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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신창들은 모일만한 곳이 없네 라는 글을 봤당.

싢수니들 모두 안녕하니?

몇년차라고 말하는게 상투적으로 느껴질 정도의 세월을 함께해오고있는 신창중 1인이야.

 

판은 사실 잘 안와서 모르겠고 내가 주로 가는 팬페이지에선 반모체를 쓰다보니 편하게 반모체로 갈게~
더불어 생각나는대로 써갈길거라 역시 선입덕수니의 센스라던가 그런걸 기대하면 못써...

그롬 많이 실망할거야..음.. 그런거 생각하고 실망하는 수니들있으면 나두 다크해질거임 흐규흐규

 

결론부터 이야기를 좀 해보자면 솔직히 사실이야.
요즘 아이돌팬덤만큼 우리 팬이 모인다고 한다는 대표적인 곳은 솔직히 없어

그런데 이건 뭐 요즘 아이돌소속사들의 탁월한 홍보효과와 팬관리차원에서 뒤쳐진다고 보일수도 있겠지만 사실 내가 보기엔 우린 굳이 그럴필요가 없었던 것같아.

 

솔직히 트윗하는 팬들 없지..ㅎㅎㅎ
글쓴 수니 나이는 모 가늠할 순없는거고 딱히 알고자 언급 하는건 아니지만 일단 베이스단부터 쌓고 시작하자면 기존 팬들의 연령대가 요즘 팬덤들의 주 활동층과는 차이가 있는건 명백한 사실이잖아.. 그래서 트윗잘 안하게 되더라

 

나는 지금도 오빠들 활동할때만 되면 트윗이 제일 부담스러워.
투표는 시간만 있음 걍 누르면 되고 영상은 보면되고 음원은 들으면 되는데 트윗은 이상하게 매번 해도 까먹고 뭔가 다른 애들보면 리트윗이나 그런거 엄청 잘되어있는데 난 먼가 잘못한거같고 으아아아 비너스생각하면 지금도 멘붕.
사실 트윗뿐만 아니라 웬만한 부분에 적응이 늦었던 수니 분명..있을거야 나뿐 아닐거야 혹시 이글보고잇다면 얼른 자백해 수니들..ㅋㅋㅋㅋ

 

 

보통 트윗이라던가, 꾸준히 자게에서 노는 수니들 보면 주로 10대, 많이봐야 20대 초중반인데 우리 주황수니들은 주로 활동하는 연령대가 20대초중반에서 많게는30대 중후반까지 있다보니 솔직히 그럴 시간이 별로 없지.
물론 다 그렇다는건 아니지만 대부분이 그런 타입이더라 특히 내주변에 ㅋ

 

대부분이 최소 3년(디스럽수니기준)에서 18년까지 같이 동고동락해온 팬들이다보니 일반적인 팬심의 느낌으로 덕질한다기 보단 거의 우정에 가까운 느낌으로 덕질하는 타입의 팬들이 많은 것같아.

 

아 그리고 수니가 언급한 페이지들 말인데 판이니까 익명깔고 까놓고 말해서 공카는 사실 7년만에 10기를 모집했으니 나수니는 걍 아 또다른 주팬페이g가 생겼군 하는 편이었는데 아마 다른 팬들 생각도 비슷한 것같더라. 솔직히 오프로 뛸때 아니면 1년동안 활동한다고 해도 실제 오프뛰는건 길어야 1달 반에서 2달이다보니 딱히 상주해있어야할 것도 못느끼고 그냥 가끔씩 뭐가 업뎃됐나 하고 드가보는 수준?


그리고 ㄷㅇㅅㅊ같은 경우엔 호불호가 많이 갈리지 수니들 중에서도. 공카개설직전까지 팬클럽응원앱을 달고있는 어쩌면 포털팬페이지중에선 거의 공식화된 페이지이면서 공카활동을 원했던 수니들에겐 비상구같은 공간이긴 한데 쨌든 결론적으론 공카가 아니고 팬들끼리만 있는 곳이다보니 일반 팬페이지처럼, 좋게말하면 독특한 or 특유의 나쁘게말하면 폐쇄적인 분위기요소가 없다곤 말못하지. 뭐 사실 이건 여기뿐만 아니라 대부분 팬페이지가 그래.


커플링으로 성격이 유사하다고 이어져 함께 서포터하는 곳이 아닌 이상 다른 사이트에 대한 언급이나 떡밥도 자제하는 수준이고 까탈스럽게 단어의 성격 하나하나 페이지에 설정해둔 성격에 맞추는 것도 있어. 이게 아마 통합이 어려운 가장 큰 이유라면 이유일거야.


