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팔> 지난얘기?

망고 |2016.03.13 01:29
조회 9,404 |추천 26

사실 오늘은 글안쓸랬는데 댓글달아주니까 신나서 쓴당 ㅋㅋㄱ

왜안쓸랬냐면 걔강나랑은 일단.. 별 특별한 얘기가 없거든 ㅋㄱㅋㅋㅋㅋ

오늘 만나지도 않았고..

그래도 그냥쓸게!

어제 넘 잠와서 쓰다말았는데 이어서 쓸게

저번주금욜날 같이 잤다그랬잖아

설레서 잠못들줄 알았는데 술기운>설렘 이더라고..

눈감자마자 잠들었어


새벽에 잠들어서 늦잠잘줄알았는데 이른 아침에 약간 부시럭 소리가 났어

완전 잠에 취한채로 살짝 눈떴는데 걔가 이미 일어나서 옷입고 나갈준비하고 있는거야

그거보고 잠이 확 깼어

가려구??? 물으니까

걔가
깼어? 내가 너무 시끄러웠나보네 더 자~ 라고 했어

시계보니까 그때가 7시 좀 넘었나

난 당연히 둘다 열시는 넘어서 일어날줄 알았단말야

왜 이렇게 빨리 일어났냐고 하니까

자긴 원래 일찍 눈이 떠진대.. 부러운 아침형인간일세

그래서 내가 말도 안하고 갈랬어? 하니까

자는데 깨우기싫었대

암만그래도 내가 눈떠서 망정이지 일어났는데 걔 없었으면 진짜 허전하고 너무 싫었을거야

걔랑 대화하다보니까 잠도 거의 다깨서 나도 침대에서 나왔어

내가 약속있냐고 바쁘냐 물으니까 그건 아닌데 오래 있는것도 예의가 아닌것 같다고 그러더라고 ㅠ

난 오래 같이 뒹굴거리고 싶었다고!!!


밥먹고 가라고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그랬어 학교근처에 24시간 설렁탕집 있는데 거기 같이 가서 해장이나 하자고 그랬어

얘 갈것 같아서 내가 엄청 서두르면서 계속 조금만 기다려줘 막 그랬거든

그니까 걔가 막 웃으면서

어디안가~ 천천히 해도 돼
라고 해줬엉ㅋㅋ그래서 맘놓고 여유있게 씻고 준비했어

같이 설렁탕 먹는데 나랑 얘랑 둘다 화장을 별로 안한 상태였거든

얜 아무것도 안바르고 립밤만 딱 바르고

난 그래도 잘보이고 싶어서 선크림+눈썹+립 요렇게 세개했는데...

얜 진짜 별차이가 없는거야 근데 난 눈화장도 안하고 그래서 자신감도 떨어지고 뭔가 ㅠ

내가 밥먹다가
나 좀 초췌하지? 하고 물었어

그렇다고 걔가 초췌하다고 대답하지 않을거란건 알았지만 그냥 상태 괜찮단걸 확인받고 싶었거든

걔가 나 보더니 고개 갸우뚱? 하면서
예쁜데? 라고 해줬어...

입에 발린 말인데 괜히 자신감 생기더라구 ㅋㅋㄱ


설렁탕 내가 살랬는데
자기가 신세졌으니 밥 사겠다고 그래야 맘이 편하다는거야

근데 난 매번 얻어먹는(건 아니지만!!) 느낌이라 내 맘이 더 불편해서

자꾸 얻어먹기만 해서 좀 그래~ 라고 했어

걔가
누가사면 어때 덕분에 맛있게 먹었어 했어

걘 자기가 사든아니든 항상 덕분에 맛있게 먹었어~ 라고 말하거든

(나한테만 아니고... 누구랑 먹든 ㅠ)

말도 진짜 상냥하게 해

어쨌든
얻어먹어서불편한마음+더같이있고싶은마음으로

그럼 디저트살테니까 디저트 먹고가라 그랬어

그때가 열시쯤 됐나 ㅋㅋㅋ 아홉시 반?
이른 아침에 디저트 ㅋ

그냥 걔 보내기 싫었어..


