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언니 오빠님들 동생님들 모두 조언좀 부탁할게요..
어디서부터 얘기를 꺼내야될지 모르겠네요....
맞춤법 틀려도 이해해줘용 ㅠㅠ
전 서울사는 20대 중반 여자입니다. 지금 남자친구는 2014년 처음 만났구요 제 친한 친구 남자친구의 친구 입니다.
2년정도 만났는데 제 남자친구는 다른 남자들과는 다른것 같아요.
제가 이상한건지 제 남자친구가 이상한건지..... 헤어지려고 하는 제가 나쁜사람인지 조언좀 부탁드릴게요...ㅠㅠ
1
남자친구와 만나고 첫 빼빼로 데이였어요
제 남친은 이런 날들에 대해 개념도 없고 이런 자질구리한 날들을 굳이 챙겨야 하는 이유도 못느낀다고 해서 기대는 하지 않았어요. 그치만 저는 아기자기한 성격에 꾸미고 만들어주고 사랑하는 사람이 있으면 다 퍼주는 성격에 빼빼로를 정성스럽게 만들었지요... 제 남친이 자취를 하는데 어느때와 같이 그 날 오빠 집에서 데이트하며 밥해먹고 배불러 침대에 누워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고 있었어요. (ㅡ이게 저에용)
"ㅡ오빠 오늘 빼빼로 데이자낭~"
"응"
"ㅡ나 오빠 주려고 빼빼로 만들었엉"
"정말?뭔데?"
"ㅡ쨘! 함 먹어바!!"
"올 맛나는데?"
"근데 오빤 암것두 없엉?"
"있지 울애기 주려고 나도 만들었엉"
이러는거에요 그래서 감동 겁나 받아서 어디?? 하는데 바지쪽을 주섬주섬 거리더니 지 꼬추를 꺼내고 여기! 좃빼로!이러는거에요..,
머릿속은 하애지고.. 2시간동안 초코렛 중탕부터 굳혀서 포장지에 담는 순간까지 머릿속으로 스쳐지나가면서 머리가 띵~하더라구요... 표정관리가 안되자..
"ㅡ....."
"왜?"
"뭐야..장난하는것두 아니고..그냥 없다고하지.."
"왜 좃빼로 울애기가 좋아하는 초코시럽 뿌려줄게 먹어줘"
"ㅡ하..ㅆㅂ"
욱한 성격도 있는 저여서 초코시럽 얘기하자마자 꼬추를 손 날로 빡 쳤어요
2
이날은 로즈데이 였어요.. 살면서 남자한테 꽃을 받아본적이 없는저라.. 오빠한테 페북에 안개꽃 사진올라오면 태그해서 나 "안개꽃 무지 좋아하는데~~사달라는건 아냐~~ 사주면 좋지 바라진않아^^"라며 장난식으로 일주일 전부터 저랬어요..ㅋㅋ
로즈데이날 딱 만났는데 역시 빈손이길래 그래..그럴줄 알았어 하고 그냥 넘겼어요 밥을먹고 오빠 집으로 들어가서 빈둥빈둥대는데 페북에 친구들이 로즈데이라 꽃받았다 라고 쓴 글들 보고 오빠한테
ㅡ오빠 로즈데이인데 줄거없어?
"......뭐 그 안개꽃인가 구름꽃인가 그거?"
ㅡ응 난 무슨날이면 날마다 다른남자들 부럽지않게 다 챙겨주고 하는데 오빤 왜 항상 암것두 안해줘
"나 원래 이런거 안챙긴다고 말했잖아"
ㅡ그래두 오빠가 사랑하는 여자가 별거아닌거 바란건데 해주면 오디 덧나냐...
"마음에서 우러나와야 하는거야 억지로 하는게 아니야 이런건"
이라는데 마지막 오빠의 말에 상처를 받았어요.
ㅡ뭐? 아니 어떻게 그렇게 말할수가 있어 진짜 졸라 싸가지없네 씾벌
"아니 억지로 시키면 누가 꽃을 사오냐고"
빈정이 확 상해버려서 그냥 오빠네 집에서 나와버렸어요. 그리고 나서 지하철역으로 걸어가고 있는데 카톡이 온거에요
"어디야"
ㅡ알거없잖아
"어디냐고"
ㅡ니 마음에서 우러나는 여자나 찾아 쓰렉아
"빨리 어디냐구"
그래서 오빠가 나 찾으러 나왔고 전 서운함에 복받쳐서 눈물이나서 펑펑 울었어요. 상처받고 서운한 말들 하지말라고 하면서....
그러고 다시 오빠집으루 올라갔는데 오빠가 기분 풀라며..
"애기 오빠가 비록 꽃을 주진 않았지만.."
ㅡ응..
"꼬출든 남자는 되어줄순 있어"
하면서 지꼬추를 부여잡고 꼬출든 남자~하는거에요...
진짜 아까 먹은 밥들이 올라오는 느낌들고.. 난 기분 상하고 화나있는데 저런 장난이나 치고..
