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커플은 이제 3년차 되었고 둘 다 동갑입니다. (27)
해외에서도 같이 생활하고 원거리도 1년정도 하고 그랬었습니다만
제가 연애초기부터 연락을 자주 하자는 것에 대해서 트러블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여친이 몇달전 일하던 곳을 그만두고 백수생활을 할 때부터 뭔가 상태가 안좋아보였습니다만
제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통화때의 감정표현과 애정표현이 부족하다고 몰아 붙이던 것이 화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여자친구가 갑자기 서로 만나지말고 생각할 시간을 갖자고 통화로 말을 해서 받아들이기가 힘들었고,
하루에 한 번만 꼭 통화하자고 설득했었습니다만 2틀차에 참지 못하고 양주 한 병 까서 술김에 집착하듯이 전화를 안받음에도 불구하고(알고보니 자고 있었음) 전화를 많이하고 카톡도 많이 하는 전형적인 집착남의 전철을 밟아버렸습니다 ㅠㅠ
그렇게 받은 전화에서 여친이 그만하자고 하였는데 어떻게 잘 설득해서 일단은 잡았습니다만 연락은 여친쪽에서 하는거 아니면 신경끄는걸로 하고 정말 중요한 일 있을 때 하는 걸로 마무리 아닌 마무리가 되었습니다.(당분간은 만나지 않기로..)
저는 정말 미래를 함께 하기위해 부단한 노력을 해왔다고 생각했지만 이러한 연유로 인하여 여자친구는 자신이 없다고 합니다. 연락을 자주하는 것이 자기한테는 맞지않고 자기는 연애하기 안좋은 여자라고 합니다..
너무 후회됩니다. 너무 갑작스러워서 혹시 다른 사람이라도 있는 건 아닐까 하는 악마같은 속삭임이 문제였습니다.
이제 연락은 안한지 2틀정도 되었고 왠만하면 계속 기다리려고 합니다. 며칠 있으면 제 생일인데 혹시라도 전화가 올까요? 너무 힘듭니다.
그리고 다음 주말 혹은 그 다음 주말에 여자친구 사는 원룸에 가서 꽃다발을 주고 오고 싶은데 혹시라도 안좋은 영향이 미칠까요?(여자친구는 기차로 6시간 거리로 장거리에 있음) 제 기분이 나아지고 싶어서가 아니라 여자친구의 마음을 다시 돌리고 싶습니다.
제가 잘못한 것 같습니다. 익숙함에 안일해져서 더 신경쓰고 노력할 수 있음에도... 못해준 것이 갑자기 후회가 됩니다.
이번에 다시 관계가 잘 추스려지면 심리상담센터에서 커플심리상담을 받아보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선배분들 및 여러분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