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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모님 되실 분들이 결혼식 주례를 목사님으로 하자고 하시네요..(조언부탁드립니다)

동글이 |2016.04.08 09:59
조회 83,314 |추천 84

 

안녕하세요? 상견례 후 11월로 날짜잡고 결혼 준비중인 여자사람입니다.

제목에서도 썼다시피 다름이 아니라 시부모님 되실 분들께서 결혼식 주례를 목사님으로 하자고 하십니다.

제가 기독교이거나 교회를 다녔었다면 상관 없습니다만.... 저는 교회를 다니지 않습니다. 

어렸을 적 동네 교회에는 다녔던 적이 있지만 성인이 되고 나서는 간적이 없습니다. 지금은 딱히 종교가 없습니다.

시부모님 되실 두분은 엄청 교회에 착실하게 다니세요. 직접적인 종교 강요는 안하십니다만 속으로는 다녔으면 하시겠죠. 결혼하고 종교강요 하시면 어쩌지 걱정했는데 그건 다행히도 예랑의 형과 형수(저에게는 아주버님과 형님이 되실 분이겠죠)는 결혼한지 10년 넘었고 형수님은 종교가 없는데 교회가라고 강요는 안하신다 하십니다. 형은 기독교는 아니지만 부모님이 교회가셨으면 하니까 그냥 표면적으로 부모님 좋으시라고 다니는 척 합니다. 고향내려갔을때 일요일이면 부모님과 같이 가기도 하고.

 

제가 종교가 없는 탓도 있지만.. 저희 어머니는 가끔 절에 가시고(종교가 불교라고 하기는 뭣하지만, 일년에 두세번은 가시는 것 같아요) 예랑도 교회 안다닙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저는 주례없는 결혼식을 하고싶었어요...ㅠㅠ 사실 그런거야 어른들 허락이 있어야 되기때문에 그냥 막연하게 하고싶다 이런거였는데 막상 목사님이 주례본다고 하시니깐 이건 내키지 않습니다. 다만 형과 형수님 결혼하실때도 형수님은 종교가 없지만 목사님이 주례보셨다고 해요.

 

제가 예민하게 구는건가요? 형수님도 기독교 아니지만 그냥 하셨다는데 그냥 해야되는건지....

톡커님들 조언 부탁드릴게요...ㅠㅠ

 

추천수84
반대수19
베플파오|2016.04.08 13:33
하객입장에서는 싫습니다.기독교식 예식이면 목사님이 주례 시작하는순간 나와서 바람쐬든지 밖에서 잡담하다가 들어가서 신랑신부 축하해주고 사진찍고 밥먹습니다.지루한것도 그거지만 찬송가부터 해서 듣기 싫어요.
베플ㅇㅇ|2016.04.08 10:42
시가가 기독교 친정이 불교인데요. 기독교식 결혼 강요하시길래 양가 결혼인데 한쪽의 입장만 고집해서 기독교식 결혼을 할수없습니다 라고 딱 잘랐어요. 그리고 주례없는 결혼 했습니다. 경우없는 시부모님 아니시면 상대측 가족도 생각해주시는게 맞는듯요.
베플ㅇㅇ|2016.04.08 19:20
세번째 베플 말 공감. 친한 친구중에 양가 부모님들이 크리스천이라 목사님이 주례 섰던 결혼식을 간 적 있음. 친구한테는 정말정말정말 미안하지만, 우리는 목사님 주례가 그런 분위기인줄도 몰랐고... 친구들 중에는 불교인 친구, 무교인 친구 다양했는데 예식 시작하고나서 목사님 설교하시기 시작하니까 뭐지뭐지 하면서 웅성웅성하고.. 떠든다고 눈치주는것 같아서 5분만에 다들 조용히 나갔다가 나중에 들어옴. 하객 입장에서는 나 빼고 다른 사람들이 다들 한마음으로 찬송가 부르고 하면 내가 교회를 온건가, 예식장을 온건가 하고 당황스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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