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인조 걸그룹 ‘아이오아이(I.O.I)’를 지상파 채널인 KBS, MBC, SBS에서 아예 볼 수 없게 될 가능성이 커졌다. 당초에는 지상파 3사 음악 순위 프로그램 출연만 어려울 뿐 각종 예능 프로그램 출연은 가능한 분위기였지만 최근 며칠 사이 지상파 3사의 ‘기조’가 바뀌었다. 아이오아이의 자사 프로그램 출연을 일절 불허한다는 방침을 내부적으로 세운 것으로 전해진다.
관계자는 “사실상 아이오아이의 출연을 확정지었던 예능 프로그램들이 줄줄이 계획을 취소시킨 건 엠넷 ‘프로듀스 101’의 큰 성공이 불러온 저항감과 견제 심리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현재로서는 아이오아이의 활동 기간 10개월 동안 지상파 프로그램 입성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시청률 2%를 오르내리는 지상파 음악 방송에 출연할 수 없는 것보다 아쉬운 건 예능이다.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은 여전히 화제성 측면에서 ‘킬러 콘텐츠’이다. 아이오아이는 데뷔 전부터 대중의 관심을 유지할 중요한 채널 하나를 잃은 셈이다.
시한부걸그룹의 현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