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후반 여자 직장인입니다.
아무래도 결.시.친에 직장다니시다가 결혼하신 분들이 많으실 것 같아 조언 좀 얻고자 합니다.
제목 그대로 직장 상사가 결혼을 늦게하라고 자꾸 강압? 아닌 강압을 줍니다..
현재 저는 직장에 근무한지 4년정도 되었고, 문제의 직장상사가 근무한지는 2년째 입니다.
직장상사가 입사하고서부터 회사 내에서건, 회식 자리에서건 결혼 얘기만 나오면
xx씨(글쓴이)는 2년뒤에 결혼해라, 3년뒤에 결혼해라 하더니 어제는 5년뒤에 결혼하라는 소리를 하네요..
처음에야 그냥 하는 소리려니 하고 흘려들었는데 제가 2년정도 교제한 남자친구와
내년 3월로 결혼날짜를 잡아놓은 상황이 되니 이제 저런 소리가 신경쓰입니다..
결혼하면 회사를 그만두어야 하니 최대한 늦게 결혼하라는 식으로 받아들여집니다.
이유인즉, 결혼하기 최소 1-2년전엔 꼭 말을 해달라는둥 결혼하고 아기는 언제 낳을거냐는둥,
마치 제가 결혼하면 다른 직원을 구해야하니 그 시점을 알려달라는 말처럼 느껴지네요..
제가 팀에서 유일한 여자인지라 마치 여동생 시집 보내는 마음인듯 아쉬워서 하는 소리겠거니
생각하려고 해도 다른 남자직원들한텐 임자 있으면 빨리 장가가라고 하는 사람입니다..
이러니 제입장에선 기분 나쁘게 받아들여도 되는거겠죠?
아무래도 팀에 혼자 여자이다보니 같은 팀 사람들에겐 제 개인적인 이야기를 잘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내년 3월에 결혼날짜를 잡았다는것도 팀사람들은 모르구요..
어차피 결혼 준비 하다보면 연차도 사용해야 할테고 그러다보면 자연스럽게 알게될테니
굳이 벌써부터 내년에 날잡았다는 말은 하고 싶지 않습니다.
어제 5년뒤에 결혼하라는 이야기를 듣고 순간 욱한 마음에 저 결혼하면 여기 그만 두어야
하는거냐고 물었더니 당황해하면서 손사래를 치길래 자꾸 그런식으로 들린다니까
그런 뜻은 아니였다고 하네요.
제가 만약 결혼을 하고 회사를 그만둘 의향이 있다면 회사측에 미리 이야기를 하는게
맞다고 생각되지만 저는 결혼을 하고 아기를 낳아도 이 회사에 계속 다닐 생각이거든요?
근데 자꾸 저런식으로 이야기를 하니 결혼하면 그만둬야하는건가.. 라는 생각때문에
축하받아야 하는 일이 마치 죄인인냥 숨기게 되고 위축되네요..
결혼준비 하는 과정이나 계획같은걸 미리 회사측에 보고 해야하는게 맞는건가요?
다른분들의 의견이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