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0일정도 만나다가 3주전쯤 헤어진 여자입니다.
4년의연애끝에 환승이별을 겪고 상처와 불신이 컸던터라
오랜시간 새로운남자와 시작조차도 못하던 저에게 다가와서
많은 사랑을 주었고 점점 그사람한테 마음이 커졌는데
그럴수록 제가 너무 그 사람을 통제하려고 들었던게 문제였습니다.
처음에는 제맘이 크지않고 그 사람이 다가왔던거여서인지
저에게 모든걸 집중했었는데 점점 제 마음이 커져가는게 느껴져서인건지
친구들과 어울리는것 그외 다른것들 하고싶은게 참 많은 ...;;
그런 모습이 변해가는거라고 생각이 들어서 닥달하고 구속하고
그래도 어느순간까지는 그사람은 저와 헤어지는건 상상할수가 없으니
같이 노력하자는 식이었는데 제가 과했던지
결국 저의 손을 놓아버렸네요.
일방적인 이별통보까진 아니었으나 마지막그사람의 모습은
더이상 미련과 후회도 없을만큼 지쳐보였어요
냉정했구요 ..
모든게 내탓인것만 같아 제 자신이 미웠다가
제 상처까지 안아줄것처럼굴더니 결국 떠나버린 그 사람한테 화가났다가
헤어지고 일주일까지는 사는게 사는게 아닌것처럼 괴로웠습니다.
밥도 먹기싫고 잠도안들고 1분1초가 하루같은 지옥같은 시간이 가고
그렇게 지내면서 의지할곳이 없어 하루종일 뒤져봤던 판에
재회관련 칼럼이나 글들속에
대충 저같은 상황들은 남자에게 시간을 주라고 하죠
저역시도 지금 그 남자는 어쩌면 헤어짐의 아픔보다는
해방감이 들것같단 생각도 들고
오랜 연애끝에 당장 불안초조한 맘에 매달리고 붙잡아봐야
결국 재회가 된다 치더라도 이별보다도 힘든 시간들이라는거
그리고 얼마못가 또 이별을 겪게 된다는거 더 처참하게
알고있던 사실이라 저역시 헤어진날부터는 아무연락도 안했습니다.
그런쪽으로만 맞춰 생각해서인지 그런희망적인(?) 글들만 봐서인지
자꾸 그사람에게 연락이 올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희망적으로
그러고나니
일주일간은 생사를 오가는 지옥속에 있었는데
갑자기 맘이 편하고 일상생활에서 평온함을 느낍니다.
어찌보면
벌써 3주라는 시간이 흘렀는데
올사람이라면 정말 저를 놓지못하는 사람이라면 진작 왔어야했는데
미련하게 스스로에게 애써 희망고문을 주면서
당장의 아픔을 피하는건지
이제 그만 이별을 인정하고 빨리 사랑한만큼
잘못한만큼 아파야 하는걸까요 .....?
대체 헤어지고나서 연락이올것 같다는 믿음은 왜 생기는건지
그런 믿음을 가지신분들중에 정말 연락이 왔거나
아님 정말 그대로 끝나버린분들 이야기도 듣고싶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