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으로 글 쓰네요... 글이 길어요 ㅠ.ㅠ
너무 화가 나서 음슴체로 갈게요.
본인과 아내 모두 A 지방 토박이.
본인은 컴퓨터 프로그래머, 그리고 프리랜서라 다른 지역으로 몇 개월씩 떠돌어 다니며 일함.
하지만 이번에 운영을 2년째 재계약 중이고, 몇 년 간은 더 할 수 있겠다 싶어,
주말부부 관두고 B 지방에서 합치기로 함.
B 지방 회사 근처에 소규모 신도시 개발 중이고, 입주 전 무P 매매나, 전세, 월세 물량 많음.
매매, 전세, 월세 고민하다가 일단 월세부터 알아보기로 함.
40/5000 정도면 괜찮겠다 싶어 알아보니, 50/3000은 많아도 40/5000은 하나 있다 함.
근데 융자가 60%...
전세는 좀 애매해서 매매도 생각있으니 보자고 함.
오래 거주할 생각은 아니라도 거주 및 투자 목적으로 매매도 생각있다고 얘기함.
4군데 봄. 별로 맘에 들지 않음.
일단 알았다고 하고, 다른 부동산 감.
다시 월세부터 알아봄. 40/5000 하나 있다고 함. 집 보니 완전 맘에 듬.
바로 계약하고 기쁜 맘으로 현재 일하는 갑 회사 대리랑 술도 한 잔 거하게 마심.
근데 담날 첫 번째 본 부동산에서 연락 옴.
내가 월세 매매한 걸 들었나 봄.
돈도 없으면서 왜 매매를 보고 다녔냐고 반말로 소리지르더니 전화 끊음.
내 차로 동료들이랑 점심 먹고 이동 중이라 블루투스로 통화해서 제대로 대응 못함.
암튼, 동료들 내려주고 부동산으로 쫓아감.
그런데 자기는 그런 얘기 한 적 없다 함. 그래서 통화녹음 내역 들려줌.
(다행히 내 전화엔 통화 중 자동녹음되는 앱이 깔려 있음.)
그러니까 발끈 하면서 아까 한소리 또함. 돈도 없으면서 왜 매매를 보고 다니냐구..ㅡㅡ;
난 분명히 처음에 월세 보러 왔고, 매매도 생각 있다고 얘기했었다고 함.
부동산 말이 월세 살 돈 뿐이 없는 사람이 무슨 매매냐구 소리질름...
아...............아............아...................
정말 빡침.......
지금 글 쓰면서도 손이 부들부들 떨림.
본인은 지금 B 지방 원룸 4500 전세 거주하고, 집주인한테 계약일 전 나간다고 얘기한 상태.
집주인이 갑작스럽기도 하고, 월세 전환할거라 좀 걸릴 수 있다고 함.
그래서 새로 들어가는 40/5000 월세는 전세금 빼서 주는 게 아니라 내 돈으로 줌.
아내는 A 지방 34평 시세 2억 4500 아파트 거주.
세종시에 3억 1천 아파트 분양권 매매 했고, 17년 입주 시 A 지방 아파트는 매매 예정이었으나,
이번에 B 지방으로 월세나 매매로 가기로 하면서, A 지방 아파트는 부동산에 내놓은 상태임.
B 지방에 월세로 갈 경우 17년 아내만 세종가고, 난 혼자 1년 더 살 예정.(2년 계약이라)
매매로 갈 경우엔 세종은 전세주려고 함.
하지만 세종이 살기 더 좋기도 하고, 로얄동 로얄층이라 집 보고 나니 다 별로라
사고픈 마음이 사라졌다고 하면서,
15평 오래된 저층아파트지만 재건축 예정이라 현재 시세 1억 1천인 아파트 월세 30/500 받고 있음.
월급 세전 700만원 넘음.
그래서 오해하는 것 같다. 나 돈 없지 않다고 위의 내용으로 항변까지 하게 됨.......ㅡㅡ;
그러니까 사기꾼 말을 어떻게 믿냐고 함...
헐.......헐...........헐..........................
하도 열 받아서 아내한테 분양계약서, 등기권리증, 월급통장, 부동산에 내놓은 것까지 다 사진 찍어서 보내라고 함.
돈 없어서 월세 사는 것도 아니고, 매매 생각도 진짜 있었다고!
하지만 사기꾼 말을 어떻게 믿느냐며 돈 없는 사람이 왜 매매를 보고 다니냐고 또 얘기함.
진짜 돈 있는 나도 이렇게 빡치는데 돈 없었으면 진짜 눈물 났을 것 같음.
그래서 아내한테 그 지역 엄마들 모임에 글 올려달라 함.
부동산 명은 당연히 익명으로 올림.
집 구하는 분들이 이름 알려달라고 쪽지 요청 쇄도... 현재 댓글 100 개 넘음.
그리고 마침 직장 동료도 전세 구함. 근데 그 부동산 피하고 싶다고 이름 알려달라 함.
담에 가서 이와 같은 내용 그 부동산 가서 보여줄 예정임.
그래도 진심 너무 빡침.................ㅠ.ㅠ
앞에서 일인시위라도 하고 싶을 정도로................
그냥 하소연이라도 하려고 올립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