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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연애는 하지마세요

|2016.04.15 18:26
조회 4,769 |추천 20

나는 2년반을 기다리고 차였습니다

 

먼저는 군대. ktx타고도 두시간반이나 걸리는 긴거리를 평일에 학교알바다니면서, 주말에도 제대로 못쉬고 새벽에 일어나 면회가면서 보냈어요. 물론 휴가때는 전남친이 와줬지만.

 

제대한후에 남친은 고시생이되서 공부를 시작했고

일주일에 한번 만날까말까. 그마저도 밥한끼 먹고 공부하러간다는 전남친을 보냈고.

 

그래도 독하게 하는 사람이었어서, 1월중순 전역, 그 해 9월달에 필기를 붙었음.

면접을 날짜를 기다리고있던 중. 나는 차였어요.

 

3주년 지나고 며칠 지나서였습니다.

 

군대가기 전까지 반년은 좋았지만. 나한테 2년반은 너무 힘든 시간이었어요.

 

울었던 날이 더 많았고, 나는 이제 사랑받고싶은데. 작은것하나 해주지 못하는 걔한테 화내고 짜증도 많이 냈고.

생일선물도 사귄 후에 제대로 받아본적도 없었어요. 나는 큰걸 바랬던게 아닌데.

나 만나러 오는 길에, 내 생각하며 꽃한송이라도 사다주는걸 왜 못하는걸까. 언제까지 기다려주기만 해야되는걸까. 항상 생각했죠.

 

그 사람이 나쁜남자였던건 아니었어요. 자세히는 못쓰지만,  착하고 괜찮은 사람이었고

기다릴만 하다고 생각했는데. 모르는거죠. 군대갔다오고나서 성격이 많이 변하기도 했어요.

 

헤어지고나니 너무 허무해서 눈물도 안났고.

 

마지막으로 한번만 다시 생각해보라고했고, 그 뒤로는 그냥 미련없이 헤어졌어요

 

그런데 웃긴게, 헤어지고나서는 눈물 한방울 흘린적 없어요.

헤어지기 직전까지만해도, 그렇게 싸우고 울고 서운해했는데.

 

 

헤어지고 조금 지나서, 아는 어른께 소개를 받고,

지금 사귄지 백일 넘었는데, 너무 잘 지내고 있습니다.

내가 왜 걔랑 헤어지지 않겠다고 3년을 버텼는지 과거의 내가 도무지 이해가 안될 정도로.

 

 

힘든 연애는 하지마세요. 나를 더 아껴주고 사랑해줄 남자는 많으니까.

연애할땐 최선을 다하세요. 대신 날 너무 외롭고 힘들게하면 미련없이 놔버리세요.

 

그 사람 때문에 우는게 너무 아까우니까....

 

허무했지만, 그래도 후회하진 않아요. 전남친과 연애는 힘든 기억밖에 남지 않았고,

전남친한테 나좀 봐달라고 많이 매달렸지만, 그래도 나는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해요.

 

꽃길만 걷고 행복하게 살아요~! ㅎㅎ

 

 

 

추천수20
반대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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