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왔어 ㅠ
후기기다린다는 댓글땜에 씻고 후다닥왔지만 마음이 좋지않아
나 걍 얘 그만 좋아할까봐 ㅠ으헝헝
일단 오늘 만나긴만났어
나 알바가기 한시간전쯤 얘가 왔어
사실 일어나서 계속 기다리고 있었는데 연락이 없었어 그렇다고 내가 먼저 언제와?할순 없잖아
걍 안기다리는척 겁내 기다리고있었어 ㅋㅋ
그러다가 알바가기 한시간쯤전에 얘가 바로 벨눌렀어
연락하고올줄알았는데 걍 바로 울집으로 왔어(자취방)
나도 알바땜에 나갈준비 다 해놓고 있었었어
얘가 나 보자마자 많이 기다렸어? 라고 묻길래
그냥 오늘 못보나보다 했어~ 라며 쿨한척했어 ㅋㅋ
그리고 얘가 밥은 먹었어? 하길래
먹었다고 하니까
그럼 커피사줄게 하더니 카페 데려갔어
오늘 모임이 있었는데 생각보다 늦게 마쳐서 지금 왔다그랬어
그리고 둘다 어제 얘기 안하고 그냥 일상적인 얘기하면서 수다떨었어
그러고있는데 얘한테 전화가 왔어
근데 몬 내용이 응~ 미안미안
아냐 기다리지마 그럼진짜미안한데 아니...
뭐이런말만하더니
잠시만
그러고 다른곳으로 가서 통화했는데 ㅜ 엄청궁금했어
통화끝내고 오길래 무슨 통화야? 물어보니 약간 곤란한표정지으면서 말안하길래 걍 느낌이..그래서
약속있어? 라고 물어보니까
응 좀이따가 라고 대답하는데 딱봐도 나중약속이 아닌삘...
원래 약속있었어? 라고 또물어봤어
있었는데 미뤄졌어 라고 대답했어
ㅜ누구만나는지 괜히 궁금하잖아
아 집착같긴한데 못참고 물어봤어
누구만나냐고 물으니까 남자1만난대...
우리 같이 다니는 무리 있다고 했잖아
거기 남자 셋을 그냥 1,2,3 이라고 할게
둘이? 라고 또 물어봄 ㅋㄱㅋㅋㄱ
걍 막가파야 이제
그니깐 걔가 그렇다고 하길래
왜? 라고 물어봤어 궁금해서 자제가 안되더라구..
뭐 할말이 있대 부탁할게 있나봐
라는데
그게 아닌것 같은 느낌 알지...?
같이 다닐때도 남자1이 얘한테 좀 잘해주고 약간 호감있는것처럼 대하긴 했단말야
근데 둘이 썸 이런건 아니고 그냥 친구사이 였는데 왠지 오늘 고백하는거 아닐까?ㅜ
둘이 만난단소리 듣자마자 그 생각만 들었어...
그래서
약속있는데 왜 왔어? 라고 말했어 그냥 나도 속상하니까 말이 막나가
얘가
어제 너 보러오겠다고 했잖아~ 라길래
굳이 약속까지 미루고 올필욘없어 하고 말했어... 나도 말 진짜 밉게 하는거 아는데 불안하고 짜증나니까 조절이 안돼
애같고 바보같아 그냥 짜증나 ㅠ
얘가 가끔씩 다정의 극치를 달릴때가 있어
내가 좀 기분안좋아보이거나 우울해할때? 나 달래주면서 꼭 내 머리를 귀뒤로 넘겨준단말야
내가 오늘도 약간 심퉁하게 말하니까 얘가 또 내 머리 넘겨주면서
잠깐이라도 얼굴보고 좋잖아~ 하고 웃는데 걔의 그런 태도가 정말 날 더 못나보이게 만드는거 알겠지 ㅋㅋㄱㅋ
내가 뭐라하든 얜 착하고 상냥하게 구니까 내가 더 웃기고 초라해보인다그래야되나..
