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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했고, 좋아하고, 친한 친구에게

익명 |2016.03.23 14:41
조회 1,315 |추천 3
우리가 처음 봤던건 중학교때였지?
난 널 보자마자 반해버렸고, 싫은척 하면서 너한테 다가갔었지. 넌 나한테 어떻게보면 잘생겼고 어떻게보면 아니라는 묘한 말을 했었어. 널 짝사랑하던 나는 아무리 재미없어도 니가 부르면 항상 갔었어. 그렇게 너한테 빠져 중학교를 졸업하고, 우린 어찌보면 먼? 서로 다른 고등학교로 가게됬지. 야자가 강제였던 우리학교였지만 너를 보기위해서 야자도 도망치고, 너한테 전화해서 야자안하는날인데 나오라고 거짓말까지했지. 물론 다음날은 죽도록 맞았어ㅋㅋㅋ 그렇게 친구같은 사이를 유지했던 우리는 거의 매일 붙어다녔지? 근데 남녀사이에 친구가 없다는건 정말 맞는거같아. 니가 뭘해도 이뻐보였거든. 그런데 어느날 연애중을 올린 너를 보고 밉다는 생각보다는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어. 나도 참 찌질한게 좋아한단 말을 왜 그때서야 소심하게 했는지 모르겠다. 니가 남자친구랑 싸우고 나에게 하소연을 할때면 정말 내가 더 잘할 수 있는데 라는 생각만 들고 행동으로는 니 편을 들어주는게 다인 좋은 친구였지. 서로 고민도 들어주고 자주 만나서 놀던 좋은 친구였던 우리는 어느덧 서로 바빠지고, 너는 너의 남자친구를 위해 연락을 끊었었지. 사실 너무 서운하고 미웠는데 그래도 좋더라. 난 참 찌질한게 맞는거 같아 ㅋㅋㅋ
그렇게 너와 연락이 끊긴게 당연해진 어느 날, 너한테서 연락이 왔고 다시 우린 친한 사이로 돌아가게됬지. 그리고 우린 어느덧 스무살이 되었고, 난 사실 미국 유학을 준비하고 있었어. 근데 막상 가려니까 처음 드는 생각이 너를 못본다는 거더라. 그래서 부모님껜 말도안되는 핑계를 댔지. 한국에서 자수성가하겠다고. 그렇게 재수를 시작했고 벌써 4월이 다되간다 ㅋㅋㅋ 그리고 난 아직 니가 좋아. 넌 아직도 나를 친구로만 보고있는게 확실하지만 내가 고백을 한다고 받아줄 너도 아니고, 그렇게 불편해지긴 또 싫다? ㅋㅋㅋ 이 글을 니가 볼지 아닐지, 설령 본다고 해도 너는 니 얘긴줄 모를거야. 근데 난 찌질해서 도저히 앞에선 말 못하겠다 ㅋㅋㅋ 난 항상 니편이고, 또 널 많이 좋아하는 친구로서 옆에 남을게. 5년째 짝사랑중인 친구야.
추천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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