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엄마는 야*르트 배달을 합니다.
추울때나 더울때나 매일 이른 새벽 배달하신지 10년째...
요즘은 왠일인지 엄마의 한숨이 늘어갑니다..
당장 본사에서 1박스에 5,500원 이나 하는 끼*라고 하는
수입 치즈과자+치즈를 판매하라고 판촉이 내려왔기 때문입니다...
팔면 되지 않냐고요..? '_'
1박스에 4개 들이가 들어있는 이 치즈과자는
담배값 크기의 1개 소박스에 작은과자 8개 + 치즈가 들어있는데 1,500원 입니다...
적은양 대비 만만치 않은 가격에 요즘같은 불경기엔 판매하기 쉬운 과자는 아닙니다..
야쿨 아줌마 1명당 50만원 어치의 판매 할당량이 내려왔고..
금액만큼 못팔면 나머지는 엄마가 그 비용을 고스란히 부담해야 합니다..
야*르트와 직접적인 연관도 없어보이는 이 과자를
배달 이후 남은 일과에 길거리에 판매를 해야 합니다..
우리식구들 다 먹기에도 이 과자는 넘 비싸보입니다..
야쿨 본사 직원분들...
당장 50만원 어치 과자 파실 수 있으시나요..?
본인들도 하면 어렵고 부담스러운 일 아닌가요..?
추운겨울 폭설에도 새벽 4시에 나가서
야*르트를 배달하시는 엄마...
몸은 고되지만 이 일과 회사를 좋아하셨는데
요즘은 배달일보다 본사에서 덤핑처리같이 내려오는 영업 촉구에
야*르트를 계속해야할지 고민스러우시다고 합니다..
젊은 저는 사회에서 갑질을 당하더라도
엄마같은 분들까지 갑질을 겪지 않았으면 했는데
이런 현실이..씁쓸하기만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