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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반 애들 너무 귀여워ㅋㅋㅋ(+인증)

ㅇㅇ |2016.03.28 17:16
조회 60,937 |추천 290
여곤데 오늘이 졸업사진 찍는 날이었거든ㅋㅋㅋ
그래서인지 밝은 아침부터 수련회 당일 마냥 애들이 전부 하나같이 부산스러웠어ㅎㅎ
담임 조례 끝난 직후 존재하는 모든 콘센트에 고데기들 꼽고, 책 싹 밀어서 책상 밑으로 떨어뜨리고ㅋㅋㅋㅋ 그 위에 차린 화장대 셋팅하고ㅋㅋㅋㅋㅋ

반이 열 개가 넘는데 우리가 끝반이었어ㅋㅋㅋㅋ 그래서 앞반부터 찍는데, 우리가 마지막이었고ㅎㅎ
그런데 담임이 생각보다 일찍 찍을거라고, 약 3교시쯤우리반 차례가 올거라 미리 우리한테 언질하셨거든?

그래서 애들 상태가 어땠냐면

1교시) 화장에 일말의 빈틈도 있어선 안됨. 화장 번지지 않게 하기 위해 초긴장. 얼굴에 손 올리지마.
2교시) 바로 다음 교시야. 이번 교시만 잘 버티면 됨ㅇㅇ. 다음 쉬는 시간에 화장 수정 조금하고 찍으면 모든게 완벽해.
3교시) ..왜 우리반 안 부르지? 아직도 우리 차례가 아닌거야? 설마 수업 중에 나가나?? (수업내용 하나도 눈에 안들어옴.)
4교시) 뭐지? 뭐야? (초토화)

(점심시간)
밥먹고 얼굴에 기름낌
대부분 아예 깨끗하게 세수해버림

5교시) 앞앞반이 촬영하고 있다는 소식 듣고 맘 놓고 있음. 쉬는시간 활용해서 화장 새로 할 생각하고 다들 평온하게 앉아있는데.. 갑자기 우리차례임. (ㅋ) 애들 일제히 당황. '뭐야 이거.??? 뭔데?.?' 결국 전부 화장품 한개씩 손에 들고 사진 찍으러 이동하면서 화장함ㅋㅋㅋㅋㅋㅋ 걸으면서 쉐딩하고ㅋㅋㅋㅋㅋㅋ 사진찍는 교실에서 번호대로 줄섰는데, 1번은 당연히 패망하고 2번 조금의 희망을 얻어서 틴트만 바름. 3번은 눈까지하고 4번은 미흡한 완성ㅋㅋㅋㅋㅋㅋㅋ마지막 번호 개여유롭게 앉아서 애들 가져온 화장품 하나씩 빌려서 완전형이 됨.

6교시) 너무 긴장한 나머지 국어책 위로 전원 고꾸라짐. 생존자 0명.


+) ㅋㅋㅋㅋㅋㅋㅋㅋㅋ너무 귀엽지 않음? 우리 학교에서 화장하는 애들 거의 없어서 이렇게 특별한 날만 비장의 준비를 하는데 화장도 미숙한 애들끼리 호들갑 떨고 이러는거 너무 재밌었음ㅋㅋㅋㅋㅋㅋ 잊지 못할 추억이 될 듯



+) 안되 안돼 강박관념 생겨서ㅋㅋㅋㅋㅋ 안됌이라고 적었나봄.. 나레기 문과생인데 괜히 자존심 상한다..ㅇㅅ8 ㅋㅋㅋㅋㅋㅋ 지적 고마웡~*(그리고 오타는 또 발견되었다고 한다.)




++) 인증 해달래서ㅋㅋ
나 이제 고삼이라서 판 안들어온다!ㅎㅎ
사실 판시작한지 2주밖에 안됏엉.. 늦게 들어온만큼 빨리 나갈수 있을거라 믿는다..ㅎ
추천수290
반대수17
베플ㅇㅇ|2016.03.29 00:24
나중에 졸업앨범 스르륵 넘기면서 인간의 진화 과정을 볼 수 있을 듯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베플ㅇㅇ|2016.03.29 00:29
여고인데 우리반애들 개웃김ㅋㅋㅋㅋㅋ 데오드란트 공동구매하고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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