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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아버지 식사 챙기라는 시어머니.

나머 |2016.03.23 16:05
조회 188,753 |추천 573
시댁과 버스정거장 6정거장 거리.
바로 옆동네 살아요.

시댁에서 중요한할말 있다고 해
주말에 갔다오니
시어머니께서 친구들과 일주일동안. 여행다오실껀데 그동안 집에 계시는 시아버지 식사 챙겨드리래요.
시아버지 혼자 요리하실줄 아시지만
누가 안 챙겨주면 너무나도 간단하게 요기하세요.
자기자신 스스로 안챙기는 스타일이세요.
시어머니는 그게 걱정되셨나봅니다.
저더러 여행가있는 일주일동안
시아버지 신경쓰라고 말씀하시는데
아.....
속마음은 싫었어요.

신경쓰라는 그 말은
시아버지 식사챙겨줘라
반찬 만들어놔라
그동안 시댁 빨래 설거지 집청소좀
알아서 해라.
시아버지 심심할테니 말동무좀 해드려라
이말인거 다들 아시죠?

제가 왜 그래야할까요?
며느리라서?
왜 멀쩡히 잘 있는 남편한테는 말 안하고
저한테만?
그때 느꼈어요. 이게 대리효도구나 하고....

시어머니께 남편이 퇴근시간 저보다 빠르니
끝나면 집에 들려 아버님 식사 봐달라고 할게요.
남편과 같이 들를게요. 했어요
시어머니는 둘다 올 필요없다고
한명만 와서 하면 되는데 힘들게 왜 그러냐고 하시고 제가 계속 남편얘기 하니
시어머니 마음불편해서 여행도 못가겠네 중얼중얼

아들이 아버지 챙기려 집오는게
그렇게 마음불편한 일인가요?
며느리가 와야지 여행맘놓고 갈수 있는건가요?

집와서 남편에게 전후사정 다
얘기하고 내가 집에서 반찬 만들어놓을테니
남편보고 아버지 챙겨드리라고 했어요.
나는 남편 시댁 가있을때.저녁엔 우리집 집안일 하고
있을테니 남편보고 그동안 신경쓰라고하니
다행인지 알았다고 했어요.

그런데 시어머니가 남편과 통화하다가
남편이 일주일동안 아버지 식사 챙겨드릴걸
아셨어요.
그게 마음에 안드셨나
저한테 따로 전화하셔서
내가 여행가도 맘이 안 편하겠다
이래서 잘 놀고 오겠니 라고 하시네요.

어찌어찌 통화 끝나고
기분이 선인장 같았어요.

어떻게 마무리해야할지 모르겠는데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실건가요?
추천수573
반대수39
베플|2016.03.23 16:10
어머님이 한명만 와서 하면 되는데 힘들게 뭘 둘이나 오냐고 하셔서 남편이 혼자 가기로 했어요 아버님 애 아니고 아범도 애기 아니에요 너무 걱정 마시고 여행가서는 좋은거 많이 보고 오세요~ ↗ 아버님 식사걱정에 어머님 맘이 그렇~게 불편하시다면서 여행계획은 어찌 잡으신건지 모르겠네요 호호호호
베플수요일|2016.03.23 16:08
그냥 못 알아들은 척 해요 '아들이 편하지, 남의집 딸인 며느리가 편하시겠어요? 호호~'이러면서 다 넘겨버려요 속 터지면 당신이 여행 안 가겠죠
베플ㅎㅎ|2016.03.23 16:11
불편하면 여행 못가시는 거지.. 뭘 어째요. 님 하기로 한데로 하시고요. 가끔 눈치없는 척 하는것도 필요하더라고요.
베플ㅇㅅㅇ|2016.03.23 16:48
시바 욕나오네. 일하는 며느리 데려가가 밥차려달라고 바라는거야 지금? 그럴거면 아줌마가 놀러가지 말고 남편 챙겨야지 누가 누굴더러 챙기라마라야.
베플|2016.03.23 16:09
이러니 시월드라 욕하지 ㅉㅉㅉ 자식이 부모챙기는게 효도인데 어찌 결혼만하면 그게 며느리만의 의무가되는지...
찬반ㅋㅋㅋ|2016.03.23 18:45 전체보기
와..난 전업주부 며느리한테 그런다고 일하는 며느리한테 저런거야?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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