정확히 말은 못하겠지만 무슨 감정인지는 다들 알거야 그냥 그런기분이었어 ㅠ 초라한기분 ㅠ
근데 나랑 있는데 자꾸 시계를 보더라고
빨리 보내줘야되는거 아는데 가라고 못하겠는거야
아까 통화내용 잠깐들었을땐 남자1이 걍 기다린다는그런말 하는거같았어 둘이 안만났음 좋겠다고!!!!!! 으아아아각
어쨌든 별 소득없이 카페나오는데
또 시계보길래
가보라고 했어
얘가 원래 평소엔 나알바하는데까지 같이 걸어가주거든
근데 내 마음도 불편해서 가라고 했는데
ㅠ한번 사양하지도 않고
미안 남자1이 기다리고 있다그래서 오늘은 먼저 가볼게 미안해 하고 갔어 ㅠ
기분이 더안좋아
추가)))
그리고 얘 얘기 그냥 더 써볼게
예전에 같이 밥먹다가
내가 얘한테 넌 기분나쁜일없어? 라고 물어본적이 있어
그냥 항상 사람들한테 친절하고 상냥하니까 얘가 문득 정색하거나 하면 어떨까 궁금해서
얘가 왜 없겠어~ 있지
라고 하길래 화날때도 있어? 라고 물으니까
무슨질문이 그래 라고 말하고 웃으면서
나도 사람인데 당연히 화날때있지 라고 했어
너같은 애가 화내면 진짜 무섭겠다 원래 착한 사람이 화내면 진짜 무섭다던데
라고 말했어
보통 착하고 얌전한 애들이 한번 화내면 엄청 무섭잖아
얜 얌전하진 않지만 진짜 착하거든
아 근데 나도 얌전한앤 아냐 ㅋㅋ 내 글만 보면 약간 나 소심+찐따+낯가리는애 같은데 그렇지않아
이성친구들도 많고 친구들많아!ㅋㅋ
어쨌든 내가 그말하니까
얘가 음 하면서 생각하는척? 하더니
근데 연희 너한테 화내는 일은 없을거야 걱정안해도 돼
라고 했어 ㅠㅠㅠ
이거 남친이 여친한테 하는말 아니야~?ㅠ
이때 나 또 심쿵사당했어...
솔직히 얜 그냥 원래 이런앤데 모두에게 잘하는데 나혼자 이러는거 나도 알아..
얘가 하고다니는게 여성스럽진않지만 그렇다고 절대 남자같지도 않거든
난 동성애자 본적 없어서 모르지만 동성애자들은 막 남자처럼 해다니지않나? 잘모르겠어
어쨌든 얜 치마만 안입는다뿐이지 옷도 엄청 다양하게 연예인처럼 잘입고다니고 꾸러기처럼도 입고 그래 ㅠ
그니까 약간 보이쉬한(?) 겉모습에 나혼자착각하고 다정함에 반해서 지금 북치고장구치고 ㅋㄱㅋㅋㄱ
나 진짜 좀 웃기다 ㅋㅋㄱ
근데 사람 마음이 뜻대로 되는게 아니잖아.. 휴...
어쨌든 그래 ㅠ
그리고 또하나 더쓸게
다같이 노래방을 간적이 있었어 가을쯤에
남자애랑 여자애랑 그때 한 8명9명쯤 됐었어
이건 얘랑 내 자취방서 치킨먹고 난다음에 있었던 일이야
내가 그때 좀 짧은 치마를 입고 있었어
다같이 노래방 가서 큰방 빌려서 앉았는데
걔가 나가서 캔음료수를 사왔어 사람수대로
얜 진짜 잘 사주는거같아
어쨌든 캔음료 사와서 노래방 테이블에 놓고 내 옆에 앉았는데 나한테만 따로 내가 좋아하는 음료수 줬어...
애들껀 걍 사람수 맞춰서 사온건데 나만 딱 건네줬어 ㅋㅋㅋ
캔 건네주고 다시 일어서더니
걔가 그날 위에 긴 트랜치코트입고 있었거든 무릎밑으로 내려오는 엄청 긴거
그거 벗더니 내 무릎에 덮어줬어
트랜치코트 벗으니까 얘 반팔인거야
그래서 너 춥겠다 그러니까 얘가
괜찮아 덮고있어~ 라고 했어...
내가 지금 혼자 북치고 장구칠만하지..
그냥 얜 태생이 사람을 잘 설레게 하는것같아
휴
오늘은 이만잘게
같이 고민상담해준 언니동생들 고마워
응원에 못미쳐서 미안행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