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거의 3년동안 짝사랑한 여사친이 있습니다.
처음으로 고3 때 찌질하게 편지로 저인것을 안밝히고 고백을 한적이 있었고 차였죠 .
그 후에 간간히 연락하면서 지내다가 제가 입대하고 나서 부터 연락을 많이 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이 여자애는 대학교 1학년때 부터 사귄 3년연상의 오빠가있었음)
편지도 거의 서로 10통씩 주고받고 제가 부대에서 전화도 자주하고 (평균 30분?)
휴가나가서도 한번은 꼭 얼굴보고 하루종일 놀고. 휴가 나가서 전화하면 거의1시간넘게 통화를 합니다.
통화 내용이 서로안부 묻는거랑 잡얘기 많이하고, 얘가 저한테 장난으로 오빠오빠 하기도하고, (제가 오빠라는 소리듣기좋다하니까)
그러다가 한번 얘가 사귀던 오빠한테 차여서 잠깐 헤어졌을 때 저보고 헤어졌다는 연락이와서
위로 해주고 많은 얘기를 주고받았습니다. 결국에는 다시 사귀더군요 ( 사귀던 오빠가 다시잡음)
그렇게 2달가량이 흐르고 여전히 편지를 주고받는데 얘가 어느날 느작없이 자기 증명사진 잘나왔다고 보내준다는 겁니다. 저는 설레는 마음에 알았다하고 편지로 넙죽 받았고 얘도 저보고 제 사진을 보내달라는 겁니다..
아직 주진 않았지만 여기서부터 되게 저는 가슴이 뛰기 시작했습니다 .
한달가량이 더지나서 제가 휴가를 나가게 됬는데 휴가 나간지 이틀째에 얘가 먼저 휴가 언제 나오냐는 카톡을 했길래나왔다하고 약속을 잡기로했습니다.
근데 얘랑 같이 만나는 친구가 1명더있는데 남자애로서 저랑동갑인 즉 셋이서 다 고교동창입니다.이남자애는 여자친구가있고 성격이 능글맞아서 여자애들하고 조카친한 그런부류에 남자애였습니다
제가 이 남자애 자취방에서 여자애랑 전화통화를 스피커폰 켜놓고 약속날 뭐할지 정하고 끈 뒤 자려 누웠는데
여자애가 저한테 개인문자로 'OO(글쓴이 본인) 야 OO(자취하는 남자애)있어서 너한테 말 못한거 있어~ ㅋㅋㅋㅋㅋㅋ' 라고 문자가 온겁니다
저는 기다리라 한뒤 자취방을 나가 전화를 걸었습니다 (약새벽1~2시 ? )
걸었더니 여자애가 남자친구랑 헤어지고 싶다고 , 생각도 안나고 보고싶지도 않고 저번에 헤어졌을 때 그냥 헤어졌어야 된다고 연락오면 귀찮다고 막 그러다가 근데 전화나 문자로 이별통보하면 예의가 아닌거 같아서 그 먼 남자친구있는데 까지 가기도 그렇다고 어떻게 이별할지 고민 된다고 그러는겁니다
그래서 일단 저는 '근데 왜 OO(자취하는 친구) 있으면 그 얘기를 못 해?' 라고 하니까 '그냥 좀 그래' 라는 식으로만 얘기를 하는겁니다 사실 이남자애랑 여자애는 서로 고민상담을 많이 하는 사이 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해가 안됬습니다 .
그래도 저는 일단은 위로해주면서 헤어지는게 나을거 같은데 문자나 전화는 좀 그러니까 만날 구실을 만든다음에 헤어지자 해라 라는 식으로 얘길 하던도중 제 전여자친구 얘기를 예로 들면서 이야기를 했습니다. ' 난 전여자친구 집을 맨날 데려다줬는데 왕복3시간정도 걸렸어' 라는 식이었는데
이얘길하니까 여자애가 'OO야(저) 너 좋은 남자네? ㅋㅋ 나 결심했어 좋은 남자 만나야겠다!' 라고 하는겁니다 (저 보고 좋은남자라 해놓고 바로 좋은남자 만나야겠다라는 말을 한게 되게 삘이 좋았음)
이상황에선 당연히 모든 남자가 오해할만하지 않습니까 저는 콩닥거리는 가슴으로 웃어넘기며 전화를 마무리 짓고
다음날 12시에 만나 점심을 먹었습니다 1시쯤에 그 자취하는 친구가 집을 가고 저랑 여자애 단둘이 1시쯤부터
드라이브를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 드라이브 도중 많은 얘기를 했는데 여자애가 이상형을 물어보더니
제가 밝고 잘웃는 여자라니까 그 후부터 억지 웃음을 짓는듯한?(김칫국 마시는 걸 수도 있습니다.) 느낌이 오는겁니다.
또 드라이브하면서 노래를 많이 들었는데 여자애가 너는 나랑 노래듣는 취향이 너무 비슷하다 , 또 경치보면서 자기는 글쓴이인 저 본인 처럼 감수성이 매우 풍부하고 이런 경치가 너무좋다.(예전부터 제가 감수성많고 , 경치를 좋아한다 편지or전화로 매번 강조할정도로 많이 언급했고 이여자애도 잘알고있음) 하고 저한테 어깨터치나 팔뚝터치 스킨십을 자주했습니다.