대부분의 수니들이 그렇다고 판단하기보단 특히 공수가 교대되는 커플의 경우(!) 추구하는 이미지?가 다르다보니 친해지지않는 경우가 종종있어왔다보니 요로케 지금까지 이어져온게아닐까해!

 

그런데 보통 좀 유명한  팬페이지같은 경우엔 커플지향이라곤 해도 커플방(일명 망상방)과 그 커플들(예를 들면 A공총수 페이지라면 A가 주, B공A수orA공B수 페이지면 A와 B가 주)가 되는 등)의 주역들의 활동을 서포트하는 주게시판이 따로 나눠져있어서 아마 크게 불편함은 없을거야.

뭐 이마저도 꼴보기 싫다는 커플놀이싫어하는 수니들은 아예 팬페이지에 가입조차 안하고 갠적으로 팬질하는 수니들도 있음~

 

그리고 판과 페북은 일단 판 주연령층이 10대로 알고있는데 우리 팬덤에 10대팬들이 생성되기 시작한건 얼마 안된데다가(*데뷔가 1998년 현재 2016년이니 지금 10대들이 연예인>아이돌>신화까지 온 기간을 고려해보면 그리 오래되진않았을거라는 가정) 아무래도 기존 팬들과는 공간적으로나 시간적으로나 거리가 있다보니 떡밥을 자급자족하거나 끌어오는데 한계가 있었을 거라고 생각해.

 

페북도 그렇지만 사실상 판같은 경우는 해당 팬덤에 얼마나 젊은 팬들이 있는지로 봐도 무방하다고 생각해.
또 내가 가끔씩이나마 와서 본 분위기로는 전체적인 팬톡의 성향자체가 보통 진짜 엔터감 아니면 잡설이 대부분인데 선자든 후자는 우리는 같이 으샤!으샤! 하자는 분위기는 크지 않은데다 오빠들이 나이(..)도 있고 각자 하고 싶어하는 일욕심이 넘 크다보니 사실 방송에서 새로운 떡밥을 창조해내는 게 타 아이돌에 비하면 1/50밖에 안되는 수준이잖닝?

그렇다고 그 떡밥마저 경쟁이 치열한 최근 아이돌 시대를 살아야하는 소속사들처럼 일일히 떠먹여주는 타입도 아니지(절대 ㄹㅇ이 싫어서 하는 말은 아니야 암)

 

우린 신생수니든 오랜수니든 오빠들 재회할 날 기다리면서 그 전까진 17년동안 생성되어온 떡밥들 다시 핥고 즐거운 망..이 아니고 상상을 하면서 각자의 생계를 이어가는 편이니까.

오빠들이 침묵을 깨고 나타날때까진 그냥 가끔 연락하는 아는 오빠 같은 느낌이라고 할까. 그닥 혼자 덕질하는데 문제 없으니까 걍 잘지내고있겠거니 하는 거지!

 

 

'그나마 페북 페이지가 글 올라오긴 하는데 다들 영상이나 사진 굿즈같은거 나눔 챙기려고 가입한듯'
아.. 이건 내가 페북을 안해서 전혀 몰랐던 부분인데 생각해보니까 사실이긴하네ㅋㅋㅋㅋㅋ

 


솔직히 말해서 하루 10시간씩 일주일에 기본 50시간 더 많게는 거의 60시간동안 사회생활을 하면서 페북이라도 챙겨보는 수니들은 참 대단한거야..


나는 그것도 못하겠더라 머 하나 터지면 페북이 같은 내용으로 적게는 수 개 많개는 수십개가 도배되니까 이걸 굳이 다 가려서 봐야하나 싶고 어짜피 떡밥이나 나눔물품은 내 외장하드 믿고 혹은 기존 금손수니들이 만들어둔 것들 참고해서 내가 주문하면 되는거니까 별 필요성을 모르겠더라.

내가 나눔할거면 걍 내 블로그나 주로 활동하는 팬페이지 몇군데 쓰면 취향맞는 수니들끼리 소통할 수있으니까~

 

음 그리고 덧붙여서 주저리를 쓰자면 뭐 우리 팬덤이 다른 빵빵한 준비와 체계적으로 홍보하는 신생 팬덤들에 비하면 확실히 신생팬들이 낄자리가 딱히 준비되어있진 않은건 사실인 듯해.

이 부분은 물론 '아 신화오빠들 넘 좋은데 오빠들만큼 유명한 신화창조에 들어가면 떡밥걱정은 필요도 없겠지?'하고있을 수니들에겐 안타까운 부분임이 확실해.


