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중3인데 내가 보기에 내가 그렇게 엄청 공부를 잘하는 편은 아니야
사실 전에는 좀 자부심이 있었어 나름 잘하는 편이라고 생각했는데 여태껏 들어온 소리들엔 더 잘해야된다는 소리가 많았고 그게 계속 반복되다 보니까 나도 내가 못한다고 생각하게 되더라 더 잘해야하는데 이 정도밖에 안되는구나 싶기도 하고
그것때문인진 모르겠는데 자신감이 없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어
성적은 지금까지 혼자 공부해서 지금 반1등 전교 10등인데 서울 사는게 아니면 여기도 지방이라고 그 정도 성적으론 뭐도 안된다고 해서 이번에 새로 영어학원을 끊었는데 너무 힘들더라
다른 공부들도 혼자 선행하고 학원까지 하니까 덕질 포함시켰더니 잘 시간이 없더라고 새벽3시4시에 자고... 그거 보더니 이번 담임선생님이 괜찮냐고 물어보시길래 적응기라고 괜찮다고 말했어
근데 이번에 엄마가 상담 다녀오셨는데 그러셨다더라 전에 심리테스트 비슷한걸 한적이 있었는데 그거보면 자신감이 떨어진다고 자존감이 하늘 꼭대기에 있어도 될정도로 모든걸 갖춘 앤데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면서 채찍질하지 말고 그냥 기다려주라는데 듣는순간 눈물이 막 나는거야 한번도 내가 그렇게 대단하다고 생각해본적 없었는데 그냥 너무 감사하고 충분히 잘했다는 말에 울컥하더라 그거 덕분에 며칠간 뿌듯하게 지내긴 했는데 또 원상태로 돌아오려고 하네 그냥 그래서 나도 지금 내 감정이 뭔지 잘 모르겠어 지금까지 잘해온거라는데 그것도 나름대로 부담이 되네 앞으로도 잘할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