3
저희 오빠는 옷을 파는일을해요 그래서 가끔 제가 시간날때 도와주는데 어느날 제가 알바로 나갔는데.. 계산 실수를 한거에요 한명도 아니고 6명 정도에요 금액은 합해서 50만원정도 마이너스인 상황이구요.... 너무 미안했는데 오빠가 키를 찾아서 다시 찍고 해서 겨우 돌려놧어요 근데 오빠가 저한테 소리지르면서 내가 알려준번호로 찍으라니까 왜 다른매장에다가 찍냐고 미쳤어? 라고 하는데... 너무 무서웠고 점점 화도 났어요
거기에 오빠랑 저랑 사귀는 사이라는것들 다 알고있고 손님들이랑 직원들까지 족히 몇십명은 되는데 거기서 소리를 지르니까 제가 알았다고 근데왜 소리를 질러 내가 잘못한거 인정안하는것도 아니고라고 햌어요
근데오빠가 미친년아 니때문에 마이너스 날뻔햇다고하는데... 미친년아 라는 단어가 머릿속에서 메아리를 치더라구요.. 너무 화가난 나머지 미친년? 사람들 앞에서 그게 할소리야? 하고 짐챙겨서 그냥 집에 와버렸네요.. 그이후 어떻게 화해를 했는지는 기억이 안나는데 무튼 삼사일정도 만에 화해를 했어요
4
다들 이런말 들어보셧을거에요 밖에선 남자 기세워주고 집에선 여자 기세워줘라
저희오빠가 맨날 저한테 저말해요 밖에서 지한테 화내지말고 기좀세워주래요..ㅋ 여기까지 들었을땐 제가 못되보이겟죠?
오빠친구들과 여자친구들도해서 다같이 술한잔하자고 모이기로 햇어요 안주를 시켜서 먹는데 제가 저녁을 안먹어서 조용조용하게 안주를 털고있었어요
아 그리고 저희 오빠는 개그욕심도 좀 있어서 저를 개그소재로 사용해서 남들을 웃기는 취미가 있어요
이해하셨나요
제가 햄버거 와그와구 먹으면 님 햄최몇이세요? 이러면서 남들앞에서 웃음거리로 만들고 고기 먹으러가면 오늘 ㅇㅇ이 먹는날이네 돼지고기~이래요
그날 다같이 술먹는 자리에서 또 개그발동이 된거죠...ㅎ
안주를 먹고있는데 아~ㅡㅡ 진짜 ㅇㅇ아 그만좀먹자~ 그러다 국주되겟어 이국주! 이러는거에요;; 친구들은 막웃고..ㅋㅋ
그리고 페북스타 양수빈 다들 아시나요?
그 분이 패북에 욕조에서인가 분장하고 앉아있는 웃긴사진이 있어요
ㅊ오빠가 친구들이랑 얘기하는데 몇일전에~ㅇㅇ이랑 스파하려고 호텔가서 욕조에 입욕제?풀고 ㅇㅇ이가 들어가서 앉아있는데 양수빈인줄~ㅋㅋ 하면서 양수빈님 사진을 보여주면서 내여친 더 살찌면 닮았겟지? 하는거에요.... 제가 속이 좁은걸까요 오빠한테 막 승질내고 토라져있는데 오빠가 친구들 만나는 자리에서 꼭 그래야겟냐고 엄청 화내고 그날 대판싸우고 집갔어요...
5마지막
저희 오빠는 키는 작지만 얼굴은 잘생긴 얼굴이에요
어딜가든 사람들이 아 잘생겻다 정말. 이라고할정도의 얼굴을 가졌어요 사람들이 말하는 얼굴값하는 남자는 만나지말라는게 이런건가...해서 적어볼게요..
오빠랑 집에서 ㅅㅅ를 하고 나른해서 누워있는데... 제가
ㅡ오빠~오빠 넘 좋다 진짜 오빠가 사랑이 뭔지 알려주고 오빠같은 사람은 두번 다시는 못만날꺼야 사랑해~
이랫거든요.. 근데 오빠가
"그러니까 있을때 잘해 나좋다고 쫒아다니는 여자 한 트럭인데 너때문에 다 깟어ㅋ 조심하자 관리 잘해라" 이러는거에요
어이가없어서 아니그럼 그 트럭에 탄 년들이나 만나라고 나 왜만나냐고 기가차서 그랫더니
"너가 요즘 주제와 분수를 모르고 사는거같고 기어오르는것같아서 알려주는거야" 이러는거에요...
진짜 얼탱밤탱 없어서
ㅡ뭐?뭐이런미친놈이 다있어 야 나도 나좋다는 사람많거든?
이랫더니 막 웃으면서
"니좋다는것들은 그지깽깽이에 말라비틀어져서 얼굴은 빻은것들이잖아" 라는거에요;..신발 생각하니까 빡치네
전 분명 오빠가 좋다고 애정표현하면서 오빠가 좋아 사랑해 이랫는데ㅋㅋㅋ 저런식으로 나오는 심리는 무슨심리인가요
한두번도 아니고 지나가는 여자 몸매랑 얼굴예쁘면 오~굿 이러고 ㅋㅋ
그래도 이렇게 밉고 화나게 하는 일들은 많지만 잘해줄땐 잘해줘서 헤어지는게 쉽지 않네요..... 병주고 약준다고 상처주고 서운한 말들 해서 지쳐같고 헤어지려고 마음잡으면 여보~애기~이러면서 능글맞게 눈웃음 치면 화가 눈녹듯 사라집니다...
또 집가서 자기전에 생각하면 혼자 또 넘어갔어 이러고 이불킥하고.... 휴
제가 이상한건가요? ㅠㅠ 오빠 만나는 2년동안 이런저런 일들엄청 많았는데 기억나는 몇가지 일들만 적었어요..
이제 중반이고 친구들 보면 자상하고 착하고 예쁜말들만 하는 남자친구들 항상 부러웠거든요... 지금 오빠 2년 만나면서 내여자친구가 제일예뻐 라는말이던지 기분좋은 말들 한번도 들어본적이 없어요..
오빠랑 헤어지려고 마음 잡으려하는 .. 제가 나쁜년인가요...
무엇보다 헤어지지 못한 가장 큰 이유는 제가 사랑해서도 물론 있지만 특별한 연애도 평범한 연애도 가난한 연애도 부유한 연애도
모두 함께했던 사람이니까 헤어지는게 힘든것 같아요
조언좀 부탁 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