근데 생각해보면 이건 나도 그랬음' ^' 벌써 1x년전 일이긴 하지만..

뭐랄까 내가 봐온 울 수니들의 특징이 그런거같애
이합집산이 딱 들어맞다고나 할까, 걍 각자 살다가 필요할때만 뭉치다보니 오빠들 활동할때랑 안할때의 온라인 화력차가 엄청나. 수니가 언급한 글리젠속도라던가, 나눔빈도나 질이라던가, 떡밥생성 모 그런 전체적인 부분에서.

 

또 다른 팬덤과 다른 점이있다면 지금 열정적으로 활동하는 팬들은 초창기 1기 2기팬들이 아닐 확률이 98.8% 더 많아. 이건 다시 말해 이전의 떡밥 혹은 현재진행중인 떡밥들을 재떡밥화하고 꾸준히 기차를 세워 보존하는 건 중간에 유입된 팬들이 대부분이다 이거지.

그렇다보니까 어떤 팬들은 나는 신화에 대해 누군가에게 영업할만한 수준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기도 하고 신화의 활동기간이 긴만큼 같은 떡밥을 보는 관점도 수백개는 되니까 다시 논란이 될 수도 있을 것같은 떡밥은 나만알고있자 하는 수니도 있을거야.


또 다른 면에선, 워낙 활동한 기간이 오래되다보니까 '저 이번에 새로 입덕했는데 신화 활동(or 누구오빠 활동)에 대해 뭐라도 아무거나(or전부)알려주세요'라고 말하면 답이 없는거지 사실.
하지만 만약 '지금 오빠들 티오피활동때 찾아보고 있는데 ㅇㅇ가 보고 싶어요 or ㅇㅇ에 대해 알려주세요'라고 한다면 그것까지 외면하는 수니는 별로 없을거야 ㅎㅎ

뭐 쓰긴 이렇게 써도 솔직히 기존팬들이 신생팬들을 신경써줄 여력이 없는게 현실이라면 현실이지. 오빠얌이 사녹왔던 수니들한테 했던 것처럼 직딩수니들이 요즘 젊은 수니들처럼 우선순위를 미뤄두고 챙겨줄만한 여유가 없거든.
내가 평수상봉한 떡밥도 제대로 활용못하는데 누가 누굴 챙겨 이런느낌?

 

그래서 대부분은 그래. 신화가 궁금하면 검색을 해보라고. 그렇게 해서도 안나오는 건 정말 자기 노력이 필요한 거라고 하지. 이에 나도 대부분은 동의해.

눈치챘겠지만 여기서 필요한 자기 노력이라는게 본인 성향에 맞는 팬커뮤니티를 찾는거야. 팬페이지도 그렇지 겉보기엔 따로 놀 수도 있지만 속을 바라보면 그 수니들이 단순히 따로 노는것일뿐이지 서로 못잡아먹어 안달난 그런 적과 같은 형태는 아니거든. 같은 화제에 뭉치기도 하지만 또 동시에 서로 더 관심있는 주관심사에 뭉쳐있는 편인 거야 과도한 일미일오는 없다고 적어도나는 생각해!
(참고로 내가봐도 팬페이지가 중구난방으로너무많아. 내가 실제로 활동중인 커뮤니티는 네곳뿐이고 경험해본곳은 다서 여섯곳정도밖에 안되니 아마 그렇지않은 곳도 많이 있을거야)
팬페이지, 특히 익명활동을 추진하는 팬페이지들에 녹아들지 않으면 뭘 원하든 수니가 원하는걸 제때 구할 순없을거야.

목마른 사람이 우물판다고 하잖아? 처음엔 어색하더라도 그런 시도를 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싢수니들과 소통하게 될거고 차츰 이렇게 하는 편이 이전에 내가 해온것보다 더 낫구나 라고 생각하게 될거야.

 

물론, 이런 노력을 해볼만큼 해본 것같은 때에 도달했는데도 아직 잘 모르겠다고 생각한다면 그냥 공카에서만 활동해도 딱히 덕질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을거야. 그런 팬들도 생각보다 참 많다?
오래된 팬페이지라고해서 혹은 대표팬페이지라고 해서 모든 이의 눈에 완벽할 순없어. 또 익명이라는 특징만큼 항상 평화로울수만도 없는거고.
그렇지만 그런 활동들에 참여하냐 안하느냐로 팬심이나 덕력을 줄세울순 없는거라는거 알아줘.

