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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싸워도 문제라는 주변사람들...

오잉 |2016.03.02 11:27
조회 3,232 |추천 15

드물긴 하지만 안싸우고 사는 부부도 더러 있다는데
저희가 그렇거든요.
연애 일년에 결혼 4년차이고 큰아들 3살
둘째 11주 임신중인데.. 아직 싸워본 적 없어요..
연애때도 만나면 그저 좋고 설레기만 할때니
싸울 이유 자체가 없었고요..
결혼후에도 서로 사랑하고 위하는 마음이 있으니
서로 챙기고 걱정하고 배려하고 있고요..
남편이 운전직이라 혼자있는 시간이 많으니
거의 하루종일 통화하다시피 하는데, 그래서인지 대화도 많고 서로 모르는 부분. 이해못하는 부분도 거의 없는것 같아요..
남편이 바빠서 실제로 집에 붙어서 도와주거나 챙겨주는건 거의 없어요. 대신 말을 참 예쁘게 해요
울 이쁜여보 뭐도 해주고 뭐도 해줘야 하는데 내가 못나서 돈버느라 옆에서 챙기지도 못하고 미안하다 조금만 더 고생하자 라던지
저랑 함께면 뭘 먹어도 어딜가도 다 좋다 라던지
자기는 참 행복하고 운좋은 남자다 라는말을 참 자주해요.. 애정표현이나..사랑한다 예쁘다 고맙다 미안하단 말은 하루에도 수십번 하고요.
남편이 이쁘게 나오니 저도 늘 이쁜모습만 보이려 애쓰게 되고, 좋은말만 하려고 노력하게 되고요..
이런얘길 밖에서 자세히 하지도않아요.
그냥 서로말 이쁘게 하고 큰실수 안하니까 싸울일이 아직은 없더라..정도만 얘기하는 편이에요.

근데 주변에서 자꾸 쟤들 이상하다 이상하다
자꾸 그래요..
안싸워봤다 그럼 일단 안믿는것부터 시작하고요
정말 안싸워봤다 얘기하면 그거 문제있는거다
나중에 한방에 터지면 그땐 그냥 끝이다
이런말을 몇번이나 들었나 몰라요..
자주 싸우는 사람한텐 저 부부 맨날 싸운다 이상하다 이런말은 굉장히 조심스럽게 하면서
왜 안싸운다 이상한집이다 라는 말은 함부로 하는지,
너도 스스로 모르는 불만이 쌓이고 있을것이다
남편이 밖에서 잘못한게 많으면 집에가서 잘한다더라 맨날 늦는다며 뭐 있는거 아니냐
그런말 들을 때 마다 정말 스트레스 받아요..

이유없이 장미꽃 사올수도 있잖아요.
친구가 집에놀러와있다가, 장미꽃 사온 남편을 보더니 결혼 4년이 지났는데 그런사람은 없다며
뭔가 잘못했을거다 폰이라도 뒤져봐라
그렇게까지 말하네요..

왜케 이간질을 할까요...
싸운다고 거짓말이라도 해야하나요...ㅠ

추천수15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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