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빠른 전개를 위해 음슴할껭
쓰니는 어여쁘고 잘생긴 내 맹장과 눈물의 이별을 하고 이틀째 회복중이야ㅋㅋㅋㅋㅋㅋㅋ
난 지금 3인실을 쓰고 있는데 내 왼쪽 옆에 나보다 4살 어린 여자애 한명이 있고
오른쪽 옆엔 어제 아주머니 한 분이 오셨어...
어제까지는 내가 뭔가 별로 아프진 않았는데 내 신체 중 일부인 장기를 내보내버렸단 좌절감에
하루종일 침대에 박혀 있어서 어제 오신 아주머니와는 말 한 번 제대로 하지 못했어...
오늘은 아침 여섯시?부터 눈이 떠지더라. 너무 자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아침부터 드라마를 폭풍 몰아보고 있는데......
한 여덞시쯤 되더니 문이 벌컥 열리더라......
그런데 아뉘 ㅅㅂ아러미ㅓ리러아러ㅏㅣㄴ어렁리ㅏㅁ널
초 훈남 한 명이.......... 들어오는 것임...
순간 내 눈동자의 동공이 커지는 소리까지 들리는 것 같았음...
순간 그 네 살 어린 동생과 눈이 마주쳤는데..... 서로... 대박... 뭐 이런 분위기...
키가 183쯤 되고 이십대 중후반처럼 보이는 이 남자는...
목소리는 약간 성시경 같은데 외모는 약간 보거미 같아....하...... 지금도
노트북으로 판 글을 쓰며 힐끔힐끔 보는데 하....그때마다 손가락에 힘이 빠져......
그리고 이 남자 너무 살뜰해...
엄마한테 말하는거보니 참 반듯하고 예의바르고..... 아주머니 식사하시는 내내 옆에서서
살뜰히 챙기고....
막... 내가 사흘째 씻지도 못한 내 얼굴과 찰되게 떡진 내 머리의 상태를 어떻게 한 번 해보려고
화장실에 가려 했는데.... 이 닝거 봉?? 막을 잘 안듣는 것임..
근데 이 녀석 앉아 있다가 다가와서 박력넘치게 딱딱 좀 만지더니
이제 됬어요 하면서 끌어주는데..... 하.............ㅠㅠ
아까 잠시 나간 사이에 아주머니께서... 여자 병실에 남자애가 있으니 불편하지요....?
미안해요... 오후에 아마 갈꺼니 조금만 양해를 해줘요 라고 말씀하시는데
내 마음은 아니 시바 아주 그냥 여기 박제해줘!!!!! 이거였지만...
..치레상... 아... 괜찮아요... 어쩔수 없죠 뭐.... 이렇게 말해놓고......
또 내 망할 입이 내 자유의지와 상관없이.....아.. 근데 아드님이....
진짜 좀 잘생기셨네요... 이렇게 말해버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 ㅠ
지금도 막....... 딱 바로 앉아서... 약간 정자세??? 같은 느낌으로....
책...읽는데.....왜 이렇게 책 읽는 모습이 섹시해 보이는지.......아ㅋㅋㅋㅋㅋㅋㅋ
이 옆에 대학생 동생은......
지 혼자서 어제까지 잘하더니.... 갑자기...오늘 오전에...
아... 이거 침대 등받이를 어떻게 올리지...? ㅠㅠ 아... 이러는 것임.................
어제 드라마 처볼땐 졸라 거의 60까지 올리고 혼자 실실 웃으며 졸라 잘봐놓고...ㅋㅋㅋ
그러자.... 이 녀석 또 읽던 책 내려놓고.......... 등받이를 올려줌......하... 순진한놈...
순진하고 순수하기 까지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지금 간호사 언니들 사이에서도 소문이 난 듯함.......
내 사흘째 한 번도 못봤던 간호사들도 자꾸 쓸데없이 들어와서 닝겔 막 만지는 척하고
그 녀석 힐끔힐끔 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간호사 언니들 맨날 넷온 하던데... 이 판 곧 보면 나 누군지 알 듯,....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 나 마치 미래의 시어머니랑 같이 한 방에 같이 누워있는 기분인데......
어떡해 진짜....... 가지말라 하고 싶다...... 그냥 내일 나 퇴원할때까지 여기 잇어줘
내 침대에서 자,,,,,, ㄴㅐ가 바닥에서 잘께.........ㅠ ㅠ ㅋㅋㅋㅋㅋㅋㅋ
하... 맹장은 이제 없으니 괜찮은데... 심장이 계속 빨리뜀......
맥박이 빠르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언니들 나 어떡함 ㅠㅠ
약간 꿈꾸던 남자 같음...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