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글이라도 같은 팬이면 한번만 읽어주라ㅠㅠ
고2라 콘서트 이번이 마지막일것같아서 처음으로 콘서트 티켓팅 했었는데 다 실패했었거든.
그러다가 오늘 운좋게 원가양도 받았는데 오늘까지 입금을 해야하거든.
그래서 엄마한테 말을 했는데 엄마가 한숨을 쉬더니 알았다고 했어. 근데 나중에 얘기할 때 보니까 학원시간이랑 겹쳐서 학원을 빠져야하는거야.
엄마가 나보고 꼭 학원을 빠져서라도 콘서트를 가야되겠냐 하는거야. 근데 나는 이번에 진짜 안가면 후회할 것 같아서 학원 한번만 빠지고 갔다오고 나서 보강할꺼라 얘기했어.
그랬더니 엄마는 내가 콘서트를 갈려면 그깟 학원 한번쯤은 빠져도된다고 생각한 줄 아는거야.
근데 아빠는 내 말이 맞다 생각했는지 나 콘서트 한번만 보내주라고 엄마한테 얘기했어.
엄마는 또 거기서 아빠가 무조건 엄마말 맞다 생각안하고 무조건 내편 드는거라 생각했던거야. 우리집이 항상 이러다 싸우거든.
그래서 결국에는 또 싸웠어. 결국에는 양도도 못 받았어ㅠㅠㅠ
진짜 내가 아이돌 좋아하는게 그렇게 잘못된걸까?
물론 내 생활의 대부분을 엑소가 차지해서 공부를 제시간에 하지 못하기도 하지만, 나 그래도 여태까지 살면서 평균 90아래로 내려간적도 없고 항상 전교5등 안에 들었거든.
물론 엑소를 좋아할 시간에 공부를 더 할 수도 있겠지만 엑소가 내 삶의 활력소이고 공부할때 힘을 줄 수 있는 존재야.
얼굴만 봐도 웃음이 나올 정도로 좋아서 지금까지 포기 못하고 좋아하고 있는거야. 근데 엄마는 그게 다 부질없는 짓이라 생각하나봐.
요즘애들이 아이돌 많이 좋아하니까 나도 그 철없는 아이들 중 하나라 생각하나봐. 나도물론 엄마이 말이 이해안되는 것도아니지만 너희도 알잖아. 그게 단순한 좋아함이아니라는거.
솔직히 엑소랑 말 한번도 안나눠본 쌩판 남이라 나도 웃기기도 하지만 , 정말 그래도 엑소라서가 아니라 어떤 사람에게 그런 무한한 사랑이랑 정을 느낀다는게 행복하고 그럴때마다 삶이 아름답게 느껴지기도 하잖아. 나는 왜 아이돌을 좋아하는게 그렇게 잘못된건지 모르겠다. 물론 그중에서도 철없이 좋아하는 애들도 있지만.
진짜 좋아하고 동경하는데, 내가 공부에 피해가 되지 않게 공부하겠다는데, 굳이 왜 그깟 아이돌 하나 포기 못 하냐고 듣는지 모르겠다.
철없고 부질없는 짓처럼 보이지만 정말 진심이고 정말 행복한데 그걸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