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에 흔한 편견 가지고 있던 나는 어느날 우연히 얘네 무대보고 너무 압도당해서 그대로 팬이 됐고 무대 위의 카리스마와 달리 실제론 정말 세상에 둘도 없을 정도로 착한 애들이란 거 알고 많이 감명받았었다.
인기도 많고 콘서트도 매진시키니 분명 돈도 잘 벌거라고 생각했는데..
소속사와 소송 터지고 나서 누가 뒤통수 때린것처럼 충격이 몰려오더라.
여느 연예인처럼 선행사실 티를 내는 것도 아니고,
그렇게 돈 한푼도 못받고 입원비도 부모님께 조달해서 내는 애들인데.. 누가 알아준다고; 그렇게 열심히 선행을 하고, 1-2시간도 못 자고 스케줄 소화하는데도 불구하고 팬들 앞에서 힘들다고 티도 안 내고.. 인간대우도 안해주는 회사인데도 불구하고 라디오나 어느 방송가면 회사가 우리를 위해 힘써준다고 착한 말만 하고..
실력,인성 심지어 외모까지 모든 걸 다 갖췄는데, 거기다 쉬는 시간 생겨도 다른 사람처럼 여자를 만나는 것도 아니고 바로 연습실로 직행해서 묵묵히 노력하는 애들인데..
다른 아이돌은 한번 생길까 말까 한 사건들이, 하늘이 애들이 너무 착하고 예뻐서 시기하나.. 죄다 애들한테 생기니까 난 정말 애들 볼 때마다 가슴 한쪽이 너무 찡해.
도대체 애들이 데뷔해서 뭘 그리 잘못 했다고 툭하면 누명에, 소속사병신크리에, 거기다 매일 월투돌고 나면 겨울이라 매일같이 감기걸리는데도 불구하고(우리애들 특히나 감기에 좀 약한것 같더라) 팬들 생각한다고 변명없이 노래하고.. 또 거기다 평가받고 손가락질 받고.
음악 하나만 바라보고 남들 출연하는 예능 따위 출연안하고 음악활동만 판 애들인데.. 힘든 일에도 불구하고 언제나 괜찮다고 웃으면서 단 한번도 팬들한테 1위 하고싶다 말하지 않고 묵묵히 힘내주는 애들이라 볼때마다 나는 늘 감사하고 먹먹하더라.
자기 음악 색깔과 대중성 사이에서 아티스트로서 딜레마가 많았을 용국이, 힘들었을 때 멤버 각각 잘 챙겨준 힘찬이, 늘 힘든 고음파트 소화하면서도 변명없이 무대에 임하는 대현이, 팬들 떠나갈까 늘 불안해하면서도 팬들 위한 이벤트 생각해주는 영재, 든든하게 형들 뒷바라지 해주는 종업이랑 어린 나이에 어른들 사이에서 참 많이 힘들었을 준홍이까지..
나는 웬만하면 아이돌을 좋아할 때 대리만족? 이랄까 가볍게 좋아하는 타입이었었는데, 애들을 알게 되고 나서 아무리 힘들어도 애들이 너무 괜찮은 애들이라 버티게 되더라. 사실ㅋㅋ 멤버 병크가 제일 힘든거지 음원순위낮은거? 1위 못하는거? 그런것들은 아무것도 아니야. 애들 여섯명 끈끈하고 팬 소중히 대하는거 느끼니깐.
애들은 분명 더 잘될거야. 애들 좋아하고 나서부터 이런 내 확신 단 한번도 흔들린적 없어. 아무리 힘든일이있었어도 남들 다 소송터졌다고 불안해할때도 나는 안 불안했다ㅋㅋ 그래 뭐 쉬고 와라 이런 심정이었지. 애들은 뭔가 그런 확신을 줘. 분명 더더 잘 될거라는 확신.
혹여라도 불안해하는 사람 있으면 그러지 않기를. 삼재가 다 지나갔다고 생각해. 이제 잘 될 일만 남은거지.
솔직히 같이 버텨준 같은 베이비들도 너무 대단하다 생각하고 나는 팬이며 가수며 다 좋아. 앞으로 웃을 일만 가득하길. 오늘 속상한 베이비들 다 털어내자. 원래 팬질은 마이웨이야 ㅋㅋ 애들만 보고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