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냥이 오늘 생일. ♡
오늘로 다섯 살이 됐다.
전에 사진첩 정리하다 실수로 냥이 폴더를 다 날리는 바람에 ㅠ_ㅠ 사진이 별로 없음.
그나마 몇 장 남은 것들도 화질 안 좋은 사진들. ㅠ_ㅠ
어릴 땐 사진 정말 많이 찍었었는데. 요즘엔 별로 찍지도 않는데.
암튼 생일 기념(?)으로 처음 글 올려봄.
데려온 지 얼마 안돼 아기아기할 때.
한땐 아침마다 내 가방 안에 들어가, 나 나가기 힘들게 할 때도 있었고.
지금은 그리 열광하지 않지만, 상자에 아주 열광할 때도 있었고.
이 사진은... 울 냥이가 겁이 많음을 너무나 잘 보여주는.
디지털 피아노 산 날. 아저씨가 피아노 조립하는 동안 얘가 너무 조용해서 어디 있나 찾아봤더니.
피아노 아저씨가 무서워 방 구석에 숨어서 벌벌 떨고 있었던.;
정말로 '덜덜덜덜' 떨고 있었음. 몸을 떠는 게 눈에 보일 정도로.
보다못한 아저씨가 "니가 주인을 지켜줘야지 그렇게 무서워 떨고 있으면 어쩌냐-" 하심. ㅎㅎ
피아노 조립하는 데 시간이 좀 걸렸는데, 나중엔 저기서 졸고... ㅋㅋㅋ
결국 아저씨 가실 때까지 저 서랍 뒤에서 안 나옴.
근데 얘 왜 이리 겁이 많지..?
택배 아저씨 발자국 소리도 기똥차게 알아듣고 빛의 속도로 베란다로 도주. ㅎㅎ
이렇게 슈렉고양이 모드로 쳐다보면 안 놀아줄 수 없고.
아기와 동물의 공통점은, 잘 때 제일 예쁘다는 거. ㅎㅎ 냥모나이트.
음... 근데 사실 울 냥이 제일 예쁠 때는, 아침에 밥 달라고 내 옆에 와 냥냥거리며 깨울 때
내가 잠결에 머리 쓰다듬으면 '차렷!' 하는 모습. ㅎㅎ
다른 고양이도 이러는 녀석 있나요? 이때 정말 귀여움. 차렷-
이건 며칠 전.
발목 다쳐서 티비 보며 얼음찜질 하는데, 다리 사이에 쏙 들어와 티비 같이 봄.
집중하는(?) 뒤통수. ㅋㅋ
생일이니까 오늘 하루는 사료 말고 캔만 먹이기. ㅎㅎ
함께 한 지 벌써 4년 10개월.
처음 데려왔을 땐 많이 아팠었는데, 이젠 그때가 기억도 안 날 정도로 건강하다.
앞으로도 잘 지내자. 생일 축하해, 울 냥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