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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넘은 아이옷 대물림..

고민하는 아낙 |2016.03.15 09:50
조회 77,015 |추천 90

[추가]

보관을 잘한거면 저도 말을 안하죠.. 그냥 창고에다 비닐에 넣어서 10년넘게 보관해둔..열어보진 않았지만 아마도 안에는 곰팡이도 함께있을듯해요.. 수유쿠션은 뜯어지고 얼룩진게 있었는데 빨아서 주신다고 하더라구요.. 그걸보니 옷에 핀 곰팡이도 빨아주신다고 무시하실듯..

뭐.. 어머님도 저희가 이렇게나 늦게 아이를 가지게 될지는 모르셨겠죠..ㅎㅎ

그리고 시누가 아이옷에 그닥 관심이 없어서 보관된 옷들이 브랜드옷이나 이쁜옷이 아니예요.. 사실 버릴것들이 많은데.. 상태가 깨끗한 옷도 아니고.. 어머님은 그냥 하나도 안버리시고 무조건 챙겨놓으신거예요..

 

작년에 아이낳은 친구가 딱 물려받기 좋은 터울이라 그친구것만 물려받아도 한두개씩만 사주면 되겠다 했는데 어머님이 사지마라 다 준비해놨다 하시니 스트레스를 받은것 같아요..  아.. 제발 이런 배려는 넣어두셨으면 좋겠네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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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8년만에 어렵게 임신해서 딸을 품고있는 행복한 아짐입니다.

시댁에서 생각해주신다고 하는 행동이나 말들이 왜이렇게 스트레스로 다가오는지..

제가 꼬인건지 톡을 빌어서 질문드립니다..

 

저희 시댁은 저희아이가 지금 두번째 손녀예요.

그래서 저 아이낳으면 주신다고 큰시누가 쓰던 수유쿠션부터 아이이불 속싸개 겉싸개 등.. 베냇저고리부터 아이내복까지 전부다 챙겨 놓으셨는데요.. 저는 그 말씀을 하실때마다 너무 싫은게.. 큰시누네 조카가 지금 11살이예요.. 그럼 지금 아이용품이 최소 10년이 넘었단 말인데.. 이게 아무리 새옷이라도 1~2년 사이에도 옷이 낡고 헐어지는데 하물며 아이가 입었던 옷이며 침묻혀 생활하던 용품들을 쓰라고 주시는게 너무 싫어요.. 아무리 깨끗하게 소독하고 빨래를 해도.. 하.. 진짜 너무 싫네요.. 유모차와 카시트 정도는 전문 소독업체에 맡겨서 다시 사용하기로 했는데.. 사실 그것도 싫어요..ㅜㅜ  옷은 가져와봤자 다 버리지 싶네요.. 이불같은것도요..

 

어제는 시어머니 말씀에 제가 좀 대답을 흐릿하게 하니 귀한 아이일수록 막 키워야한다며.. 이것저것 비싼거 사줄필요 없다고.. 건강한 아이거 얻어다 입혀야 한다며.. 하.. 너무 듣기 싫으네요..

저 지금 임신 7개월에 아이 출산용품 손수건 한장 구입한거 없어요.. 제가 뭐 비싸고 좋은거 사재끼며 저런소리 듣는것도 아니고.. 대물림 받는게 무작정 싫은것도 아니고 작년에 딸낳은 친구한테 옷 도 물려받기로 해서 커가면서 적당히 사주면서 키우고 싶은데.. 왜 10년전 물건들을 끄집어내서 사람 스트레스를 주시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버리면 나중에 또 아이보러 오셔서 물건들 어딨냐고 분명 물으실테고..

생각해주시는건 감사한데 제발 이런 배려는 안해주셧으면 좋겠네요..ㅡㅜ

 

추천수90
반대수32
베플돈내놔|2016.03.18 13:31
아니 내옷도 십년전껀 안입는데 무슨 애기용품을 십년전껄 쓰래 지금 좋은게 얼마나 많은데 그냥 구질구질해보여요. 차라리 친정엄마가 사줬다고 하고 사세요. 우리엄마가 사준걸 지들이 어쩔꺼야
베플퓨어|2016.03.18 11:59
우선 임신축하드려요. 전 글쓴님이 10년된 아이물건들 받아서 기분이 별로가아니라 결혼 8년만에 귀하게 얻은 아이 귀히여기지 못할망정 막키우라는 말과 행동에 깊은 빡침을 느끼신건 아닌가생각들더라구요. 저두 애둘키우는 애엄마로서 얼마전 느낀건데 내자식 귀한건 나한테나 해당하지 나와 남편이외의 사람에겐 그렇지않다는걸 깨달았어요. 오랫동안 보관했다가 물려주시는건 감사한일이나 귀하게 생긴만큼 이아이에게 귀하게 대해주싶다하는 맘인거죠. 옷을 물려받네 아니네의 문제가 아닌겁니다. 예로 친정에선 귀한손주 새옷입혀서 이쁘게 키워라하며 새옷을주는데 시댁에선 귀하지만 잘키울려면 아무거나 입히고 키워라의 문제인데 새옷과 헌옷의 관점이 아니라 어떤 마음가짐으로 손주를 대하는지가 문제였다고 봅니다.이런부분은 남편하고 이야길해보세요. 내맘속엔 귀한 아기인데 귀한대접이 아니어서 속상하다. 돈을들이고 안들이고의 문제가이니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에게 돈들이는게 아깝지않은 이유와같다. 좋아하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정신적물질적으로 쏟아붙고싶은건 당신도 알지않느냐~시댁에서 내아이 소중히생각했다면 작은 물건이라도 새걸로주시면서 귀한만큼 막키워서 건강히키워라 여기 오래된 아기용품이긴하지만 같이 사용해주겠니?라고 시댁에서 얘길했다면 내가 느끼는 기분이 달랐을거다.라고 차분히 얘길해보세요. 살다보면 정말 나한테만 귀한 아기라는걸 많이 느끼실겁니다. 속상함을 현명하게 털어버리시길 바랍니다.
베플완전|2016.03.18 13:11
ㅋㅋㅋ내생각나네~6년차이나는애기꺼 시누가 박스로 몇개씩 싸주길래 일단갖고와서 남편한티 검수시킴요...니새끼한티 이거 입히고싶으심 알아서 하랬음 헤지꼬 쨔지고 얼룩쩔고 구멍나고...남자애에다가 엄청 산만해서 헌옷수거함에 넣기도 미안한것들였음요 누나한테 전화해서 넌 이런걸 놔두고싶디? 쓰레기 줄거믄 다시는 준단소리 하지말라고 그럽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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