렇고 진짜 그때 폴더가 너무 안쓰럽더라 폴더는 무슨생각했을까? 내가 다 쫄려가지고 야 하고 초코한테 또 뭐라고 하려고 하는데 그때 딱 폴더가 일어나더라
너 지금 뭐라고 했냐고 하면서 순진이한테 자기가 좋아하는거 말했냐고 하고 초코가 대답 안하니까
나한테 물어봤음
치킨아 쟤가 순진이한테 내가 좋아하는거 말했어? 순진이가 다 알아? 이러면서 동공떨리더라
자고로 사람은 정직해야 하는 법이니까 그냥 그렇다고 했음.
그랬는데 폴더가 진짜 완전 화나가지고 원래 욕 안하던애가 아..시발 이러고 초코한테 가서 때리지는 않고 말로 그냥 " 내가 너 이상한 짓 할 때부터 알아봤다. 눈치도 없네 강아지가 " 이러고 그냥 그대로 강의실 가버렸음...강의실 안에 순진이 있었는데 그것까진 내가 잘 모르겠네 아마 둘이 아무 말도 안 했을걸? 그랬다고 알고는 있는데 안에서 둘이 어땠는지는 잘 모르겠고
쉬는 시간은 이제 막 끝나고 갈치랑 다른 여자애들 들어왔는데 분위기가 딱 싸하잖아ㅋㅋㅋㅋㅋ그러니까 뭐 애들이 무슨일있었냐고 나한테 물어봤음 그래서 난 또 다 대답해줬음 ㅇㅇ 듣자마자 놀라더라 옆에서 남자애들도 같이 까면서 초코가 바나나우유 쳐먹고 온 게 틀림없다고 하면서 그냥 다같이 깠던 것 같음..초코는 폴더한테 말 듣더니 그대로 나가버림ㅋㅋㅋㅋㅋㅋㅋ그렇게 까다가 원장쌤 오셔서 우르르 강의실로 들어가고 뭐..다 앉았는데 초코만 없으니까 원장쌤이 또 얘 어디갔냐고 하시고ㅋㅋㅋㅋ좀 수업했는데 나중에 초코 들어오더라. 가뜩에나 원장쌤 시험기간이라 예민하시고 그런데 초코 늦게와서 화나셔서 너 왜 이제들어오냐고 요즘 왜그러냐고 이럴거면 학원 때려쳐라 이러시고ㅋㅋㅋㅋㅋㅋ진짜무서웠음
초코는 또 우리가 지 다 차갑게 쳐다보는 걸 알았는지 원래처럼 죄송죄송 쪼반성ㅠㅠㅠㅠㅠ이러진 않았고 아..지송ㅎ..쪼 화장실..그냥 이정도에서 끝냄
폴더는 조카 무섭게 초코 쳐다보고있고 옆에서 모자가 조카 쪼쪼거리네 쪼까라 병신 이러는데 개사이다였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실제로는 얘 이름가지고 쪼까처럼 드립쳤음 예를들어 초코가 0은이라고 치고 은무룩 은반성 막 이러면 조카 은은거리네 은은한향수같은년 은팔찌채우고싶네 이런식으로)
초코는 걍 아무 대꾸 안하고 지 자리로 가더라..ㅇㅇ
근데 우리 원장쌤은 그런 초코를 보고 또 어이가 없으셨는지
너 당장 나와. 집에 가. 하시면서 강의실 나가셔서 학원전화로 초코네 엄마한테 전화하시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얘 못가르치겠다고 막 그러면서...전화 다 끝나시고는 너 지금 집에 가 지금 엄마 데리러 오신대 이러심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수업을 하던 중 초코네 엄마가 오시는 소리가 들리고 초코는 그대로 퇴장했음..
그리고 다시 우리학원에 평화가 찾아왔음
근데 초코가 학원을 끊지는 않았음ㅋㅋㅋㅋㅋㅋ실제로 지금도 다니고 있는데 끊을 조짐이 안보여...
근데 좋은소식 하나 알려줄까?
폴더랑 순진이랑 사귐 ㅎㅎ 둘이 일주일동안은 되게 어색했던거같은데 기말고사 끝나고 사겼어 이얘기는 또 나중에 기회가 되면 하도록 할게.
3탄 끝났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쓰느라 좀 고생했음
앞에서 말했듯이 이 얘기는 뭐 얼마 안 있어서 끝날 것 같고
사실 나도 계속 쓰고 싶기는 한데 사람들이 많이 말한 것 처럼 초코가 상처받을 수도 있겠구나 싶어서...적당히 하려고ㅋㅋㅋㅋ
그리고 2탄에서 샤프 굴러간거는 내가 표현력이 딸려서 그러는데
쉽게 말하면 지우개 자리에서 떨어뜨렸는데 어딨는지 모르겠고 저 멀리 있을 경우 말하는거였어!
실제로 굴러가기도 했고 ㅇㅇ..
아무튼 끝이야
항상 뭐라고 끝낼 지를 모르겠어
1탄에서는 끝이라고 했고 2탄에서는 영어를 썼으니 이번엔 일본어를 써보도록 하겠어
오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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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ㅋㅋ 2015.08.17 22:06 추천 192 반대 4 신고 (새창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