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살 12월에 시작해서
29살 11월에 끝난 우리.
항상 사람만나는건 쉽지가않다 인연이 있겠지
라고 생각하던 내가 너를 만났지
엄청 행복하고 항상 이사람과 무엇을할까 생각하면서도
이상하게 언젠가 또 헤어지면 어쩌지라는 쓸데없는 불안감이 시작과 동시에 들더라고.
넌 항상 한결같았는데 왜 나혼자 그 순간을 즐기지못하고 불안해했는지.
맘에도 없는말이나 하고.
너와 만나는 동시에 이직을 하게됬지
9개월차부터 너무 내 중심을 못잡을 정도로 힘이들더라고
항상 옆에서 변함없는 너에게 그러면 안됬는데 나도 모르게 꿍하게 있게되고 속은 엄청 좋은데말야..
나도 제정신이 아니였나봐 전화로 시간을 갖자고 하다니.
그때는 만나서도 내 기분을 전파시키는 느낌이었어
그냥 나도 감당이 안되더라구.. 만나서도 꿍하고 웃지도않고..
너도 힘들었겠지.. 통화하면서 자기때문에 힘드냐고 힘든거 싫다고.. 그말듣고 나는 헤어지고 싶은게 절대 아닌데 나도 왜 그런말을 하게되는지 정리가 안되더라고..
너때문이 아니였는데 이상하게 화살이 그렇게 돌아갔어. 나도 제대로 설명을 했으면 되었는데.
나혼자 내 일때문에 힘들고 감정기복이 굉장히 심했던 때같아.
어쨌든 전화로 잘마무리하고 그 다음날 아무렇지않게 봤지.
내 상황에 대한 투정을 부리는게 아니였는데.
그러다 10월 내내 참 내 상황이 악화되니까 나도 모르게 항상 우울해있더라구.. 너에게도 투정만 늘어가고 안하던 말을 하고 웃지도않고.. 항상 너만날때만을 기다렸는데 말이야. 그리고 11월 첫주 일을 그만두게 된 너가 날 데리러왔지.
그날도 괜한 투정을 부리기 일쑤였는데 데이트를 하면서 내가 먹고싶은곳에 갔고 그치만 그때 또 울었지. 회사때문이었는데 너때문이아닌데.. 왜 자꾸 너때문인것처럼 얘기가 되는건지. 날 데려다준다는 너의 표정이 너무 지쳐보이고 무서웠어 뭔가 평소랑 다른느낌에.. 계속 먼저가라고
그 다음날 시간이 필요하다는 너에게 기다리겠다고 한 후에 삼일 뒤 우리는 헤어졌지..
울기싫었는데 울면서 미안하다고 그래도 너랑있는게 가장 행복했고 기다려졌다고 너도 위로가 필요했을텐데 너무 나만 바라봐주길바래서 미안하다고 그치만 노력해보자고..
하지만 한번생각하면 잘 안바뀐다던 너..
그다음날부터 너무 힘들어서 자책도 많이하고 좋은것들도 많이 생각나고... 연락해볼까하다가도 더 싫을거같아서
용기를 못냈어.
페이스북에 연애중도 그대로고 모든게 그대론데..
지하철 버스 어디에있건 눈물이 계속 나더라고..
그러다 일년되는날 연애중이 사라지더라..
난 편지를 써서 몇일 뒤 보냈고 답은 같았어
헤어진 당일처럼.
그게 벌써 11월이고 이젠 너의 생일이있는 사월이구나
이맘때쯤 했던 일들이 떠올라서 아직 힘들어
그리고 자연스레 서로 미래얘기도 했었고 너가 없는게 너무 힘들다.
왜 너에게 좋은 사람이 되어주지 못했을까.
참 너를 만나기 전의 생각이 다시 날 지배해.
사람만나는것도 정말 힘들구나.. 또 어디선가 누굴 만날수있을까
일을 관두고 점차 무뎌지나보다 했는데
사람들이 말하는 선폭풍 후폭풍은 내가 다 오나봐
연락이 한통도 없는 니가 미워지지가않아
너의 주장을 내세우던 사람은 아니였지만 그래서 가끔 너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싫어하는지도 몰랐어.
가끔 얘기 나왔던 싫다던건 하기도 싫더라 이제
아무리 지나도 전처럼 길가면서 버스에서 울지는 않지만
아직도 가끔 우는거보면 병인가.
시간이 지나도 소용돌이 치는 나를 보며 안되겠다 싶어
편지 보낸 이후에 두달 뒤 전화통화를 하게되었지
그냥 만나자고 하는게 목적이었는데.
언제 몇시?라고는 하지만 조금 주저하는것 같은 모습에 그냥 다 내뱉어버렸어.
다시만나고싶다는 말에 너는 내게 그럼 자기는 또
미안해하면서 만나야하지않냐고 너 힘든거 싫다고하는 너에게 난 지금이 더힘들다고. 너말대로 지금 당장이 힘들어서 그런건줄알았다고..
결국 만나지도 못하고 친구로 지내면 안되냐는 말에 마음이 아프더라
어떻게 친구로 지내.. 너도 그냥 한소리같지만..
그치만 지금은 그렇게라도 보고싶기도하다.
그렇게 지내다보면 자연스레 인연이면 만나지지않을까도 싶고. 그냥 나도 내 아픈모습이 점점 지쳐가기도해.
넌 내생각 하긴했다더니 그정도였나봐
내가 널 너무 지치게했나봐 그 두달동안. 미안해
이제 오개월짼데 너랑 만날땐 그렇게 잘가던 시간이
왜이리 빠르면서도 하루는 느린지..
아프지만 다시오면 만나고 싶은 마음이야
당연히 함께할거라 생각했던 그 마음이 참..
너무 의지했지 내가.. 아무리 사랑해도 다른 사람들인데.
그 두달 외에 내가 잘했다해도 생각안하겠지..
내마음이 변하거나 한건 아니였어 정말 그땐 너무 힘들었어
제대로 말도 못하고.. 우린 지나가있구나
연락했을때 이렇게 단호박에 지금도 연락한통 없는것보면
나 그냥 잊어야하는거지..?
프로필에 처음엔 잘사는거 보여줘야지 해서 사진도 바꾸고 하다가 너무 허무한 느낌에 지웠는데 이제 하기도 싫고
점점 자존감이 내려가는 기분이야
전처럼은 아니지만 여전히 비트윈에 들어가서 사진도 보고 참.. 답을 알면서도 모르겠어
힘들어도 놓지않았으면 대화했으면 했는데..
난 이제 지워야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