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추가))게임하는 부부, 많이 이상해요?

게이머 |2016.04.10 16:34
조회 103,145 |추천 320

덧글들 다 봤어요!!! 즐거운 마음으로 봤네요 감사합니다 ㅎㅎㅎ

 

역시 그냥 친구는 좋은 마음으로 한 거니까 흘러들어야 겠지요 ㅜㅜ.....?

 

생각보다 게임하는 부부들 많아서 진짜 반갑네요 ㅋㅋ 저희 길드는 이상하게 저희 커플 밖에 없어서... 아, 저희도 집에 PC방 따로 있어요 ㅋㅋㅋ 제 혼수 중에 제일 신경 썼던게 사양 엄청 좋은 컴퓨터 두대였습니다ㅎㅎ;;;

 

mmorpg종류 하구있어요~ 제가 워낙 다른건 못해서, 신랑 예전에 롤도 했었는데 저랑 결혼하면서 그만두었어요.

 

덧글에 한분 처럼 전 주로 캐시옷이나 꾸미는 아이템 위주로 소비해요! 그에 비해 신랑은 캐릭터 능력치 키우는데 더 쓰고... 무기 업그레이드나 악세서리 업그레이드 등등....

 

같이 던전도 다니고 레이드도 하고 재미나게 살고 있어요 ㅜㅜ...

 

 

그리구 집순이 집돌이라고 해서 항상 게임만 하는건 아니에요...

 

기분 내킬땐 산책도 다니고 지난주엔 꽃놀이도 다녀왔습니다!!

 

 

 

신랑이 정관수술 하게 된 계기는 대학생 때 아주버님 부부께서 문제가 생겨 몇개월 안된 아들을 시어머니께 6개월정도 맡긴 일이 있었는데요... 몸 안좋으신 시어머니 대신해서 신랑이 거의 주양육을 했었다고 해요. 그 때 너무 힘들었다고, 친 자식이라고 해도 다시는 경험하고 싶지않다고 강력하게 주장했어요! 저도 아이를 별로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서 동의했던 거고요 ㅎㅎ;;

 

게임이 아니더라도 딱히 아이는 원치 않아요 ㅠㅠ

 

 

 

어쨋거나 덧글들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즐겜하면서 재미나게 살께요^^ 판분들 모두 즐거운 일주일 되세요!!!

 

 

 

------------------------------------------------------------

 

 

 

 

 

 

 

 

안녕하세요. 28살 29살, 이제 2년된 부부입니다.

 

저랑 신랑은 둘다 집순이 집돌이 딩크족이고... 신랑은 정관수술 마친 후입니다.

 

거기다가 둘다 게임을 좋아해요.

 

사실 게임상에서 만났고, 서로 잘 맞아서 결혼하면서 제가 신랑 지역으로 왔구요, 전문직이라 금방 직장을 구했습니다.

 

전 퇴근시간이 7시고, 신랑은 8시에요.

 

일단 저희가 퇴근하면 전 장보고 와서 저녁준비를 하고요. 신랑은 오자마자 게임을 합니다.

 

저녁식사가 준비되면 같이 저녁을 먹고, 신랑이 설거지 할 동안 제가 게임을 합니다.

 

그리고 둘이서 같이 게임하다가 11시~1시사이에 자요.

 

 

주말에는 밀린 빨래랑 청소하고, 둘이서 나들이를 가거나 귀찮을 땐 하루종일 게임합니다...

 

같은 게임을 해서 게임상에서도 항상 같이 붙어다녀요 ㅜㅜ;

 

 

 

 

딩크족이라 여윳돈도 많아서...

 

각각 용돈 30에 게임에 투자할 비용 20 따로 씁니다. 이 20만원은 캐시템을 사던가, 현질을 하던가... 자유롭게 사용가능합니다. 용돈에서도 원하면 더 써도 되는데 용돈 추가로 주거나 이런거 없어요. 알아서 조절ㅎ_ㅎ;;

 

그 외 월급으로 생활비랑 기타등등 빼고 다 적금 넣고 있어요.

 

 

 

여행 같은것도 안 좋아해서 따로 돈 쓸 곳도 없고, 술도 둘다 별로라서 돈 나갈 곳도 없고, 진짜 돈은 차곡차곡 모이고 좋아하는 게임하면서 잘 살고 있습니다.

 

 

 

 

 

저희 부부는 나름 만족하면서 잘 살고 있는데 ㅜㅜ 주변에서 너무 귀찮게 하네요.

 

부부가 아이 가질 준비는 안하냐, 미래 생각은 안하냐, 애도 아니고 그 나이되어서 게임이나 하고 있냐, 게임에 돈쓰는 사람들 이해가 안간다... 등등.. 한심하게 보는 사람도 많구요, 히키코모리? 라고 말하는 사람도 봤어요.

 

딱히 게임한다고 광고하고 다니는건 아니지만 친구들과 그 주변은 좀 알잖아요... 거기다 게임에 집중하다보면 연락을 못 받을때가 종종 있어서 ㅎㅎ.......

 

신경 안쓰면서 사는 편이긴 하지만, 오늘도 고등학교 친구한테서 장문의 잔소리톡이 와서 속상한 마음에 글 올립니다.

 

게임하면서 사는 부부, 그렇게 이상하고 사회적으로 통용이 안되는건가요?

추천수320
반대수31
베플ㅋㅋㅋ|2016.04.10 21:58
그냥 둘이 잘 만난거같음
베플아니|2016.04.10 23:01
저희는 연애중에 제가 시작한 게임을 남편이 같이하게 되면서 연애 10년 중에 7년을 게임방에서 데이트 했어요ㅋ 남들은 남자친구가 생일 선물을 안준다, 기념일을 안챙긴다 하소연 할 때 저는 아이템 양보 안해줘서 울고 그랬네요ㅋㅋ 결혼해서도 컴퓨터 두대 놓고 그러고 살았는데 같은 게임 10년 하다보니 슬 지겹고... 새로나온 다른 게임들 오픈베타 신청해서 암만 해봐도 재미없고. 하던 게임 확장팩 나올 때 마다 재미 없어지고. 그러니 주말에 할게 없어져 자연스레 외출을 하게 되면서 놀러 다니는거에 재미 붙여 차 사서 주말마다 여행 다니다 어느날부턴가 우리 사이에 아이가 있어도 좋겠다고 의견 일치돼서 계획 임신, 출산해서 지금은 아이 보는 재미에 살고 있어요. 서로 맞지 않는게 문제지 둘이 가치관이 통해서 재밌게 살고 있는데 뭐가 문제겠어요. 게임한다고 자기 일에 소홀한 것도 아니고 사람마다 행복의 기준이 다른건데.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