24시간 앤젤리있어서 거기 가서 결국 차랑 디저트까지 먹고 보냄...

하... 더 같이 있고싶었지만 말을 못꺼내겠어서 보내줬어 ㅠ



진짜 별얘기없네

그럼 겨울에 있었던 얘기 하나 할게


12월얘기야 엄청춥기시작하던 시기

그때 어중간하게 저녁수업이 있어서 5시쯤 밥먹으러 가기로 했었거든

근데 여자애있지 내가a라고 불렀나? 스킨십좋아하는애
걍 여자1이라고 할게 ㅋㄱ영어치기 귀찮다

여자1이 자기 감기기운있는거 같다고 계속 너무 춥다며 그랬어

우리 실내에 있었는데 계속 아 추워추워 그러니까 걔가 목도리를 벗어서 여자1한테 둘러줬어 ㅠ

근데 여자1은 목까지 올라오는 니트 입고있었거든

걔는 목이 훤히 드러나는 맨투맨입고 있었는데..


걔가 딱 봐도 추울것 같은데 목도리 여자1한테 주니까 (심지어 직접 둘러주니까) 짜증+샘이 났어

근데 여자1은 사양도 안함 ㅋㄱ
걍 고마워~ 그러더라ㄱㅋㄱㅋ괜히 얄미워보여

그러고 셋이서 밥먹으러 나가자고 하는데
걔가 여자1보고 장갑이라도 낄래? 라고 하더라고

여자1이 넌 안껴도 돼?(인지 아닌지 몰것다 얄미운기집앸ㄱㅋ)

뭐 대충 그렇게 물으니까 걔가 자긴 추위 별로 안탄다고 너 껴~ 하면서 장갑도 줬어

난 그냥 멍청하게 보고 있었어

그리고 건물밖으로 나가는데 여자1이 춥다면서 엄청 걔한테 딱 붙어서 팔짱끼고 갔어

근데 나도 추웠거든 ㅠ 난 그날 주머니도 없는 코트 입고있었단말야

나도 막 팔짱끼고 싶었는데 난 그렇게 애교?있고 스킨십 잘하는 스타일이 아니거든

그래서 걔랑 여자1이 딱 붙어서 가고 ㅠ
난 살짝 떨어져서 갔어

손이 너무 시려서 손을 좀 비비면서 가니깐
걔가 내 주머니 가리키면서 그건 그냥 폼? 하고 묻더라고

그래서 내가 그렇다고 하니깐
걔가 갑자기 내 손을 잡았어 ㅋㅋㅋㄱㅋㅋㄱ

엄청기분좋았어 걔 손은 따뜻하더라고 하악하악

근데 걔가 내 손 잡고 자기 야상주머니에 넣더니 자기손은 뺐어...ㅠ

좋다말았어


그래도 나름 신경써준거 같아서 좋았어...

여자1을 더 챙겨준거같아서 짜증도 좀 났지만...


별얘기없지만 그래도 읽어줘서 고마워

그리고 신입생중에 적극적으로 걔랑 친해지고싶어하는 애들은 있는데 막 좋아하고 그런애들은 없는거같..은데ㅠ 설마 있으려나?

오늘은 이만 자러 갈게 뿅!



추천수26
반대수1
베플26|2016.03.13 15:19
그친구 참 ㅋㅋㅋㅋ정말 안좋아할수가없는 친구네ㅋㅋㅋ 나도 좋아했던 사람이 저렇게 다정했어서 혼자 오래좋아했었는데 어쩌면 그사람도 나한테 다가오려고 많이 노력했던것같아. 근데 나는 그걸 그사람의 타고난 다정함? 이라고 생각하고 그냥 지나갔는데 결국 어색한사이로 남게됐어ㅠㅠ 제일 후회되는건 조금만 더 적극적으로 마음을 표현해볼걸..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ㅎㅎㅎ 아무튼 재밌게 잘 보고있어~ 힘내
베플|2016.03.13 11:59
ㅋㅋ와 근데 친구 진짜 다정함 장난아닌듯...저 다정함은 꾸며내라고해도 못할것같음...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