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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 하고싶은데 뭐라할지 모르겠어요

엊ㅌ |2016.02.26 02:35
조회 4,277 |추천 0
이십대 초반 여자에요.
시골 고향에서 부모님과 살며 작은 마켓에 정직원으로 취직해서
일년째 근무 중 입니다. 그냥 매장에서 고객응대 상품관리 일을 하고 있어요.
정직원이긴 하지만 비전도 없고 정말로 작고 가난한 회사이기에 급여도 알바 수준이고 여기서 뼈를 묻을 생각은 없고
언젠간 다른 일을 할거같오 부모님도, 여기 같이 근무하시는 상사분들도 제가 혼자 이십대 막내여서 더 그렇게 말씀하세요.
요즘 일도 너무 지치고 초반에 비해 영혼없이 하고있는 거 같아서 퇴사 고민중인데요.
마침 치과 치료도 시급해서 사랑니도 네개나 발치 해야하구요 ㅠㅠ 시골이라 옆 도시까지 버스타며 한달은 치료 받아야 할거 같네요.
어차피 언젠간 곧 그만 두려 한 곳이긴 한데 막상 그만 두려니까 말 꺼내기가 너무 죄송스러워서요.

그 이유는

1. 원래 매장 근무를 실장님,매니저님,저 이렇게 세명이 해오다가 작년 12월에 매니저님이 퇴사를 하셨어요.
근데 그 이후에 사람을 더 구하지 않고 저랑 실장님 둘이서 돌리고 있습니다. 그만큼 일이 빡세졌는데 저보단 실장님 일이 많아지고 휴무도 쭐었어요.
(그치만 이 결정은 실장님과 사장님 두분이 상의 합의에 하신거라 실장님은 기꺼이 하시는 입장).
이 상황에서 제가 그만 두면 실장님이 막막 하실거 같아서 죄송스럽네요. 물론 다음 사람 인수인계 까지 제가 할거지만
그래도 믿었던 매니저님이 이어 저까지 그만 두면 일이 힘드실거 같아서. 매니저님 빈 자리에 사람이 있었다면 제가 말 꺼내기 한층 쉬웠을거 같네요.

아 그리고 옆 매장 언니가 와서 저한테 흘리고 가신 정보에 의하면 저희 회사가 이 군소유 건물에 들어와서 매장을 위탁 운영 하고 있는건데 이 계약과 지원이 6월에 끝나서 6월엔 나가야 한다네요. 확실한건 모르는 일이지만 이게 사실이면 그래서 사람을 한명 더 안구하나 싶기도 해요. 물론 급여 줄 돈도 굳고..


2. 3월 20일부터 일년 중 제일 바쁜 시기가 이삼주 바짝 찾아와요.
그 기간이 지역 축제 기간이라서 손님이 아주아주 많습니다.
기간동안 매일매일이 평소의 매출의 30배는 된다고 합니다. 저희 회사가 그때 일년치 돈을 다 버는 수준이에요..;;
그 축제를 한달 앞두고 제가 그만두는 건 너무 나쁜걸까요? 근데 회사도 너무한게 ㅠㅠ 두명에서 근무하는것도 힘든데
축제때는 사장님 장모님이랑 아는 분 한명 도와주러 온다고는 하지만 . 잘 도움 안될거같고.
매일매일이 밤 늦게까지 야근에 쉬는날이 없답니다. 저는 돈 적게 받아도 되는데 야근이나 휴일에 예민하거든요.
사실 이 축제 기간을 하기가 너무 싫은 마음에 퇴사 하는 것도 있네요.



퇴사를 할거면 하루라도 빨리 말씀 드려야 하는데 사회 선배님들..
제 상황에서 퇴사를 말 하는건 도리에 어긋나는 일 일까요?
상사분은 아주 좋으신 분이긴한데 제 자신이 더 중요하니깐요.
요즘들어 아침에 눈 뜨는게 싫어서 잠에 자는것도 싫을 정도입니다ㅠㅠ
퇴사 사유는 치과 장기 치료 때문이라고 하려는데.. 어떤 식으로 말씀 드려야 납득이 될까요 ㅠㅠㅠㅠ조언 좀 해주심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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