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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애들아 나 번호따임...

갓혜성 |2016.03.16 23:48
조회 1,655 |추천 0

오늘 힉교에서 카멕스립밤 잊어버려서 여기저기 30분넘게 찾다가 포기하고 속으로 막 짜증내면서 "산지얼마안됐는데 아깝다...막 오늘 새로 샀는데 내일 찾는거 아닌가..."하면서 살까말까를 고민하면서 올리브영쪽으로 가고있는데 갑자기 뒤에서.."저기.." 라고하길래 난 길물어보는건줄알고 뒤돌아봤는데 예비군? 군인? 어쨋든 군복입은 남자가 핸드폰 내밀면서 아까 저쪽에서 봤는데 맘에 든다고하면서 번호 좀 달라는거야 그래서 그말을 듣고 어디서봤지하고..생각했는데 좀전에 내가 학교에서 나올때 옆으로 지나갔던 사람이었던거야(그때 아마 살짝 눈마주친듯...아님 말고) 근데 내가 이런적이 처음이었단말야 상상에서만 있던일이라서 내가 막 당황하면서 못쳐다보고 시선을 막 이리저리 옯기면서 우물쭈물하고있었는데 그남자가 "저 이상한사람이 아니에요" 라고하면서 계속 번호달라고하더라.. 근데 내가 가정형편이 좀 안좋아서 핸드폰이 아직 없단말이야 그래서 없다고하면 안될것같아서 핸드폰을 집에 두고왔다고 그랬는데 그래도 달라고그러는거야 그래서 조금 고민하다가 그사람이 되게 용기내서 얘기해준건데 안주면그사람이 무안해하고 뻘줄해할것같아서 아빠번호를 찍어주고(아빠번호긴한데 나도 쓰고 동생들도 쓰는 폰이야 그냥 무늬만 아빠폰임) 인사하고 갔는데 몇시간이 지났는데도 아직도 심장떨려....나 어떡해ㅠㅠ 군인이면 나랑 나이차이 많이 날까...참고로 난 19살이야...나쁜사람은 아니겠지...동생들이 아직 핸드폰쓰는중이라 눈치보여서 문자왔는지 안왔는지 확인못했는데 너무 떨린다ㅠㅠ난 예쁜편도 아니고 키도 작은데 그사람은 왜 내번호를 따간건지...아직도 이해가안돼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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