 

머.. 그리고 잠도 안오는데 틈만나면 떠오르는 뜨거운 감자에 대한 여담을 좀더 써보자면 글쎄 굳이 팬이라고 해서 늘 단합이 되어야만 팬일까?

 

물론 신화 전체팬도 많긴하지만 보통 좀 더 눈길이 가는 멤버가 있는 팬들이 대부분이라서 개인팬도 적지않아.
그리고 그렇지않은 일반 전체팬들과 개인팬들사이에서도 말들이 많았지
어떤 멤버의 활동이던 개인활동 응원안하는건 상관없지만 신화 활동을 응원하지 않는건 악개로 비난받아 마땅하단 논리가 내기억에 불과 한 7년전?까지만해도 일반적이었던 것같아. 또 반대로 완전체 활동은 잘모르겠지만 어떤 멤버의 개인활동은 기필코 응원한다고 밝히는 순간 역시 악개로 찍히기도 했었지.
이건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 봐도 너무 모순적이라고 보이지않겠니?

 

이걸 확장시켜서, 별거아닌 것처럼 보이는 부분에서 단합이 안되는건 상관 없지만 별거인 것처럼 보이는 부분에서 단합이 안되는건 문제가 있다는 것과 이것이 시발점이 되어 마치 모든 일들에서 보여지는 단합력의 차이가 팬심에 진정성이 없기때문이라고 판단하는건 너무 성급한 일반화가 있지 않을까 싶어.

 

나는 우로빠들 말곤 다른 아이돌이나 연예인에 크게 관심없는 수니라 다른 팬덤의 트렌드가 뭔진 잘 모르겠어. 하지만 내가 생각하는 우리 오빠들의 활동은 요즘 아이돌들 활동 양상과 비슷하면서 다른만큼 좀더 넓은 시각으로 생각해볼 필요가 있어.


또 같은 솔로 활동이라고 해도 그게 달라도 너무 다르지. 드라마나 예능같은 적극적인 방송출연이나, 본인음악활동, 혹은 후배서포터 등 거의 극과 극의 전혀 다른 타입을 보이고 있으니까 그에 맞춰 다양한 개인팬들이 나타나는 거고 같은 솔로로 앨범을 냈다고 하더라도 개인 음색이나 작업스타일이 거의 다르다보니 모든 신화팬을 만족시켜줄 수없어.

진심이 되지않으면 서로에 대해 면밀이 알고 지내는 친구끼리도 마음 맞추기가 쉽지않은데 그렇지 않은 우리가 그렇게 되긴 쉽지않겠지?

그런데 이건 어디까지나 내 생각이고 최근에 특히 오빠들 활동에 있어 과정이나 결과의 양적, 질적인 부분에서 차이가 났다보니 수니처럼 이부분에 아쉽다고 느끼는 수니들도 참 많이 있어. 나도 일정부분은 아쉽다고 느낄때가 많아.
콘서트나 공방같은 자리에서 표출할 열정은 있는데 시간좀 투자해서 스밍 뮤밍아이디생성하고 커피한잔 덜 사먹을 돈으로 음원 구입해줄 열정은 왜 없는가 싶은 때! 한정굿즈는 공개되면 하루만에 품절인데 일반굿즈는 왜 안사려고 하는걸까
그리고 이부분은 내가 바로 윗단에서 언급한 그대로 불가항력이 있는 부분이라 어쩔수 없다고 생각해.
근데 머 솔까말 난 이부분에서 진짜팬과 가짜팬을 구분짓기도 함. 서포터하지 않는 팬은 진짜 팬으로 보기 어렵다 이거징

 

또 오빠들 브이앱시작하면서 이후로 쭉 브이앱으로 징징거리는 팬들 많이 보이던데 브이앱은 어디까지나 전세계팬들에게 보여지는 거야. 국내팬들만을 위한 서비스가 아니라 이거지. 브이앱뿐만 아니라 온라인으로 공개되는 모든 영상의 화력은 어찌보면 국내팬보다 국외팬의 지분이 더 많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거야 대한민국은 좁디 좁은 나라니까ㅋ


게다가 브이앱은 또 내 연예인과 실시간으로 개인 소통이 가능(하게 하는 것처럼)케 보여지니까 다른 어떤 컨텐츠보다도 인기가 많을 수밖에 없지. 뭣보다 참여하는데 조건이 까다롭지않으니 머글이라고 하더라도 접근할 수있다는 점도 한몫할거야 분명.

 

아, 마지막으로 신화는 항상 모이는데 팬은 못모인다고?
글쎄 이건 안방수니를 탈피하면 자연스럽게 모일 수있을 거라고 생각해~
이번 11기 모집때 참여했는진 모르겠지만 만약에 11기가 되었다면 올해엔 좀더 적극적으로 안방밖에서 놀아보는건 어떨까?

