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30대 초반 여성입니다.
아직 미혼이고.. 이런 생각들이 드는데 제가
이상한지 한번 들어주세요 ㅠㅠ
참 이렇게 하는거 자체가 많이 부끄럽고 부끄럽고
부끄러운데.
저는 지방에서 평범하게 학창 시절을 보내고
타지역에서 대학교를 4년 보냈어요.
고향에서 초등학교때부터 죽마고우? 는 아니지만
거의 초등학교때부터 대학교 지역까지 10년도 넘게 오래된 친구들이에요. 이 거의 어떻게 성장하고 이런걸 다 알아서. 익숙한. 그런...
그런데 친구들은 대다수 공부를 잘했고.
또는 노력해서 공무원 시험에 합격하고.
저도 그냥 평범했는데 집안에 굉장히 어려운 일이 있어서 (집안의 불화) 대학교시기에 원하는 쪽으로 공부를 못하게 되어서 지금은 평범한 회사 다니면서 부모님께 거의 쌍욕들으면서 살고 있어요ㅡ
대학교때까지는 다 학생이니까 자주 만나고 고만 고만해서. 맛난거도 사먹고 재밌게 보냈어요. 잘 지내고.
그리고 다들 열심히 집안에서 뒷바라지 해주시고
노력도 많이 해서. 지금은 그 친구들이 교사. 경찰. 공무원. 등 다 자리 잡고 잘 살고 있어요.
저는 대학교도 엄청 힘들게 졸업했어요.
자격지심인가요 .. 저 자신에게도 굉장히 절망감 같은게 커서..
사회인이 되고. 지위와 환경이 바뀌니까.
점점 멀어지더라구요 . 이해는 하겠고 알겠는데.
사람이 너무 많이 변하는 듯...
저만 낙오자가 된거 같고..음식 같은거 사먹어도 엄청 비싼거 사먹고. 또 자기 언니 결혼하는데 결혼식 와달라. 남자친구 자랑. 남자친구랑 여행 다녀온 사진. 맛있는 음식 먹은 사진들 매일 보냅니다.. 제가 정말로 사이가 안 좋은 애가 있는데. 게랑 만나서 어울리고....제 생각에는 이것도 배신.
부모님은 이제 급이 안 맞아서 어울려서 놀지 말라고 하더라구요.
친구는 어려울때 돕고 그런게 진짜 친구 아닌가요.
그런데 이 무리 동네 친구들이 오히려 저희집 뒷담화하고. 그러면서 자기네 들끼리 어울려서 놀더니
오늘 한 2년만인가. 해외여행도 잘 다니고.
잘 놀다가..
저희집에 전화해서
제 바뀐 번호 알려달라고 전화가 왔다네요.
연락도 한번도 없고. 제가 진짜 힘든일이 있어서
연락할때는 콧방귀를 뀌더니...
저는 다시 연락해서 잘 지내고 싶은 마음도 없고.
배신감이 많이 들고. 자기 자랑 하려고 또 전화 온거 같기도해요. 아님 자기 보다 못한 저한테 연락 하면서 위안 삼으려고 그러는거 같기도 하고요.
여자 형제가 없어서 이런걸 어디 털어 놓지도 못하고..
그리고 그 친구들뿐 문제가 아니라. 제가 싫어하는 그룹. 혹은 불편한 모임이 있는데. 거기에 함께 해야하고. 억지로 어울려야 하는 것도 싫어요. 학벌 엄청 족ㅡ좋고. 다 대기업. (그러면서 은근 시기 질투 장난 아닌...) 그런 모임을 왜 갖는지도 모르겠네요.
제가 괘씸한가요. 저랑 비슷한 경험 있르신분 있으세요??
일단 제가 불편합니다. 저는 행복해지고 싶어요.
20년 지기 친구라도 안 맞고 그럼 구지 연락하며
지낼 필요없죠.?? 뭔가 저만 나쁜 사람이 되는거 같아서....ㅡㅡ 인간관계가 참 어렵네요. 지금 30대 초반이 되었고. 고등학교때. 대학교때랑 가치관도 사람들도 다 변해서.. 혼자서 다 선택 하기가 어렵네요.
그리고 저희집 뒷담화하고 그 모임도 기독교 모임인데요. 기독교 종교인들이 오히려 남의 불행에 기뻐하고ㅡ 시기하고.. 기독교라면 질색에 팔색을 합니다.
20대를 넘 힘들게 보냈고. 지금도 생각하면 눈물이 나는... 부모님은 오래된 친구한테 잘 하라고 하시는데
저는 친구한테 대인게 많아서 친구 없이
그냥 회사 다니고 혼자 생활이 오히려 편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