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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그랬다.

ㅇㅈㄱ |2016.03.23 19:37
조회 330 |추천 0

오늘은 왠지 화장을 하고 싶었다.

바쁜 일 조금 지나가고 숨돌릴틈 되니까 이런 여유가 생긴걸까.

 

다시보는 풍경은 나 혼자서 보는 풍경.

우리가 헤어진 후 우리와 친했던 주변사람들이 하나 둘 커플이 되가면서

분명 잘되어서 기쁜데도 마음 한구석에서는 쓸쓸함이 느껴졌다.

 

실은 연락 한번이라도 하고 싶은데.

너에게 방해가 되고 싶지 않아서 참고.

달라질 것은 없는걸 잘 알기에 입을 꾹 다물어본다.

 

차라리 서로 싸우고 원망 하는 거였으면 더 좋았을텐데.

끝까지 속내를 털어놓지 않는 너라서.

이해하기 싫지만 이해해주고 있는 나를 보면 답답한 마음뿐이다.

 

사람의 내면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나는 그래서 평소에 내 자신을 꾸미지 않았다.

물론 너와의 데이트에는 꾸미고 다녔다.

서툰 화장. 그럼에도 너는 내가 이쁘다며 좋게 봐주었고.

나는 네 앞에서만 예쁘고 싶었기에 너를 만날 때에만 화장을 했었다.

 

그리고 지금. 어느정도 익숙해져 있는 바로 이 지금.

화장을 할 때마다 네가 생각이 난다.

화장을 하고 밖에 나가면 곧 너를 만날 것 같은 기분에. 잠깐 기분이 좋아진다.

 

나는 아직도. 아직도 네가 보고싶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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