그러던 도중 저는 뜬금없이 그여자애한테 고민상담을 합니다.
' 내가 3년동안 좋아하는 여자애가 있는데 걔 때문에 요즘 미치겠다 잠도안오고 답답하고 다른여자는절대 눈에 들어오지도 않는다 이 여자애가남자친구랑 헤어지기를 기다리고 있는데 너무 힘들다. 계속 기다리는게 나을까 아님 포기하고 군생활에 전념을 할까 ' 라는 질문을 해버렸습니다.
그러자 그여자애는 ' 그 여자한테 고백했던적이 있어?' 라고 묻는 것이 마치 그게 자기인건지 확인하는거 같았습니다.(3년전 편지로 한번 고백 했었음) 그러더니 기다리라는 답변도아니고 포기하라는 답변도아닌 너가 신중히 선택해라는 식의 답을 듣고 저녁 10시? 쯤 까지 같이있다가 집을 바래다 줬습니다.
그후 다음날 점심쯤에 제가 그여자애한테 저녁에 시간되냐 연락을 하니까 시간이 안된다는 연락이왔고 그럼다음날 시간되면 연락하라고 하고 저는 그 날 저녁무렵에 친구들하고 놀았습니다. 근데친구중에 그 자취하는 친구가 여자애 집으로 전을 얻으러 간다는겁니다. (셋이서점심 먹을때 장난삼아 한말인데 진짜 갈줄은 몰랐습니다 ㅋㅋㅋ) 그남자애가 여자애 집으로 가서 전을 얻어왔고 저는 여기서 한번상심을 한게 저녁에 시간없다했는데 집에있던거 아닙니까? .. 여기서 상심을 한번했습니다 . 그나마 위안인거는 명절 다음날이라 바빴을 수도 있습니다. 저는 다음날 만날거를 상상하며 위로를 했고 다음날이됬는데도 연락이 안와서 오전에 제가 전화를 한뒤 단도직입적으로 영화를보러가자 라고 질러버렸지만 그날 어디간다고 안될거같다고 하는겁니다 암만 생각해도 그냥 저를 밀어낸거 같은겁니다
저는 제가 한 의미심장한 말
' 내가 3년동안 좋아하는 여자애가 있는데 걔 때문에 요즘 미치겠다 잠도안오고 답답하고 다른여자는절대 눈에 들어오지도 않는다 이 여자애가남자친구랑 헤어지기를 기다리고 있는데 너무 힘들다. 계속 기다리는게 나을까 아님 포기하고 군생활에 전념을 할까 ' 를 자기로 인식하고 때문에 얘가 부담을 갖고있나? 라는 생각을 하게됬고
복귀 전날이 되었습니다.
그날도 친구들하고 논뒤 집을 가려하는데 그 자취하는 친구가 저보고 그러는겁니다 'oo이 헤어졌대' 그 여자애가 결국 남자친구랑 1~2틀전에 헤어진겁니다.
근데 여기서 의문인게 정작 헤어지고싶다는 고민은 저한테 털어놓고 결과물은 그 남자애한테 얘기했냐인데 아마도 제가 한 의미심장한 말때문에 저한테 말을 안한거같습니다 . 저는 여기까지는 단순히 '아 내가 헤어지는거 기다린다햇으니까 헤어진거 알면 바로 대쉬할까봐 나한테 얘기 안한거구나 그런거보면 나는 걔한테 아무것도 아니구나' 라는 생각을 그 남자애한테 말을 했는데
그남자애는 '아닌거 같아 아마도 oo이는 남자친구랑 2년넘게 사귀기도했고 생각정리할 시간도 필요할거고 헤어지자마자 누가 바로 다가오는것도 부담일거고 당분간 남자 안만나고 싶다는 식으로 얘길했어 여자는 이성적이라서 아마 이별 후에 당장 누군가랑 잘해보려고 하는게 두렵고 안 와닿을 거야 oo이가 나한테만 얘기한거는 이런 말들을 너에게 전해주라는 귀띔이 아니었을까? oo이가 너가 싫은게 아니라 아직준비가 안됬다고 본다 나는'
이러길래 어느정도 납득을 하고 희망을 가지고있는 상태입니다.
그후 부대복귀한지 2틀만에 못참겠어서 분대폰으로 문자를 남겼는데 전화는 오질 않더군요..
이상입니다.
1. 남자애랑 저는 죽마고우이자 남자애가 제 짝사랑을 자세히 잘 알고있습니다.2. 여자애랑 남자애는 진짜 아무감정없을만한 사이입니다. (남자애는 여자친구가 있음)3. 여자애랑 저는 서스럼없고 별고민다 털어놓고 그럴정도의 남사친여사친이 아닙니다. 솔직히 말하면 입대하기전에는 그렇게 친하지도 않았습니다. 4. 저는 6개월뒤 전역하는 군인입니다.
질문1. 이 여자애 심리상태는 무슨 상태인걸까요? 질문2. 여자가 남자한테 이별 고민상담을 한다는거는 무슨 의미죠? 질문3. 제가 이여자애가 생각정리가 되고 저한테 먼저 연락 할때까지 연락을 잘안하려하는데 잘하는걸까요질문4. 이 여자애가 제가 말한 고민에 주체 가 자기가 아니라는 생각을 해 저를 밀어 냈을 확률도 있을 까요 질문5. 어떻게 해야 이 여자애 마음을 얻을 수가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