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추가)결혼하기 전 친정에 8천만원 내놓고 온 아내...

답답 |2016.03.14 23:41
조회 151,932 |추천 347

결혼 2년차인데,

 

며칠 전 처음 알았습니다.

 

아내가 결혼 전 친정에 8천만원을 내놓고 온 사실을요...

 

대부분의 여자분들 보통 결혼할 때 결혼비용 3~4천만원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하시잖아요?

 

그럼 3~4천만원 빼고 나머지는 친정부모님한테 주고 오는 경우 많나요?

 

지금까지 모르고 있었는데 얼마 전 처갓집에 갔다가 장인어른이 우리 결혼하기 몇 주 전에 새로 뽑은 쏘렌토(3천2백인가 줬다고 들었습니다)가 제 아내가 사준 거란 걸 처음 알았습니다.

 

전 처음 듣는 얘기라 나중에 집에서 아내랑 따로 얘기하는데,

 

그게 끝이 아니었더군요. 아내가 결혼자금이라 생각한 3천만원만 놔두고 나머지돈 5천만원은 친정에 내놓고 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아내가 말하길,

 

결혼하면 이제 친정부모님한테 마음대로 뭐 해주기 힘들꺼 같아서 결혼 전에 아버지 차도 사드리고, 돈도 드리고 왔다고 하는데...

 

제가 쪼잔한 걸가요...아내의 말이 이해가 안 됩니다...

 

더욱 화가 나고 괘씸하다는 생각이 드는 건,

 

당시 결혼 준비 하면서 한창 집 알아보러 다닐 때 였습니다.

 

2억 5천짜리 전세집 구했구요,

 

제가 모은 돈 1억2천, 부모님이 지원해주신 8천만원, 그리고 5천만원은 대출받았습니다.

 

당시에 아내도 이런 상황 다 알고 있었습니다.

 

그럼 친정부모님 차 사주고, 현금 5천만원 내놓고 올 생각하기 보다는,

 

전세집 구하는 데 보탤 생각을 했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그렇다고 저희집이 부유한 것도 아닙니다.

 

장인어른, 저희 아버지 두분 다 공무원 출신이시고요, 사는거 비슷비슷합니다.

 

저희 아버진 공무원 출신이라 연금받아 생활하시는데,

 

저 결혼때문에 퇴직하시고서도 아파트 경비일도 하시고, 공장같은 데도 다니시고 하면서 번 돈 지원해주신거거든요...

 

다 지난 일이긴 한데 굉장히 혼란스럽고 화가 납니다.

 

애초에 여자들은 시아버지가 노가다를 뛰든 대출 받아서 지원을 해주든 집은 남자쪽에서 어떻게든 해결하겠지~라고 생각하고 본인한테 여유자금이 있어도 집 구할 때 안 보태주고 모른체 하나요?

 

10년도 더 된 자동차 몰고 다니시고, 아들놈 장가 보내는 데 보탠다고 퇴직하시고도 공장 다니시면서 돈 버신 아버지 생각하니 참...

 

지금 이 문제 아내와 어떻게 얘기를 풀어가야 할까요.

 

그냥 지난 일이라 생각하고 잊는 게 나을까요?

.

.

.

.

.

그냥 고민상담하려 올린 글인데 답글이 엄청 많이 달렸네요 ㄷㄷ

 

아내와 충분히 얘기 해봤습니다.

 

미안한 감정은 가지고 있는 거 같습니다.

 

처갓집에서 다시 돈을 받아오고 그런 건 좀 아닌 거 같아요.

 

이미 지난 일인데 괜히 이거 때문에 일 커지게 하고 싶진 않거든요.

 

그리고 아내도 이번 일 빼고는 저희 부모님에게도 잘하고 살림도 열심히 하고 다 잘합니다.

 

이쁜 공주까지 낳아준 사람이고요.

 

이런 일도 부부로서 살아가는 한 과정이 아닐까 싶네요.

 

많은 관심, 댓글 감사드립니다~

추천수347
반대수71
베플ㅋㅋ|2016.03.15 04:30
돈드린이유가 결혼하면 친정에 뭐해드리기 힘들거 같아 미리드린거다??그건 부부가 마찮가지 아닌가요 누군주고 누군 받아오고 이건아니죠. 그럼 남자는 결혼후에도 막 부모님께 해 드려도 된다는 거네요 부모님 차 바꿔드리세요 아니 남자는 결혼하면서 모아논 돈 전부에 부모님돈에 대출에 집얻느라 쎄가 빠지는데 여자만 부모한테 돈드리고 오고 참나 같이 살집 구하는데 무슨 강건너 불구경하듯 나도 여자지만 반반은 아니여도 대출보단 있는돈 같이 보태서 대출없이 시작하는게 더 나을텐데 ....
베플|2016.03.15 08:48
완전 또라이아니야ㅡㅡ 저는 미혼이지만... 가정은 서로간의 믿음을 바탕으로 이루어지는 거 아닙니까? 저런 여자 어떻게 믿으면서 사나요.... 근데 집 명의 누구꺼에요? 설마 공동명의.... 는 아니겠죠???
베플ㅋㅋㅋㅋ|2016.03.15 08:10
부인도 부인이지만 이걸 그냥 받아먹었다는 장인,장모가 더 큰문제 같은데............ 와이프야 효도?? 했으니까 백번 양보한다 쳐도 장인, 장모는......... 자기들도 결혼해 봤으니 얼마나 이게 ㅈ 같은지 알텐데....... 어떻게든 8천 받아와야 할듯....... 일단 집안 전재산 님 앞으로 다 돌리고 경제권 다 가져오시고 와이프한테 용돈만 주세요. 어짜피 8천 빼돌린거 아니더라도 님이 해간 돈이 훨 많으니까 이정도는 당연한건데 8천 빼돌린거까지 나왔으니 더이상 망설이지 않아도 됩니다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