+

++

 

잠은 안오고 요즘 삶에 너무 지쳐서 이리저리 웹서핑하다 판에 착륙해서 함 써봤어.

 

이젠 진짜~!!! 나 하고싶은말 한번써볼래 ㅋㅋㅋ! 관심없으면 바로 다른 데로 떠나거나 스크롤을 내려도 상관없음!

 

어른이 되고싶지 않은데 어른이 되지않으면 살기 힘든 세상이라 너무 슬프다.

예전엔 공부가 제일 쉽고 편하다는 말을 이해는 하면서도 늘 지루하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단 한달이어도 좋으니 그랬던 때로 돌아가서 지내보고 싶다.

딱히 원치도 않은 교과를 그것도 주입식으로 듣고 채워넣어야하는것도 지루했지만 초딩때 시골에서 처음 도시로 올라와 왕따(같지도않은)왕따에 휘둘려 고등학교졸업할때까지 제대로된 친구를 못사귄게 좀 아쉽네.

어른인 채로는 이성인 사람이 아닌 친구인 사람를 사귀는게 쉽지 않은 것같아.

 

만약 아직 학생인 수니들이 이글을 보고있다면 공부가 아닌 다른 도전을 해보면 좋겠어.

평범한 우정에 질린다면 지역복지관이나 청소년활동센터를 통해서 특별한 우정을 사귈수도 있을거고, 평범한 우정마저 교내에서 만들 수 없다면 그럴 수록 더 밖의 세상을 경험해본다면 좋겠어.

 

나는 심각한 수준은 아니지만 청각장애가 있어서 더 진짜 우정을 만들기 어려웠어.

거기다 잔병치레가 심해서 개인활동이 아닌 단체활동의 대부분의 시간에 참여하기 어려웠지.

대화하다가도 잘 들리지 않아도 옆에서 웃으면 나도 그냥 웃고, 심각해하면 같이 심각한 척했고 쉬운 주제로 수다를 떨다가도 호응이 필요한 듯해보이면 그래 맞는것같아 라고 말하는게 전부였어.

체육수업은 웬만한건 패스하고 멀찍이 이렇다할 시설도 없는 구석에 박혀 멍때리기만 했었고...

그때는 그게 내 최선이었다고 생각했는데 뒤돌아보니 내가 진짜 우정을 쌓았다고 느낀 순간은 단 한순간도 없더라, 정말 허망하지.

 

그래서 내가 선택한게 뭐였는지알아? 바로 온라인게임! 그중에서도 친목의 최고봉 에린속 세상에서 귀가 아닌 눈으로 친구를 찾았더니 내 생각보다 더 잘되지뭐야? 여기서 자신감을 얻어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활동했더니 긍정적인 결과들이 나오더라.

얼굴을 마주보고 마치 날 불쌍히여겨 배려해줘,라는 늬앙스로 '다시한번 말해줄래? 아 미안 잘 안들렸어'라고 말하지 않아도 되니까 참 편하더라. 체력을 많이 소모하지않고도 지인들과 이런 저런 친목을 이어갈수있으니 참 좋더라

지금도 내 카톡친구들중에 친추뿐인 사람들말고 사적인 관계에서 가장 많은 연락까진 아니지만 '언제든지 가볍게 연락하면 내 존재를 많이 기억하고있을' 사람들은 온라인에서 쌓은 지인들이야.

 

그러니까, 당장 옆에 같이 상자를 나눠들어 줄 친구가 없다고 가식으로 들어줄 친구를 만들기보단 정말 단 하나라도 진심이 통하는 구석이 있어서 특별한 일이 없어도 일상을 나눌수있는 친구를 만들었으면 좋겠다.

단 하나의 취미로도 괜찮아. 독서라던가 같은 관심사를 가진 친구들과, 그렇지않은 친구들보다 더 많은 시간을 보낸다면....

 

어른이 되면, 내 생각보다 더 외로운 것같아.

내가 말한 어른은 철학적인 성인의 개념보단 사회에 첫발을 내딘 그 이후의 순간들의 과정을 말해본 거야 ㅎㅎ

아이고 쓰고보니 참.. 뭐가주젠지도 모르겠고 내 주저리는 왜케 기니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아 이런 수니도있구나 하고 넘겨줭 ㅠㅠㅋㅋㅋㅋㅋ

 

이제 진짜 자야겠다. 수니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건강조심해!

추천수5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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