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말에 퇴사한 거 집에 이야기 안 하고 있다가..(2년간 근무)
어제 알게됐습니다.
평소 저랑 아빠는 대화 한 마디 없고 서로 투명인간 취급할 정도로
사이가 안 좋습니다.
대화하는 날은=싸우는 날이고요.
오늘도 역시..
"너는 왜 번듯한 직장에 못 들어가냐"
"한심하다"
"다른 사람은 시집갈 때 몇 억씩 해간다는데 너는 뭐냐"
"언제까지 기다려야 되냐"
"왜 공단이나 대기업 들어갈 생각을 못하냐"
"사회 탓하지 말고 너 탓을 해라"
"니가 무슨 노력을 했냐 너가 부족하니까 안 되는거지"
요즘엔 시대가 변해 나처럼 이직하는 사람이 많다라고 하니
"왜 그런 못난 사람들 틈에 끼려고 하냐, 잘난 사람들 속으로 가려고 해야지"
... 이런 식으로 대화가 흐르다 아침부터 눈물 펑펑 쏟았네요..ㅎ
안 그래도 최근 정말 원하는 회사가 있었는데 서류전형에서 탈락해
너무 상심하고 있었습니다.
자기소개서에 깐깐한 항목이 많았고, 3일에 걸쳐 작성했는데
서류전형조차 안 되고 며칠 후에 똑같은 전형으로 신입/인턴을 뽑는 공고가 올라와..
더 좌절했고요.
그런데 이런 스트레스보다 가족 스트레스가 더 크네요..
사실 좋은 회사 다니고 싶은건 누구보다 저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